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사, 일본만화 터치가 원작..결국, 쓰레기가...

조회수 : 13,377
작성일 : 2013-11-16 11:23:36

남편이네요.

한겨레 tv 잉여싸롱#12를 보니

이미 작가와 제작진이 인정하고 시작했다네요.

마다치 미츠루의 만화 Touch에서 영향 많이 받았다고.

응답하라 1997은 같은 작가의 H2와 비슷하답니다.

요번 응사는 디테일에서나 연출에서 원작 만화와 더 비슷하다는군요.

이 아줌마 가슴마저 설레이게 하던, 칠봉의 키스씬은 만화 그대로.

다들 술김에 역사적 순간을 놓치는 데, 홀로 쳐다보던 쓰레기를 마지막으로 비추는 장면까지요.

칠봉을 미는 팬심은 안타깝게도

다음 생을 기약해야 할듯하네요.

시청자들이 아무리 난리쳐도,

꽃보다 할배 시리즈 연작으로 여배우들과 유럽여행중인 이우정 작가는

바빠서, TOUCH말고 다른 스토리를 짤 여력이 없을 거 같네요.

제작진들이 다 정해진 남편으로 시청자 낚는 연출도 여기까지길..

고마...마이 묵었고... 지칠때도 되었고..

남편이 누규? 말고도 응사는 계속 볼마큼 재미 있는 요소 많으니까요.

제일 좋았고 고마웠던 건

충분히 훌륭했지만, 알아 보지 못했던 오래 묵은 신인들을 배우들을 발견하게 된 거.

아쉬웠던 건.

응칠이건 응사건

여주가 좋아하는 남자나 여주를 좋아 하는 남자들은 다들 그리도 능력자여만 하는 거 정도네요.

재벌이 아니라 좋아했더만,

이번엔 천재 의대생, 벤처출신 대통령 후보..또..뭐더라..지방출신들도 다들 대단한 유지에 스펙.

여주가 똑똑하고 제 한몸 살아갈 능력있는 독립된 여성이라면,

아니, 제대로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굳이 천재나 의사에 판사에, 뭐 또 최고의 투수가 아니여도 사랑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스무 살인데...다들..

스페이스 문전박대가 해태나 삼천포를 루저로 만들지 않고,

빙그레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뭘 싫어하는 지 모른다고 한 고백이 마음에 와 닿듯이

덜 완성되고, 좌절해서...서로에게 더 필요한 사람들이 될 수 있을텐데.

그들은 너무도 프로페셔널하네요.

드라마 디테일에 살아있는 테이프나 삐삐 뿐만 아니라.

하숙집에 모여 있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길고 짧을 수는 있어도 좀 소박했음 해요.

아무리 소박해도,

서울로 유학하고, 하숙시키고, 낭만을 즐길라믄.

그래도 중산층은 되어야 하잖아요.

중산층만 되어도,

고만고만한 스펙의 대학생들만 되어도,

충분히 눈치없이 대놓고 알콩달콩사랑할 청춘이고.

구경하는 아쥠은 덩달아 설레일텐디.

IP : 72.219.xxx.3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11:28 AM (211.222.xxx.82)

    동감이에요.
    소품 몇 개로 시대극? 포장해봤자 결국엔 소녀틱 판타지일 뿐

  • 2. 쑥과 마눌
    '13.11.16 11:31 AM (72.219.xxx.35)

    http://www.hanitv.com/43778?_fr=mr3

    한겨레 tv 잉여싸롱 링크입니다.
    좋더군요

  • 3. 의대생
    '13.11.16 11:35 AM (39.112.xxx.128)

    이어서 더 좋은거아닌가요?

  • 4. ...
    '13.11.16 11:38 AM (211.176.xxx.181)

    그작가 반전이라곤 없는 작가임.
    쓰레기 백프로. 힘들 빼지마삼..

  • 5. 난 칠봉이 편..
    '13.11.16 11:53 AM (154.20.xxx.253)

    쓰레기가 남편이라니...
    더 이상 두근거리며 볼수는 없을거 같아요.

