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에 합격했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아요
나이는 올해 30이고.. 내년에는 31.
한 통 헐어놓으니까 금방금방 까먹어가네요.
시험 붙으면 걱정이 좀 덜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한번 늦은건 늦은거다..
이제는 주류에서 밀려난 뒷방 노인..
너의 시대는 갔다. 봄날은 가버렸다는걸 받아들여!
결혼할 사람도 없지만, 그냥 대충 끼워맞춰 결혼을 해야할지
지금 가진 직업에서 더 자기개발하고 학위를 받아야할지
혼자 살게될 것을 감안해서 더 나은 직장을 준비해야할지
그냥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사랑할 사람도 없고, 이제는 친구조차 없다는걸 깨닫는 중이에요.
애매한 나이와 늦은 사회출발이 맞물려서 일어나는 혼란일까요..
1. 근본
'13.11.15 9:44 PM (58.148.xxx.172)늦지 않았어요.. 나이 30이 뭐가 많은건가요
2. 리본티망
'13.11.15 9:47 PM (180.64.xxx.211)사람은 살면서 상황이 조금씩 이라도 나아져야 행복을 느낀대요.
조금씩 노력해서 위로 살살 가셔요.3. ...
'13.11.15 9:50 PM (39.7.xxx.97)전혀 나이 안많아요.. 결혼나이도 이제 시작일 나이에요..
4. 어허 후배님
'13.11.15 9:51 PM (61.98.xxx.145) - 삭제된댓글후배님
지방공무원 십년차인데요
29에 들어갔어요
그런데요.
들어가면 다 나보다 나이어린 상급자도 있고 나이 많은 하급자도 있고 그래요
요즘 들어오시는 분은 나이제한도 없어서 그정도면 많이 늦은편은 아니에요
애써서 힘써서 얻은것이
혹시 지나온 내가 버린 세월이나 노력보다 못한것이면 어찌하나 하는 걱정이 혹시 드는건가요?
그나마 공무원 직종은 일이년 보고 말 사이가 아니라서
회사에서 사랑할 사람도 친구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밖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찬바람 불고 하니 허무 한 맘 드나봐요
좋은 시작이에요
앞으로 오년은 일도 즐기고 일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배겨나는것도 느껴보고 힘차게
지나온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많큼 빨리 지나갈 겁니다
우리의 책임이 아닌 일로 마치 콜센터 직원처럼 민원 받고 샌드백이 되기도 하지만
마음속에 나는 윗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다 라고 새기시면
왜냐하면 우리는 이익을 내기위해 일하지 않아도 되는 희귀 직업군 이거든요
오년 후에는 후회나 이것이 작은 그릇이였나 하는 의심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확언합니다
힘내세요5. ......
'13.11.15 10:01 PM (175.182.xxx.127) - 삭제된댓글목표를 달성한 후에 오는 허탈감일 수도 있어요.
고지에 올라보니 생각만큼은 아닌거 같고
새로운 목표는 안보이고....
공무원 합격 축하드려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나아질거라 생각해요.6. 있는 행복을
'13.11.15 10:31 PM (175.125.xxx.192)누리셔야 하는데 남들이 바라는 합격을 해 놓고도 불행할 이유만 찾고 계시네요.
7. 어디
'13.11.15 10:35 PM (59.7.xxx.18)스카이라도 나오셨나요,,
시험 붙어놓고 왜 이리 자기 비하감이 쩌나요
9급 붙겠다는 전국의 수험생들을 다 바보로 보는 듯..8. 서른즈음에
'13.11.15 10:46 PM (118.217.xxx.115)이십대엔 서른이면 볼짱 다본 나이로 알기쉽죠.ㅋ
근데 사십중반에 보니 서른은 이제 애기에서 벗어난 나이네요.
사십도 꽃띠에요.^^9. 준비생
'13.11.16 12:04 AM (175.113.xxx.63)준비생인데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었는데도 과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불안감에 떨며 삽니다..
축하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5214 | 캐스키드슨 백팩 기저귀가방으로 괜찮나요? 1 | 플로우식 | 2013/12/27 | 7,298 |
335213 | 태아보험이 필요한가요? 11 | jj | 2013/12/27 | 1,799 |
335212 | 시골집앞에 건물이생기는데 집앞까지라는데 3 | 건물 | 2013/12/27 | 1,126 |
335211 | 강용석 진짜 싫네요 16 | .... | 2013/12/27 | 3,160 |
335210 | 공효진이나 수애는 배우부심 쪄는듯 27 | ........ | 2013/12/27 | 14,908 |
335209 | '젖병 테러' 이어 '호빵 테러'.. 판매 음식까지 손 대는 일.. 2 | ........ | 2013/12/27 | 1,531 |
335208 | 미드 속 북한군 | 우꼬살자 | 2013/12/27 | 577 |
335207 | . 1 | hodu | 2013/12/27 | 1,076 |
335206 | 이 패딩 한번만 봐주세용 11 | . | 2013/12/27 | 2,148 |
335205 | 이 글은 베스트로 안 갈까요??? 3 | 왜 | 2013/12/27 | 686 |
335204 | 결혼생활의 활력?? 13 | 궁금 | 2013/12/27 | 3,912 |
335203 | Yu-Be크림 써보신분 | 혹시 | 2013/12/27 | 678 |
335202 | 창조적으로 나라갱제를 말아먹는 중~~ | 참맛 | 2013/12/27 | 664 |
335201 | 서울여행갈껀데!!! 12 | 인서울 | 2013/12/27 | 2,223 |
335200 | 버스를 탔는데 사람에게서 똥냄새가 3 | ........ | 2013/12/27 | 3,973 |
335199 | 애인이나 남편이 외모 지적질하면 어떤 리액션을 ? 11 | .. | 2013/12/27 | 4,417 |
335198 | 동서식품 노조, 철도노조에 커피믹스 기증 19 | 무명씨 | 2013/12/27 | 3,849 |
335197 | 가족끼리 마니또하는데 1~2만원대 마니또 선물 뭐가 있을까요? 6 | 고민 | 2013/12/27 | 3,054 |
335196 | 카톡 프로필 사진 4 | ㅅㅇ | 2013/12/27 | 2,558 |
335195 | 무개념 장관에 존재감 없는 노사정위 2 | 세우실 | 2013/12/27 | 782 |
335194 | 요즘 밤고구마 사신 분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고구마 | 2013/12/27 | 817 |
335193 | 번호 차단하면 상대방이 아나요? 6 | 차단 | 2013/12/27 | 4,395 |
335192 | 어제 페인트칠한 거실 도배 문의 2 | 도배 | 2013/12/27 | 1,189 |
335191 | 스마트폰으로 82 들어와지나요? 3 | bb | 2013/12/27 | 562 |
335190 | 고3용 학습 플래너 어디서 구입하나요? 1 | 늦었다고느낄.. | 2013/12/27 | 8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