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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지인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여쭐께요

.......... 조회수 : 15,614
작성일 : 2013-11-15 18:08:11

오래된 지인 언니가 있는데 성격이 워낙 직선적이고 필터링없이 얘기하는 편이예요

가끔 만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아이랑 같이 만나요

얼마전에 저희 집에 와서 음식을 해줬는데 음식이 맛있는데 화학 조미료 넣었냐고 묻는데 저는 원래 조미료를 안쓰고 있고 안쓴다는 걸 그분도 알아요

근데 물어본 이유가 아이도 같이 먹으니까 조미료 든 음식 안먹이려는 취지였어요

그리고 쇼파에 앉을 때도 여기 깨끗하냐고 (쇼파 위 방석) 물어보고 앉히는거예요

제가 어디 꼬질하게 하고 사는 사람은 결코 아니거든요

인테리어와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돈은 없어도 집에 투자는 아끼지 않고 하는 편이고 이웃이든 주변사람들 집에 와보면 집 좋다 잘꾸몄다 칭찬일색이예요....

그리고 그분 집은 정말 쑥대밭이예요 ㅜㅜ 화장실도 불결해보이고 쿰쿰한 냄새도 나고.. 그치만 저는 그런거 지적하는거 아무리 친해도 실례라고 생각해서 표현안했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그런 소릴하니 기분이 썩 좋질 않더라구요..

물론 아이가 어리고 그래서 그런건 이해하겠는데요

그렇다면 어디 식당이나 백화점, 공원에서는 아예 못앉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성격적으로 직언을 하는 사람이라 조금은 이해하려 하는데..

며칠전에도 음식 이렇게해서 먹으면 맛있더라 레시피 알려주는데 해서줄거 아니면 얘기하지말래요..

요리를 즐겨하지 않는 성격이라 쉽게 할수있는거 알려주는 편인데..

이런저런 신경쓰지말고 거리를 둬야할까요

 

 

 

 

IP : 14.33.xxx.2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1.15 6:10 PM (222.237.xxx.185)

    그런 분 알았었어요....

    자기네 집은 돼지우리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좁은 평수라도 깨끗한 우리집을 안 좋게 얘기하던.....
    (저를 불쌍하게 여기는)

    서서히 거리를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아니면
    이러저러한 게 불편하다고 얘기하셔야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실 겁니다....

  • 2. 별 ㅁㅊ
    '13.11.15 6:13 PM (178.115.xxx.7)

    끝이 안 좋을 여자네요. 멀리하세요.

  • 3. ....
    '13.11.15 6:13 PM (182.211.xxx.203)

    인간관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렇게 까다롭고 배려없는 사람이라면 서서히 거리를 두고 안만나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그리고 집으로 다시는 초대하지마세요. 오겠다하면 청소를 하나도 안해서 지저분하고 하세요.
    너무 경우가 없어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 그런 분이랑 어떻게
    '13.11.15 6:14 PM (175.125.xxx.192)

    오래도록 알고 지내올 수가 있는지, 스트레스가 상당했을텐데 말이예요.
    뭐하려고 친하게 지내나요?
    불편하다고 얘기하면 더 뒤집어 쓰실 수 있어요.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
    연락 와도 핑계대고 멀리하세요.
    뒷골 안 땡기세요?

  • 5. 원글
    '13.11.15 6:16 PM (14.33.xxx.28)

    네 뒷골땡겨서 이러고 조심스레 글 올려서 선배님들 조언 듣고 있어요 ㅜㅜ

  • 6.
    '13.11.15 6:20 PM (175.223.xxx.2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저도 알아요.
    매사 유난 아닌 유난을 떠는데 정작 본인 집은 지저분하고 음식도 그닥
    빈수레가 요란한걸까요? 저도 만나기만 하면 염장지르는 말을 툭툭 던져서 정말 싫은데 자주 안 보는게 맘은 편해요.

  • 7. 어우
    '13.11.15 6:21 PM (122.128.xxx.79)

    EQ 제로에다가...주변사람 정떨어지게 하는 스타일. 왜 집까지 초대하고 그러시나요.

  • 8. ...
    '13.11.15 6:28 PM (203.229.xxx.62)

    내색하지 말고 서서히 멀어 지세요.
    뭐 그런 여자가 다 있대요.

  • 9. ..
    '13.11.15 6:46 PM (110.14.xxx.108)

    돌직구를 빙자한 막말녀죠.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네요.
    재수 없어요.