    오늘 어째 쓰레기일거 같은 느낌이 팍 오더라니...
    전에 상암동 아파트에서 칠봉이나 나정이 욕할때 그랬잖아요.
    애가 셋이다라고 하면서 욕하지 말라고..
    그때 쌍둥이가 있나? 하는 생각 살짝 했는데..
    오늘 비올때 쓰레기랑 나정이 만난 장소가 쌍둥이 슈퍼 앞 ㅜㅜ
    아무래도 둘이 쌍둥이 낳을건가봐요. ㅜㅜ

  • 6. ㅇㅅㅁ;;;
    '13.11.16 12:01 PM (58.126.xxx.224)

    에이......김 빠져...;;;;

  • 7. 유키지
    '13.11.16 12:04 PM (218.55.xxx.13)

    모르고 봐도
    터치하고 H2수혜를 받은게 느껴지더라고요
    두 만화가 다시 보고프네요
    잉여살롱 좋은 정보 고마워요^^

  • 8. ....
    '13.11.16 12:06 PM (61.102.xxx.238)

    원글님 글 재밌네요

  • 9. ㅇㅇ
    '13.11.16 12:46 PM (116.37.xxx.149)

    터치 H2 다 봤는데 터치 다시 보고싶네요

  • 10. 라임
    '13.11.16 12:56 PM (211.36.xxx.218)

    님글에 완전 동의해요. 작가들 응칠부터 센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등장인물들 직업들이 제일 옥에 티입니다.그렇게 대단하게 안해도 충분하며 현실성도 있어 좋을텐데 왜그렇게 설정을 무리하게 하는걸까요. 꼭 초등아이가 재미로 쓰는 판타지소설의 주인공들 같잖아요. 진짜 작가들에게 묻고 싶을 정도에요. 3,40대가 보면 가장 좋을 드라마이긴 한데 1,20대 겨냥해서 그런걸까요?

  • 11. 상속자만 환타지가 아니죠
    '13.11.16 1:06 PM (211.234.xxx.93)

    신촌하숙집이라는 꽤 그럴듯한 공간이 현실적으로 보일지라도
    구성원 구성 자체가
    금잔디와 f4
    이는 상속자와 같은 구성

  • 12. 라임
    '13.11.16 1:10 PM (211.36.xxx.218)

    남매같이 자란, 이른바 소꿉친구에 대한 설정도 괜찮다는 분도 있지만 많이들 지적하잖아요. 왜 그런 무리수를 두는 걸까요? 애틋한 인간관계는 그게 최고인지.. 그런 설정이 처음이어서 독창성이라면 봐주겠지만 이미 울나라 드라마에서도 수십번은 봤던 아주아주 닳은 진부한 설정이죠. 그러니 칠봉이랑 됐음 하는 사람들조차도 마음속으론 알거에요. 쓰레기랑 될것이라는 것을.. 작가들어게 마지막 거는 기대는 이 진부한 결론을 깨주라는 것이지만............

  • 13. 그랬구나...
    '13.11.16 1:19 PM (175.197.xxx.75)

    그 만화들 안봤는데....그랬군요. 예능계는 아직 그걸 모르나요?
    작가가 예능도 하고 드라마도 한다고 난리였는데
    알고보니 드라마는 베껴쓴 원작이 있었네...

  • 14. 근데
    '13.11.16 1:38 PM (59.12.xxx.52)

    누가 벤처출신 대통령후보예요? 몰라서ᆞᆢ

  • 15. 근데님..
    '13.11.16 1:41 PM (115.126.xxx.100)

    벤처출신 대통령 후보는 응답하라 1997에 나왔던 윤제 형 이야기예요.
    응답하라 1994엔 없어요.

  • 16. 근데
    '13.11.16 1:42 PM (115.126.xxx.100)

    자꾸 근친상간이라고 나무라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정말 보시는 분 맞나요?

    오랜 소꿉친구같은 오빠인데 남남이잖아요. 왜 자꾸 근친상간이라고 하시죠?

  • 17. ..
    '13.11.16 1:42 PM (211.207.xxx.111)

    링크해주신 잉여싸롱 재밌네요,, 뭔가 구수한것이...^^

  • 18. 남편으로
    '13.11.16 2:28 PM (1.217.xxx.250)

    낚는거 진짜 자제해야 해요
    더이상 하다간 농락 당하는 기분들거 같아요
    재벌, 엄청난 부자들만 안 나올뿐이지
    응답도 심한 판타지죠
    저도 칠봉이를 지지하지만 결국은 쓰레기라는거 다 예상하고 있어요
    해태,칠봉이를 이뻐하다보니 점점 김이 샌다는점

  • 19. ,,,
    '13.11.16 3:16 PM (116.34.xxx.6)

    정말 몰라서 물어요
    여기서 언급된 일본만화, 그외 다른 일본 만화, 일본 소설, 일본 영화 등을
    다 어디서 보시는 건가요?
    TV에서 해주는 일본영화가 있는 건 알지만 일본문화가 그렇게 접하기 쉬운가요?

