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남자보실때. 어떻게 만나셨나요?

미래주부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3-11-14 23:19:38
최근 다시 시작한 소개팅이 연속 실패로 끝나면서 마음이 깝
깝스럽습니다. 얼굴안봐야지 해놓고는 이미 보는순간 마음
이 정리되네요. 꼭 잘생김문제가 아니라 제가 끌려하는스타
일이 있는거같은데 그런느낌이 안오면 두번 못만나는것 같
아요. 남자분들 성격은 그냥 보통사람이구요. 마음따뜻하고
긍정적이면좋겠다싶은데 좀 까칠하거나 불만도있고 이기적
인부분도있는. 그냥 평범한분들이라 제가 더 정을 못주는것
도 같구요. 제가 이렇게 느낌따지고 성격따지는거 잘못된걸
까요? ㅜㅜ고치려해도 잘안되고 그렇다고 그렇게 만나는게 맞는건지도 사실 모르
겠어요. 연애잘하고계신분들, 결혼생활 만족스럽게 하시는
분들, 부디 조언혹은 노하우좀 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4 11:27 PM (59.15.xxx.61)

    확실히 인연은 알아보겠더라구요.
    보는 순간...어디선가 본 듯한...낯설지 않은 인상과 친근한 얼굴.

    저도 미혼 때...
    어른들이 좋아하는 직업군의 남자 많이 만났어요.
    그런데 내가 좋으면 그쪽에서 싫고
    그쪽에서 좋다는데 내가 도저히...
    어른들이 너는 눈이 눈섭 위에 붙었냐...소리도 듣고.
    그러나 직업 수입...이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지금의 남편은 선배 소개로 만났는데
    전공도 같은 계열이고
    첫 만남에서 말이 잘 통해서
    한 번, 두 번 만나다 보니 정도 들고
    그럭저럭 양가 조건들도 대충 맞고...어른들이 서둘러서 결혼했어요.

    저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벌 수 있는거라
    서로 성격이 잘 맞는 결혼이 행복하다고 봐요.

  • 2.  
    '13.11.14 11:30 PM (112.162.xxx.184)

    눈을 낮추세여

  • 3. 귀요미
    '13.11.14 11:33 PM (223.62.xxx.41)

    저는 지금 남친 거래처에서 만났어요. 모 기업체 간 날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예쁘게 하고 가고싶었어요. 느낌이 남달랐달까? 서로 첫눈에 반했어요. 저역시 삼십대 접어들면서 소개로 만나는 남자들한테 데여서-심하게 못생기거나 이기적이거나- 평생 혼자살 각오하고 있던 터라 진짜 신기
    한 우연이다, 운명이다 싶어요. 물론 부족하고 결함 많은 사람이라 언젠가 발등 찍을 날이 오겠죠?

  • 4. 귀요미
    '13.11.14 11:36 PM (223.62.xxx.41)

    근데 진짜 인연도 운빨인듯. 전 은행에서 행원 중에 이상형 본 적 있어요. 그날따라 추레해서 대시도 못해보고 끝난 적 있는데. 핵심은. 언제 어디서 인연이 나타날지 모르니 항상 꾸미고 다녀야 한다는 거 ㅋㅋㄱ.

  • 5. 조건은 하나
    '13.11.14 11:39 PM (61.106.xxx.229)

    '첫눈에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어떤 남자를 봐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러다가 드디어 만났어요.
    작은 출판사에서 쥐꼬리 월급을 받으며 다니던 보잘 것 없는 남자.
    그런데 첫눈에 뿅 갔어요.
    헤어지기 싫어서 밤새도록 거리를 헤매다 여관앞까지 갔을 정도였네요.
    그야말로 만난 첫날 사고칠 뻔 한 거죠.
    어쨌든 서로의 형편에 맞춘 결혼과 함께 딩크를 약속하고 아이조차 안 낳았어요.
    별써 결혼한지 18년째.
    아이가 없는 대신에 그만큼의 다른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말합니다.
    "우리, 다시 태어나면 그때도 부부로 살자."

  • 6. 저는
    '13.11.14 11:50 PM (99.226.xxx.54)

    남편을 클럽(그 당시는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만났는데요,참 인연인게 저는 시끄러운걸 싫어해서 대학내내 세번 갔는데 그 세번째에..
    대학 1학년때 사귀던 오빠와 헤어지고,내 인생에 다시는 사랑은 안올꺼다 생각하는 시기였지요.