  • 10. 교양 제로
    '13.11.15 6:48 PM (211.202.xxx.240)

    음식만 해도 그래요.
    남의 집 가서 맛있는거 만들어 줬는데
    조미료를 넣었든 말았든 이거 조미로 넣었냐 안넣었냐 이거 묻는게 절대 일반적인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생각해서 레시피 알려주는데다 대고 만들어 주지 않을거면 말하지 말라니
    에이 교양 쌈싸먹은 여편네

  • 11. 지나갑니다
    '13.11.15 6:52 PM (210.117.xxx.109)

    점점 거리 두시고 연락 끊으세요. 인생에 도움될 일도 도움 줄 일도 없어 보여요

  • 12. ㅡㅡㅡ
    '13.11.15 6:52 PM (211.246.xxx.21)

    성격이 안맞는거네요. 그냥 천천히 멀어지세요.
    저는 누가 그런거 물어봐도 기분나쁘지 않거든요...
    제가 이상한건지..

  • 13. ....
    '13.11.15 7:04 PM (58.124.xxx.155)

    잘 한번 관찰해보세요... 주변에 사람 없는 분일 겁니다. 굳이 남들 다 싫어하는 사람하고 어울릴 필요 없죠.

  • 14. 글쎄
    '13.11.15 7:07 PM (223.62.xxx.99)

    저도 윗님과 같아요
    성격이 안맞는 거 같아요
    사람이 나쁜건 아니예요..그런사람들이..
    저도 기분나쁘지는 않을거 같고
    신경건드리는 말은 아닌데
    원글님 컨디션 안좋은 날 거슬리게 들릴 수 있었겠단 생각듭니다..

  • 15. 우리쭈리
    '13.11.15 7:08 PM (116.37.xxx.49)

    언니가직언좋아해서나도직설적으로말할께 언니집보다청결하니 안심해 그런다음 기부라빠하면 내기분알겠지 욕하면 청산가리를부어뿔라하고 목을움켜쥔다

  • 16. 머리에서 생각나는대로
    '13.11.15 7:16 PM (211.202.xxx.240)

    필터링 없이 마구 말하는건 직언도 아니고 기본이 안된거에요.
    그걸 내가 봐줄 수 있다, 없다는 또 다른 문제고요.

    직언은 옳고그름에 대해 기탄없이 말하는걸 가리키는 것이고요

  • 17. ㅋㅋ
    '13.11.15 7:20 PM (183.97.xxx.70)

    윗님 글 읽다가 뿜네요.
    왜 막장을 만들어요^^

  • 18. 원글님이 뒷꼴이 땡긴다고
    '13.11.15 7:29 PM (211.202.xxx.240)

    하셨잖아요.
    글을 보면 잘 싸우면서도 용인이 되는 허물없이 친한 관계도 아니고,
    마음을 탁 터놓지 않은 관계-뭔가 살짝 긴장감 같은게 존재하는 관계인거 같은데
    그런 관계에서 저런 말이나 행동들은 건 조심해야 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19. 뭔가...
    '13.11.15 7:43 PM (119.202.xxx.205)

    무례함과 솔직함 사이에서 위험한 사람

  • 20. ....
    '13.11.15 7:49 PM (58.124.xxx.155)

    우리쭈리님 댓글 읽고 너무 웃겨서 배터질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 아닌게 아니라
    '13.11.15 8:02 PM (211.202.xxx.240)

    지금보니 우리쭈리님 글 상당히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 22. 원글
    '13.11.15 8:43 PM (14.33.xxx.28)

    58.124님 덕에 웃었어요 ㅋㅋ 저도 말센스는 꽤 있는 편인데 그날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던걸까요 ㅜㅜ
    원래 안맞는 성격은 아니였던거 같은데.. 그니까 꽤 오래 만나왔었고 님처럼 그런 상황이면 재치있게 받아 쳤던거 같아요.. 근데 그날은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무례하다는 느낌까지 받았거든요..

  • 23. 탁구 핑퐁게임도 아니고
    '13.11.15 10:09 PM (175.125.xxx.192)

    매순간 들어오는 공격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받아쳐야하는 사람을 왜 사귀시나요? 휴~

  • 24.
    '13.11.15 10:15 PM (121.178.xxx.84)

    저건 솔직이 아니라 매우 무례하네요.

    솔직한거다 라며 이해 하며 관계를 유지 하실께 아니라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는거죠.

    보통 저런 타입은 난 너무 솔직해서 직설적이라서 사람들이 어려워 한다 라고 하던데...

    본인이 무례해서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는것을 모르는 타입이 저런 타입 중 꽤 있더라구요.

  • 25. 그게 성격이 나쁜 거에요
    '13.11.15 10:48 PM (59.6.xxx.151)

    화 내는 것만 성격이 나쁜게 아닙니더

    화 내는거 상대를 불쾌하게 혹은 상처받게 만들기 때문에 나쁜거죠
    흔히 외모 지적하면 니 취향이 아니고 대놓고 지적질은 무례 하는데
    저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죠
    내가 이유가 있으면 상대를 불쾌하게 해도 둬나요?

