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우울하고 속상한데 혼자 삭혀야겠죠?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3-11-15 13:55:24
이번에 수능친 재수생맘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착한 딸..
중학교들어가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넘좋아 공부와 점점 멀어지기 시작.. 그래도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고등가서 이과를 선택했던 딸...
고3때 정신을 차리면서 공부했는데 이과공부가 방대해서 그랬는지 준비가 안됐는지 수능날 머리가 하얘졌다구 망쳐버렸다구 재수를 선택했어요. 전 반대했지만 원망의 소지도 있고 한번의 기회를 더주면 나은 결과가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는데.. 이젠 아이의 실력이라고 받아들여야하는가봐요.
초등때 전교1등도 했던지라 믿음이 있었는데 인서울간당 아니면 경기권에 지원해야할 점수를 받았는데 내딸이 인서울도 못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참 힘드네요.
이번에 수능 본 자녀를 둔 어머니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전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IP : 124.5.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1.15 1:58 PM (125.184.xxx.28)

    딸은 더 속상할꺼예요.
    딸 많이 위로해주시고 축복해주세요.
    성격도 좋다니 감사하세요.
    지금 오늘 행복하세요.

  • 2. 그래도 전
    '13.11.15 2:03 PM (222.106.xxx.161)

    원글님이 부럽네요.
    인서울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 살겁니다.

  • 3. 울딸은
    '13.11.15 2:05 PM (117.111.xxx.63)

    수학과 과탐을 못하면서 이과를 선택해서 ㅠㅠ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영영 못할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일년반 넘게 독 과외 수학 시켰건만 결국 수학 a로 수능 한달전에 바꾸고도3등급 될지 안될지 휴 수시 2차 준비 가열차게 해야하는 이시점에 싱숭생숭하며 성질만 버럭 엄마 사표쓰고 싶어요!!!!!

  • 4. 슈르르까
    '13.11.15 2:07 PM (121.138.xxx.20)

    원글님이 가장 바라시는 건 아마도 높은 수능 점수, 알아 주는 명문대학 입학 허가증이 아니라
    따님의 행복일 거예요.
    놓쳐버린 것들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대학 중에 따님에게 가장 잘 맞고 취업 전망도 좋은 과를 찾으시는 데에 집중하세요.
    저희 작은애도 경기권에 있는 그저그런 대학 보냈지만
    본인이 꼭 가고 싶어하던 과이고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보니
    아이도 행복해하고, 행복해하는 아이 보니 저도 아쉬움이 없네요.

  • 5. 초등 전교1등
    '13.11.15 2:45 PM (14.52.xxx.59)

    이런거 떨쳐버리세요
    저희 남편이 그런 경우인데 시아버지가 그걸 못 떨치쳐서 계속 아들 미워하시더라구요 ㅠ
    저도 아이가 특목고 다니면서 스카이 못갔는데 반수도 안한다고 해서 속 터졌어요
    근데 결국 아이 인생이고,그게 내 아이의 실력이더라구요
    재수하고 반수한 아이 친구들,다 그 성적이 그 성적이에요
    작년에 수학 망쳤으면 올해는 영어 망친 식으로요
    앞으로 따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마음 비우시고 지금 나온 점수로 최선을 다해서 원서 잘 쓰세요
    좋은 결과 보시고 이과 여학생은 취업도 잘되니 희망 가지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634 일상)차단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1 궁금 09:05:21 72
1679633 윤석열, 범죄자 주제에 양복빼입고 수인번호도 안달고 나와? 3 ㅇㅇ 09:04:53 98
1679632 1금융, 네이버페이(오늘자포함 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1 . . . .. 09:03:28 59
1679631 묻히고 가려지나요? 3 궁금 09:00:47 213
1679630 오늘 음식준비 뭐 하시나요? 명절이다 09:00:28 117
1679629 대통령의 심리를 알고 싶다 ... 08:58:33 126
1679628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명령은 따르지 않을줄 알았다 4 계엄통 08:54:05 358
1679627 생일 음력으로 보내다 이제 양력으로 챙겨도 9 가족 08:50:33 318
1679626 1/2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5:41 106
1679625 어재 헌재 재판 보니까 4 ㅇㅇㅇ 08:45:11 763
1679624 사실상 김건희 지시로 만들어진 '퀸건희' 팬클럽 7 가지가지 08:44:29 701
1679623 윤건희는 김어준 위상만 높여줬네 1 ㅈㄱㄴ 08:43:18 422
1679622 문과 수학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있을까요? 5 ... 08:43:10 217
1679621 '소공동'의 유래 6 봄날처럼 08:36:18 819
1679620 갤럭시 s25 구입. 2 ........ 08:36:11 431
1679619 윤 대통령, 군인들 부당한 지시 안 따를것으로 보고 계엄 조치 17 머니투데이 08:34:41 1,033
1679618 동생이 2찍인데요…안변하는듯 16 ㅇㅇ 08:29:10 1,299
1679617 오늘 전국에 팀장님들 눈치 챙겨 6 ... 08:27:46 1,438
1679616 예체능으로 대학가기도 참 힘드네요 9 Jk 08:27:33 877
1679615 곡물라떼 가루가 미숫가루? 2 어디서살까요.. 08:23:49 198
1679614 현관에 큰 거울 다신 분 계신가요 6 ,,, 08:22:16 637
1679613 고양이뉴스-윤 넥타이에 숨겨진 비밀 4 원PD 08:21:30 1,313
1679612 싫다vs 못한다 제발 08:20:53 166
1679611 하루종일 며느리 쳐다보기 12 준맘 08:17:02 2,201
1679610 한국 노동 환경에서 주 52시간은 축복입니다 4 dddd 08:15:33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