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되니 옛 생각이 잘 나네요.
아깐 고등학교때 살던 잠실 5단지 고층아파트에 갔었는데
은행잎이 진짜 장관이데요.
봄엔 벚꽃이 좋은 동넨데...참 좋았어요.
중학교땐 잠실 아파트 3단지 살았는데
버스 69번을 타려고 아침에 나오면
한상일이라는 가수가 늘 출근하려고 나와서 같은 버스를 탔어요.
당신의 웨딩드레~스는 정말 아름다웠소~~~ 하는 노래 부른
옛날 가수 있어요.
실물도 멋졌고 늘 조금 미소를 띠우고 버스를 기다렸어요.
고층 아파트 살때는
우리 바로 아랫집에 크리스밋첨이 영화찍으러와서 반년동안 세살았어요.
내 친구들 신났다고 싸인받으러 늘 나따라 우리집에 왔지요.
크리스 밋첨 진짜 그 시절의 아이돌이었는데
요즘은 아마 할아버지 됬을거에요.
마릴린 몬로랑 영화한 로버트 밋첨 아들이에요.
진짜 오래전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