  • 20. 윗님
    '13.11.16 3:20 PM (1.217.xxx.252)

    일본문화 개방한지 한참인데요

  • 21. 저 만화는
    '13.11.16 3:47 PM (14.52.xxx.59)

    나온지 몇십년인데요???
    헤적판 나오고 정식발매 되고 애장판까지 다 나왔어요
    아다치 미츠루도 똑같은 주제를 계속 변주해가면서 몇십년째 탑 만화가 자리 유지하는 대가죠
    이제 다음편은 수영선수판도 있고 의붓아빠판도 있는데 뭐가 될라나요 ㅎ

  • 22. ...
    '13.11.16 3:50 PM (220.78.xxx.126)

    아다치 미츠루 굉장히 유명한 만화 작가 입니다.
    제가 30중반인데 h2를 고등학교인가 대학교때 봤으니까요 정식 출판 된걸로요
    유명한거라 인턴세 조회하면 구입 가능 할꺼에요
    터치는 못봤는데..
    칠봉이가 나정이한테 야구공 주는 장면도 그 만화에서 따온 거라 하더라고요

    응칠은 제가 안봐서..
    그런데 좀 웃기네요
    중요장면 쏙쏙 만화책에서 가져온거면 작가의 순수 창작물도 아닌거잖아요

  • 23. ...
    '13.11.16 4:23 PM (14.88.xxx.113)

    1997에서는 솔직히 판타지가 좀 심했죠. 전교 꼴등 예쁘지도 않은 시원이를 전교일등 윤제랑 벤처기업 CEO에 대통령까지 되는 형이 동시에 좋다고 목을 매니...근데 1994는 나름 현실감 있던데요. 쓰레기는 그냥 의대생이고 칠봉이는 잘나가는 야구선수, 나머지 하숙집 아이들도 배 선주, 양계장...버스회사가 좀 크네요. 전부 연대생이고 신촌에서 하숙하는 1학년인데 현실감이 왜 없는지...나정이도 연대공대생에 그 얼굴에 그 몸매에 아버지도 괜찮고요. 제가 90년대에 연대생인데 과방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아들, 키 190짜리 농구부원, 외교관 자녀 이런 애들 흔하게 널부러져 있고 그랬는데요...

  • 24.
    '13.11.16 4:42 PM (222.105.xxx.77)

    저 위에 댓글 다신 님
    근친상간이라는 뜻은 알고는 계세요..
    어려서부터 친남매같이 자란 남녀가 사랑을 하면
    근친상간이라니,,,,
    그러는 님이야말로
    인터넷 댓글로 본인의 숨겨진 악함을 드러내는 소시오패스...

  • 25. 유월아침
    '13.11.16 5:15 PM (118.220.xxx.216)

    근친상간이라니요;;

    쓰레기랑 나정이 관계에 설레하면서 보는 시청자들로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전 완전 쓰레기 캐릭터에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요

  • 26. 싫다
    '13.11.16 6:04 PM (175.142.xxx.152)

    쓰레기랑 나정이...도저히 몰입이 안되서 얼릉 그 부분만 스킵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 27. 칠봉이여야만 해
    '13.11.16 10:58 PM (218.148.xxx.205)

    에이... 응답은 틀어서 칠봉이가 될 수도 있죠
    쓰레기... 싫어욧

  • 28. 근친이라니..
    '13.11.17 12:53 AM (1.236.xxx.28)

    그오빠가 내 오빠가 아님 결혼할수있지 왜 근친 설정이랍니까..?;;;
    억지도 참... 가슴이 덜컹하네그랴..;;;

  • 29. 신기
    '13.11.17 1:50 AM (59.11.xxx.235)

    드라마랑 현실을 혼동하는 바보들이 있다더니만 진짜였군요.

  • 30. 신기
    '13.11.17 1:53 AM (59.11.xxx.235)

    픽션인 드라마를 가지고 픽션이라고 욕하다니 바보인가?
    그리고 연대 정도 학교에 지방 유지 자제들은 널렸습니다.
    응4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것은 현실이라면 공대여신이었을 외모의 고아라죠.
    하지만 그 캐릭터를 박경림이 하는 걸 보고 싶어요?