    저게 솔직이고 직선적인 거면
    너 못생기고 촌스럽고 나이들어 보여 도 그렇게 받아들여야지요

  • 26. 남 사는걸 보고 질투가 나는데 티내긴 쪽팔리고
    '13.11.15 10:55 PM (49.143.xxx.43)

    먹는걸로 생트집잡고 그러는거예요.

    집안에 안들이는게 답이예요.

    저런 사람은 남의 기분이라도 잡치게 해야,자기 질투가 가라앉고 원글님이 열받으면 고소해하죠.

  • 27. 네~~~
    '13.11.15 11:10 PM (223.62.xxx.61)

    완전 거리둬야줘
    가식쩔구요
    왜 피곤하게 받아주세요?

  • 28. 님이
    '13.11.15 11:18 PM (118.217.xxx.115)

    언니네집 너무 더러워 언니는 요리를 발로 하는거야 애키우는 사람이 그게 뭐야 라고 말했을때 쿨하게 받아들일 사람이면 그냥 만나도 됨

  • 29. 부러워요
    '13.11.16 12:18 AM (123.248.xxx.185)

    남이니 멀어지거나 딱부러지게말하고안보면될텐데
    전우리시댁형님이 저런스타일이라
    계속봐야하는게 젤스트레스ㅜㅜㅜ

  • 30. 아휴
    '13.11.16 2:49 AM (175.117.xxx.36)

    참 웃기네요....자기가 잘하고 살면 그럴 수 있겠다지만 자기집은 그렇게 형편없이 해놓고 살면서 남의 집에서 지적질은 또 뭔 경우랍니까?? 말한마디를 해도 참....저같으면 두번 다시 만나기도 싫을 것 같네요.

  • 31. ..
    '13.11.16 8:08 AM (27.82.xxx.29)

    그냥 평소에 세상은 다 드럽게 놔두고 아이에게 신경쓰는 매뉴얼만 숙지하고 그것만 신경쓰는 사람 아닐까요?
    자기 집도 드러워 죽겠는데 신경쓰면 피곤하니까 자기집에서도 그때그때 애 앉는 자리만 소독한다든가. 애 신경쓰느라 다른 신경 다 꺼버린거 아니예요?
    자기가 살림 신경 안쓰면 자기가 하는 말이 남이 신경쓰일만한 발언이라고 생각 못할 수도 있구요. 자기가 그렇게 사는데 그게 나쁜거라거나 책잡힐 일이라고 생각 안하면 남한테 말할 때도 책잡는 말이라고 생각 안할수도 있지 않아요? ....뭐...근데..아닐수도 있구요.

  • 32. ...
    '13.11.16 12:04 PM (59.15.xxx.201)

    휴..
    저는 제 친언니가 그래요 ㅜㅠ
    사람이 나뻐서 그렇다기보다.. 본인이 그런걸 몰라요..
    넘 피곤해서 조카들은 보고 싶은데.. 제가 만나는 걸 좀 피합니다.
    자주 안 봐요. 정신적으로 넘 피곤하게 해서요. ㅜㅠㅠ
    이런거 안 고쳐집니다. 상담받거나 하지 않는 이상.
    남이면.. 당근.. 그냥 멀리 하세요.

  • 33. 사는건전쟁
    '13.11.16 12:13 PM (110.12.xxx.60)

    거리두세요. 아마 그 분이 님한테 꼬인게 있을듯... 질투같은? 암튼 거리두세요.

  • 34. 그게.....
    '13.11.16 5:27 PM (175.116.xxx.199)

    꼭 싸가지 없고 이상한 것들은 돌고돌고 여기저기서 다 거부당하고 내쳐져서 오갈데 없다가
    결국엔 무던하고 사람 안 가리는 사람한테 정착해서 민폐를 끼치죠.
    사람 가리세요.
    가려사귈 권리가 있어요

  • 35. ..
    '13.11.16 5:38 PM (219.254.xxx.213)

    우리쭈리님 위에 댓글보고 배째요ㅋㅋㅋ
    아..청산가리 왜이렇게 웃겨.. ㅠㅠ

  • 36. 피곤
    '13.11.16 6:13 PM (124.61.xxx.59)

    자기 허물은 전혀 못보고 자기 장점만 극대화 시키다 못해 아예 기준이 들쑥날쑥, 남의 단점만 지적하는거죠.
    밖에서 만날땐 늘 아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자긴 아이 위해 모든걸 투자한다고 자신하던 애기엄마가 있었어요.
    아이에게 최고의 음식, 최고의 케어를 위해 아끼지 않는다고 은근히 자랑하고 설교하고.
    그 집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집안은 돼지우리 수준, 설거지 쌓여서 벌레 꼬이고 화장실 변기는 토 나오는 수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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