    남편은 유머 감각이 참 풍부해요.저는 잘 웃고..
    처음부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올해 결혼17년차 되는데 여전히 매일 저를 웃겨줘요.아이들은 사춘기라 아빠의 농담을 무시하는데 저는 데굴데굴 굴러요 ㅋㅋ
    친정 엄마는 저희를 보며 둘이 장난감 없이도 잘 논다고 신기해 하세요.
    솔직히 남편은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어요.능력으로 따지면 첫 남자친구가 학벌도 직업도(추후에 들음)훨씬 좋았구요.하지만 첫 남자친구와는 좋을때도 많았지만 정말 너무 많이 싸웠어요.
    원글님,사람은 몇번은 만나봐야 그 사람을 알지 하는 얘기를 많이 들으시겠지만,개인적인 생각은 인연이 되려면 첫만남에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 느낌을 믿어보세요.

  • 7. 미래주부
    '13.11.15 12:06 AM (182.218.xxx.144)

    답글조언 감사드려요ㅜㅜ 저도그런느낌드는사람 언젠가 만나겠지요? 힘이됩니다~ 감사해요!

  • 8. ...
    '13.11.15 12:41 AM (118.42.xxx.32)

    편안하면서도, 설렘을 주는 남자가 최고인거 같아요.
    근데 일단 같이 있을때 편하고 듬직한게 느껴져야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478 천주교인 여러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드리는 청원' 참여해 주세.. 10 한국 천주교.. 2014/01/03 1,768
338477 저처럼 softree 허니칩 아이스크림 맛없는 분 계세요? 18 나만 이상?.. 2014/01/03 3,073
338476 아파트에 도둑 많이 든다고 자꾸 방송하는데 겁나네요 5 .... 2014/01/03 2,901
338475 갤럭시s4 가격 이정도면 갠찮은가요? 8 음.. 2014/01/03 2,217
338474 비행기에 김 가지고탈수 있나요? 1 질문 2014/01/03 2,283
338473 대만다녀와서 후기 남겨요 13 소소한 팁 2014/01/03 5,191
338472 [82 모여욥 ^^] 내일 오후 4시, 시청역 5번출구!! 4 Leonor.. 2014/01/03 1,720
338471 빈폴 쇼퍼백 좀 봐주세요. 5 에브리데이백.. 2014/01/03 2,637
338470 비타민 추천좀 부탁드려요^^ 4 별개다고민 2014/01/03 2,644
338469 택배 9 무섭네 2014/01/03 1,339
338468 울산 현대고 전북 상산고 학생들에게 외부 소식 알려야 6 손전등 2014/01/03 2,400
338467 미용실토크에 혹한 엄마 6 갈대 2014/01/03 2,623
338466 아일렛 커튼 쓰시는 분~ (커튼 자체에 큰 구멍난거요) 4 ... 2014/01/03 2,180
338465 짱구에서요 맹구는 엄마가 없나요? 17 나야나 2014/01/03 7,557
338464 매생이를 안씻은걸 4 fr 2014/01/03 2,389
338463 쌀 8키로 가래떡 뽑으면 8 가래떡 몇키.. 2014/01/03 7,760
338462 남편과 재산분할에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요 15 이혼 2014/01/03 5,439
338461 점빼는곳 2 피부과 2014/01/03 1,561
338460 콜센터의 정년은 몇살이죠? 3 콜센터 2014/01/03 4,838
338459 참기름 유통기한 2 궁금해요 2014/01/03 3,396
338458 대기업 수명 짧다?! 주위에는 없네요 91 .. 2014/01/03 24,796
338457 대학가라,군대가라,취직해라,결혼해라,애낳아라,둘째낳아라... 6 어휴 2014/01/03 1,769
338456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철회’…폭로 교사 “여러분 응원 결과 3 사는 역사교.. 2014/01/03 2,030
338455 학교 초고속 철거…학생들 인천시교육청‧인천시청에 ‘안녕들..’ .. 초고속 철거.. 2014/01/03 945
338454 진중권 “교학사 교과서 사태 원흉은 김무성 서남수 사퇴.. 2014/01/03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