  • 31. 신기
    '13.11.17 1:59 AM (59.11.xxx.235)

    그리고 똥개 눈에는 똥만 보이는 겁니다.
    응4에서 근친상간 코드만 보이는 사람의 실제 생활은?
    ㅎㅎㅎ 더럽네요.

  • 32. 신기
    '13.11.17 2:00 AM (59.11.xxx.235)

    터치,H2 보지도 않고 어떻게 저런 글을 자신있게 쓰죠?
    터치가 원작? 이건 엄밀히 말하면 허위사실 유포에요.
    분명 아다치미츠루랑 정서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작가도 아다치미츠루의 팬이란 걸 인정했고요.
    그렇지만, 남매처럼 자란 남녀의 첫사랑 얘기, 야구선수가 다른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얘기를 소재로 아련한 첫사랑 얘기를 하는데 당연히 비슷한 부분이 보일 수 밖에 없죠.
    세상 모든 얘기의 소재는 비슷한 무언가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 33. ...............
    '13.11.17 2:24 AM (58.227.xxx.60)

    근친상간 코드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연인관계도 아닌 남녀관계의 스킨십치고는 과한 면이 있어요. 그것도 성인 남녀들인데
    거의 남매처럼 자란 사람들이라 충분히 거북스러울 수 있죠. 우리나라 정서상.
    아다치 미츠루 작품을 원작으로 한 건 아니지만 많이 참고는 했지요. 부분부분 비슷한 장면이나 설정, 상황도 있구요. 작가가 팬이었다니 오마주 정도라고 봅니다.

  • 34. 죄송
    '13.11.17 11:21 AM (59.12.xxx.95)

    토론 중 죄송한데
    touch대로 가면 쓰레기,
    H2로 가면 칠봉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499 맞벌이 하시면서 집안일 잘하시는분 많으시지요ᆢ 8 집안일 잘하.. 2013/12/28 2,190
335498 콜라비 1 ^^* 2013/12/28 1,146
335497 제일평화나 동대문 두타등 겨울상품세일? 동대문 2013/12/28 1,506
335496 강남/압구정/청담/잠실 쪽에 피부관리실 추천좀 부탁드려요. 1 ㅠㅠ 2013/12/28 852
335495 시청 8 가요 2013/12/28 861
335494 이런경우 헤라 2013/12/28 516
335493 카톡질문요 4 몰라 2013/12/28 760
335492 아이 둘이상 낳으라고 노래부르시는 분들은 커가면서 차별 당한게 .. 13 궁금하네요... 2013/12/28 2,898
335491 아파트 맨윗층 천장누수시.. 4 gain 2013/12/28 2,604
335490 맛소금 많이 안좋을까요? 8 ㅇㅇ 2013/12/28 2,756
335489 생중계 -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9 투쟁 2013/12/28 1,208
335488 영화 변호인 다시 재관람하고 싶은 어처구니 없는...이유^^;;.. 4 후회중 2013/12/28 1,625
335487 생중계 - 시청광장 민주노총 총파업결의대회 4 lowsim.. 2013/12/28 799
335486 아파트에서 난방 안하고 사신다는 분들요..... 25 쩝....... 2013/12/28 4,927
335485 [펌글] 일베와 다를것이 없는 안철수 합성 놀이 하는 문재인 지.. 27 탱자 2013/12/28 1,442
335484 미국에서 여행업이나 현지정착서비스하는분들은.... 2 2013/12/28 942
335483 [집회긴급] 시청역 1번출구 공사중이나 장소변동 없음 23 Leonor.. 2013/12/28 1,741
335482 니트가 큰데요.. 빨면 줄어들까요? 2 아지아지 2013/12/28 1,538
335481 정리에 관련된책뭐였죠? 4 정리 2013/12/28 1,236
335480 [이명박특검]영화.. 청야 이명박특검 2013/12/28 679
335479 군산맛집/횟집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ㅇ 2013/12/28 2,592
335478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꿔봐요 15 한번 2013/12/28 724
335477 낼 먹을 대게 손질은? lemont.. 2013/12/28 511
335476 3년만 살 수 있다면? 3 하버드 3대.. 2013/12/28 1,068
335475 아이둘 엄마..선생님이 너무 되고 싶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13 우울.. 2013/12/28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