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렌지 주스 따라마시다가 든 생각
예전이 더 고급이었다는..
오렌지주스도 유리병에 팔았고
옷도 몸매에 쫙 맞추어 맞춤옷해입고 소재도 훨 더 좋고
구두도 맞춰신고
과일도 맛이 예전엔 진했는데 지금은 싱겁고 맛이없고
먹을거리도 유기농이니 무농약이니 신경안써도 될만큼 양심적이었고
손편지의 정성이 있고
공기도 물도 청량했고...
지금은 분명 살기는 편해지고 풍요로와졌는데
이상하게 다 싸구려같고요 환경은 온통 오염된것같고요
옷도 먹을거리도 가구들도..
농약많이 치거나 첨가물 많이든 먹거리들
아크릴등 천연소재가 아닌 합성소재의 옷 원단들
플라스틱 비닐로 만든 소품들 가구들
건강하게 놀지못하고 공부만 하는 기계로 크는 아이들
전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훨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체감되는건 예전보다 훨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것 같네요
1. 저는
'13.11.15 11:53 AM (223.62.xxx.101)30살인데요
저는 요즘이 좋아요
초등 저학년까지 외국살다가 고학년때 한국 왔는데
숨막히는 버스 매연 연기, 허허벌판 모래 운동장
더러운 학교 화장실, 길거리에 막 돌아다니는 큰 개들,
무표정한 사람들 표정
전 요즘 한국 분위기가 좋아요
시설도 왠만한 대학교들 다 좋구요
초등학교도 요즘 시설 좋더라구요
편리한 스마트폰에
요즘은 대중교통도 친환경으로 바뀌어서
광화문이나 강남 일대 가도 공기도 좋더라구요2. 제일
'13.11.15 11:55 AM (211.194.xxx.248)원시적인 게 제일 첨단적이라는 말을 생각나게 하네요.
3. 생활이
'13.11.15 11:57 AM (1.242.xxx.160)편리해 질수록 잃어 버리는건 더 많은것 같아요.
미래에는 사람에게 감정 이란게 얼마나 남아 있게 될지 궁금 하네요.4. ...
'13.11.15 11:59 AM (58.238.xxx.208)지금도 유리병에 오렌지쥬스 나와요 ^^;
물론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건 아는데요...
저도 얼마전에 장보다가 같은 생각했는데
마침 유리병에 든 쥬스가 보여서 반가웠거든요 ㅎㅎ
전 요즘 97년도에 엄마가 사주신 코트를 꺼내 입는데
안감도 상체에만 슬쩍 있는 듯 없는 듯한 코트인데
정말 소재가 좋아요. 매해 몇 번이라도 꼭 입게 되어요.
코트가 많이 입으면 엉덩이 같은데 맨들맨들해지기 마련인데
이 코트는 그렇지도 않아요. 저희 엄마도 참 신기하다고 ^^
제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입은 코트니 얼마나 많이 입었겠어요?
근데 아무리 뜯어봐도 헌 데가 없어요. 천도 어찌나 두툼한지.
작년부터 여기에 스누드하고 입으니 더 마음에 드네요.
그때보다 살이 빠져서 코트가 좀 박시?boxy해졌는데
이게 또 나름 유행이네요 ㅋ 단추만 좀 바꿔볼까 하고 있어요.
아 갑자기 유리병에 든 오렌지쥬스 먹고 싶어졌어요! ㅋㅋ5. 근데
'13.11.15 12:02 PM (61.109.xxx.79)예전 코트들은 소재는 좋지만, 요즘거에 비해 너무 무겁지 않나요?
저도대학입학하면서 집에서 정말 고가의 코트를 사줬었는데, 정말 무거웠었거든요
요즘 옷들은 정말 가벼워서 좋아요^^6. ...
'13.11.15 12:20 PM (218.238.xxx.159)가난한 사람들은 요새가 더 나아요
맞춤옷은 있는 사람들이 입었지 가난한사람들은 입지 못했잖아요.
근데 전에는 푸세식 화장실도 많았는데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병걸리진않았잖아요 요즘은 위생이 발달했는데도
병이 더 많아진듯한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빈곤해져서 그런가봐요7. 멋쟁이 슐츠씨
'13.11.15 12:25 PM (175.116.xxx.185)원글님 의견에 격하게 공감!
발전이 아니라....크게 변화한 세상에 다다른 거 같은데
사실은 후퇴한 세상을 만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8. .......
'13.11.15 12:37 PM (218.159.xxx.230)환경파괴도 심하고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쁘니까 공기 수질 이런거 별로 신경도 안써요.
사대강 보세요 돈 놀이 할려고 강이 다썩어버리게 하잖아요.
서울 공기 보세요. 매연에 소음에 스모그... 정말 더럽습니다.9. 장단점이
'13.11.15 2:53 PM (180.134.xxx.207)있겠죠
가사노동이 줄어든건 정말 반갑구요. 인터넷으로 해외직구나 택배로 인한 편리한 쇼핑은 구시대로 돌아가기싫게 만드네요
하지만 먹거리는 대량화 기계화되면서 땅이 쉬지못해 척박해져 배추도 현재는 60년대 영양분의 6분의1 수준이라네요
그래도 안먹는 것보단 낫겠죠10. 폴고갱
'13.11.15 3:11 PM (218.233.xxx.82)저도 정말 공감해요~~
숨쉬는 공기부터 스모그에 방사능에
마트가서 식료품 하나 사는것도 걱정이고
저는 패션전공했는데 요즘옷들 정말 맘에 안들어요
70-80년대 고전 영화 보면 지금보다 그 시대 사람들이더 미적감각이 있어보이고요
아토피 같은 병도 여전에 없던병, 학원생중에 초2인데 왕따당하는 아이가 있데요 왜 당하냐 하니까 아토피가 있다고~
아토피가 있는건 그아이 잘못도 아니고
이런 오염된 환경을 만든 사람들이 잘못한것일텐데 참 안타까워요....11. 윗님
'13.11.15 5:04 PM (218.238.xxx.30)아토피는 아주 옛날부터 있었어요
한의학에도 아토피체질이 나와요
저희 시어머니 80살인데 아토피태생이라 자식들이 다 물려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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