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 고등학교다닐때에는 범생같고 멀쩡해서 그럭저럭 잘지냈어요
저는 공부 열심히하고 선도부 활동도 열심히하고 수업끝나면 종합반에 거의 학생들이 그렇듯 공부에 열중인 학생이었죠
교과과목은 거의 수맞는 정도이니 못하진 않았죠
이친구 좀 허당끼가 있어서 학원에서도 사기 당한애였는데
이 친구 재수할 때 공부 안하고 인터넷 게임만 하다가 돈만 내면 들어가는 지방 전문대 들어가더라구요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 저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구나 그냥 여겼죠
근데 학교가 아무나 받아주는 곳이라 그런지 얘가 여자아이인데도 담배도 피우고
밤에 호프알바를 다니더니 질 안좋은 남자친구 만나고 좀 문란하게 놀더군요
그래도 통하는 관심사가 있어서 그럭저럭 잘지냈는데
역시 사람들의 선입견은 거의 맞더군요
회사 다니다가 적응 못해서 나와 백수로 지내다가 네일아트 배우더니 백화점에 취직했드라구요
제가 한달동안 백화점에서 알바한적이 있어 백화점 다니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인지
이 친구랑 점점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나이트랑 클럽은 자기집 드나들며 다니고 술만 마시고 다니는 애라 별로 배울점이 없다 느껴졌죠
이 친구는 자기 외모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대학와서 쌍커플 성형으로 성형미인은 아니고 보통수준까지 되었는데
볼때마다 그 굵은 쌍커플 눈에 띄던데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천연이라며 속이고 다니는게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티나는데
점점 그 친구와 저의 관심사와 코드가 맞지 않아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인데
주변 사람들의 제보 그 아이가 저에게 뒷통수 친일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 친구 뻔뻔하게 계속 증거 대보라며 발뺌 하더라구요
확실하게 들은 정보라 만나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인성 좋지 않은 그 친구는 매번 번호를 바꾸고
제 연락을 피하더군요 뭔가 캥기는게 있는지 잘못한게 없으면 만나서 해결볼라고 하지 않나요??
그 아이가 저에게 저지른 죄가 지하철에 남몰래 무임승차한 격이라
제가 아주 큰 배신을 당한 샘인 일인데
참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괴롭고 힘든일인데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지혜로운 분들이니 의견 좀 여쭐께요
예로 들면 제 남자친구를 유혹하여 빼앗간 수준의 죄인데 이럴 경우 저는 이 아이에게 복수를 해야 할까요
아님 번호를 하도 바꿔대서 만날수 없는 그 아이를 없는 사람 샘 치며 평생 저주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여기 계신 분들 답변을 듣고 싶어요
제가 아직 인생살이 어설픈 20대라서요 저 여기 4년넘게 드나들며 꾸준히 출석하며 지켜보온 사람이라서요
여기 그 친구도 제가 그 아이가 저지른 짓 모를때 알려줬던 곳이라
그 아이도 이글을 읽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