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우울하고 속상한데 혼자 삭혀야겠죠?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3-11-15 13:55:24
이번에 수능친 재수생맘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착한 딸..
중학교들어가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넘좋아 공부와 점점 멀어지기 시작.. 그래도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고등가서 이과를 선택했던 딸...
고3때 정신을 차리면서 공부했는데 이과공부가 방대해서 그랬는지 준비가 안됐는지 수능날 머리가 하얘졌다구 망쳐버렸다구 재수를 선택했어요. 전 반대했지만 원망의 소지도 있고 한번의 기회를 더주면 나은 결과가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는데.. 이젠 아이의 실력이라고 받아들여야하는가봐요.
초등때 전교1등도 했던지라 믿음이 있었는데 인서울간당 아니면 경기권에 지원해야할 점수를 받았는데 내딸이 인서울도 못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참 힘드네요.
이번에 수능 본 자녀를 둔 어머니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전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IP : 124.5.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1.15 1:58 PM (125.184.xxx.28)

    딸은 더 속상할꺼예요.
    딸 많이 위로해주시고 축복해주세요.
    성격도 좋다니 감사하세요.
    지금 오늘 행복하세요.

  • 2. 그래도 전
    '13.11.15 2:03 PM (222.106.xxx.161)

    원글님이 부럽네요.
    인서울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 살겁니다.

  • 3. 울딸은
    '13.11.15 2:05 PM (117.111.xxx.63)

    수학과 과탐을 못하면서 이과를 선택해서 ㅠㅠ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영영 못할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일년반 넘게 독 과외 수학 시켰건만 결국 수학 a로 수능 한달전에 바꾸고도3등급 될지 안될지 휴 수시 2차 준비 가열차게 해야하는 이시점에 싱숭생숭하며 성질만 버럭 엄마 사표쓰고 싶어요!!!!!

  • 4. 슈르르까
    '13.11.15 2:07 PM (121.138.xxx.20)

    원글님이 가장 바라시는 건 아마도 높은 수능 점수, 알아 주는 명문대학 입학 허가증이 아니라
    따님의 행복일 거예요.
    놓쳐버린 것들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대학 중에 따님에게 가장 잘 맞고 취업 전망도 좋은 과를 찾으시는 데에 집중하세요.
    저희 작은애도 경기권에 있는 그저그런 대학 보냈지만
    본인이 꼭 가고 싶어하던 과이고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보니
    아이도 행복해하고, 행복해하는 아이 보니 저도 아쉬움이 없네요.

  • 5. 초등 전교1등
    '13.11.15 2:45 PM (14.52.xxx.59)

    이런거 떨쳐버리세요
    저희 남편이 그런 경우인데 시아버지가 그걸 못 떨치쳐서 계속 아들 미워하시더라구요 ㅠ
    저도 아이가 특목고 다니면서 스카이 못갔는데 반수도 안한다고 해서 속 터졌어요
    근데 결국 아이 인생이고,그게 내 아이의 실력이더라구요
    재수하고 반수한 아이 친구들,다 그 성적이 그 성적이에요
    작년에 수학 망쳤으면 올해는 영어 망친 식으로요
    앞으로 따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마음 비우시고 지금 나온 점수로 최선을 다해서 원서 잘 쓰세요
    좋은 결과 보시고 이과 여학생은 취업도 잘되니 희망 가지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684 우리집 너무 추운거죠? 12 2013/12/26 2,756
334683 박근혜 집권 1년 만에 정권 말기 증상 12 light7.. 2013/12/26 2,237
334682 귀 고막에 구멍이 났어요 ㅜㅜ 5 싱글이 2013/12/26 5,584
334681 가등기 해지 아침 2013/12/26 2,378
334680 베이비 박스 .. 갱스브르 2013/12/26 561
334679 더큰 매국이 도사리고 있는건가요? 1 민영화는 수.. 2013/12/26 756
334678 아이허브 1월 프로모션 mis 2013/12/26 1,787
334677 문재인이 10년전 철도파업때 노조를 청와대까지 이끌어 1차 타협.. 10 참여정부 철.. 2013/12/26 1,564
334676 며칠전에 한복 무료로 드린다고 했던 사람인데 ... 2013/12/26 1,606
334675 중학교졸업후 1년정도 쉬고 고등학교 들어갈수 있나요? 2 ?? 2013/12/26 1,907
334674 [이명박특검]변재일, "정부는 스스로 철도주권 포기하는.. 1 이명박특검 2013/12/26 789
334673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는 사람이 있나요? 써니신 2013/12/26 986
334672 이런 경우 저희가 짐 먼저 빼주는게 맞나요? 2 이사 2013/12/26 738
334671 홈쇼핑 뱅뱅기모바지3종세트 강추요~~ 6 masca 2013/12/26 12,177
334670 안철수,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에 대한 입장 6 탱자 2013/12/26 1,376
334669 화장대 겸 책상 추천 부탁해요 음~~~ 2013/12/26 1,046
334668 엘리베이터에 끼인 그들을 위한 변명 이중잣대용팔.. 2013/12/26 498
334667 시판피자소스 맛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3 .... 2013/12/26 609
334666 안철수가 숨만 쉬어도 7 ........ 2013/12/26 1,452
334665 초2남자아이와 연말을 보내려고 해요^^ 3 엄마 2013/12/26 748
334664 핸드폰 1 .... 2013/12/26 586
334663 뱃살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잘 나오나요 6 나원참 2013/12/26 1,285
334662 4000원만 내면 되는 붕대세트, 병원에선 40만원 청구 1 petit 2013/12/26 1,483
334661 공중파에서 자위대 실탄지원 뉴스에 나왔나요? 감이안조아 2013/12/26 955
334660 전세자금 대출 실사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8 전세자금 2013/12/26 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