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우울하고 속상한데 혼자 삭혀야겠죠?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3-11-15 13:55:24
이번에 수능친 재수생맘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착한 딸..
중학교들어가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넘좋아 공부와 점점 멀어지기 시작.. 그래도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고등가서 이과를 선택했던 딸...
고3때 정신을 차리면서 공부했는데 이과공부가 방대해서 그랬는지 준비가 안됐는지 수능날 머리가 하얘졌다구 망쳐버렸다구 재수를 선택했어요. 전 반대했지만 원망의 소지도 있고 한번의 기회를 더주면 나은 결과가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는데.. 이젠 아이의 실력이라고 받아들여야하는가봐요.
초등때 전교1등도 했던지라 믿음이 있었는데 인서울간당 아니면 경기권에 지원해야할 점수를 받았는데 내딸이 인서울도 못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참 힘드네요.
이번에 수능 본 자녀를 둔 어머니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전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IP : 124.5.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1.15 1:58 PM (125.184.xxx.28)

    딸은 더 속상할꺼예요.
    딸 많이 위로해주시고 축복해주세요.
    성격도 좋다니 감사하세요.
    지금 오늘 행복하세요.

  • 2. 그래도 전
    '13.11.15 2:03 PM (222.106.xxx.161)

    원글님이 부럽네요.
    인서울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 살겁니다.

  • 3. 울딸은
    '13.11.15 2:05 PM (117.111.xxx.63)

    수학과 과탐을 못하면서 이과를 선택해서 ㅠㅠ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영영 못할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일년반 넘게 독 과외 수학 시켰건만 결국 수학 a로 수능 한달전에 바꾸고도3등급 될지 안될지 휴 수시 2차 준비 가열차게 해야하는 이시점에 싱숭생숭하며 성질만 버럭 엄마 사표쓰고 싶어요!!!!!

  • 4. 슈르르까
    '13.11.15 2:07 PM (121.138.xxx.20)

    원글님이 가장 바라시는 건 아마도 높은 수능 점수, 알아 주는 명문대학 입학 허가증이 아니라
    따님의 행복일 거예요.
    놓쳐버린 것들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대학 중에 따님에게 가장 잘 맞고 취업 전망도 좋은 과를 찾으시는 데에 집중하세요.
    저희 작은애도 경기권에 있는 그저그런 대학 보냈지만
    본인이 꼭 가고 싶어하던 과이고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보니
    아이도 행복해하고, 행복해하는 아이 보니 저도 아쉬움이 없네요.

  • 5. 초등 전교1등
    '13.11.15 2:45 PM (14.52.xxx.59)

    이런거 떨쳐버리세요
    저희 남편이 그런 경우인데 시아버지가 그걸 못 떨치쳐서 계속 아들 미워하시더라구요 ㅠ
    저도 아이가 특목고 다니면서 스카이 못갔는데 반수도 안한다고 해서 속 터졌어요
    근데 결국 아이 인생이고,그게 내 아이의 실력이더라구요
    재수하고 반수한 아이 친구들,다 그 성적이 그 성적이에요
    작년에 수학 망쳤으면 올해는 영어 망친 식으로요
    앞으로 따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마음 비우시고 지금 나온 점수로 최선을 다해서 원서 잘 쓰세요
    좋은 결과 보시고 이과 여학생은 취업도 잘되니 희망 가지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285 실손보험 일 년에 7만원 정도 납입하면 된다는데 9 보험아시는분.. 2014/01/15 1,922
341284 소득공제신청 가능한지 봐주세요 .. 2014/01/15 696
341283 [JTBC] 교학사 회장 ”다른 교과서, 샅샅이 보지 않아 수정.. 8 세우실 2014/01/15 1,230
341282 연말정산간소화 2 .. 2014/01/15 894
341281 송파쪽에 수영장 여기 어떤가요? 7 수영 2014/01/15 8,633
341280 예비중이구요,1-2 수학선행은 개념정도만 2 해도 되는지.. 2014/01/15 1,246
341279 말 한마디로 따끈한 아침을 시작했어요. 10 ... 2014/01/15 2,113
341278 하이브리드 자전거 괜찮을까요? 1 bike 2014/01/15 1,073
341277 둘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1 따뜻한 2014/01/15 730
341276 사마귀땜에 율무 먹일때 하루 먹이는 양이 궁금해요. 6 사마귀시러 2014/01/15 5,607
341275 아토피 경과: 얼굴피부 -> 거북이등껍질 4 아토피안 2014/01/15 3,648
341274 이마트몰 이용하시는는 분에게 팁 3 초록입술 2014/01/15 2,192
341273 초마늘을 만들었는데 파랗게 됬어요. ㅠ 2 높은하늘 2014/01/15 1,363
341272 분당 예고 엄마들이 그렇게 급이 다른가요? 22 손님 2014/01/15 6,295
341271 150만원을 꼭 옷 사는데 써야한다면, 뭐 사시겠어요? 24 ... 2014/01/15 3,390
341270 도희비데 이벤트 기회라는데 어때용? 1 요리를해먹어.. 2014/01/15 595
341269 원래 이 모양인가요? 6 현대택배 2014/01/15 680
341268 철도노조는 ”자진출두”, 경찰은 ”체포”…그 차이는? 세우실 2014/01/15 671
341267 조미료 이야기 4 2014/01/15 1,019
341266 프렌차이즈 제과점을 한다면82님들은 어느 회사를? 9 마리아 2014/01/15 1,772
341265 작은 회사들은 연말정산 안하나요?? 10 숑숑 2014/01/15 2,071
341264 방청객아주머니들 목구멍소리 4 아놔 2014/01/15 1,542
341263 아파트 매매 질문드려요. 4 미리 감사^.. 2014/01/15 1,844
341262 글좀 찾아주세요. 1 제발 2014/01/15 415
341261 사주에 남편복있다는분은 2 사주 2014/01/15 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