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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살 아이들 책을 얼마나 읽나요?

맹꽁이~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3-11-14 21:55:14
정말 궁금하네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시디 들으면서 이것저것 하고 놀다가
아침밥 먹고 어린이집 가고..4시반에 하원..보통 6시까지 집앞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만화 2~3개보고..그럼 8시 다 되죠..

그럼 열시 자기전까지 두시간 정도 여유되네요. 그럼 이 여유시간에 책만 읽어주나요? 머 물감놀이 찰흙놀이 블럭놀이 소꿉놀이..인형놀이 이것저것 자기 놀고싶은대로 실컷 놀면 책은 자기전에 겨우 4~5권정도...

영어시디야 계속 틀어주면 되는건데..영어책을 몇권이나 읽어줄수있나요? 다른 아이들은 어린이집 갔다오면 그냥 집에 와서 자기전까지 책만 읽다자나요? 아직 어리니까 누가 읽어줘야하는데 엄마가 그렇게 많이 읽어주시나요? 전 시간이 아무래도 안 나와서요.

어제 영어유치원 댓글에 7살에 영유가기전 파닉스와 영어책 몇천권 떼고가는게 최고라하셔서 저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그 분 말에 딴지는 정말 아니구요..몇천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그렇게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는 데 정말 놀랬어요. 비슷한 나이또래의 아이 키우시는 분들..다들 하루에 몇권정도 읽어주시는지 궁금해요..정보 좀 부탁드려요~
IP : 180.229.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1.14 10:44 PM (112.166.xxx.100)

    원글님 정말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네요.. 반가워요 ㅠ

    지금 5세 남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고 내년에 유치원을 다녀볼까 정말 고민에 놓여있는데요.

    그나마 저는 아이를 집에서 데리고 있어서 책 읽기는 자유로운 편이에요

    많이 읽혀준다고 생각은 안 들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는 매일 읽어줘요..

    요즘 공룡에 꽂혀서 도서관에서 거의 2주 간격으로 2달 정도 공룡, 원시시대 이런 책을 계속 빌려와서 읽는 것 같아요

    또 책 읽자 이렇게 읽히는 건 아니고 제가 먼저 책을 펴서 소리내서 읽어주기 시작하면 놀다가도 와서 바짝 앉아서 듣습니다.

    글씨는 전혀 몰라요 이름도 못써요 ㅠ..^^;;; 하지만 책 읽을때 집중력은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세계명작이나..

    보리 달팽이과학동화 이런거 읽어주는데 좋아해요 한 자리에서 고 정도 글밥 3-4권은 읽구요.

    짧은 동화책들은 여러권 읽어요. 반복도 많이 하는 편이고, 책 읽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읽고 나서도 은연 중 질문하는 것 처럼 그 책 내용을 이야기해보면 다 이해하고 있구요

    오늘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읽고 이야기 하는데 기억하더라구요. 그리고 디즈니 dvd를 봤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을 읽고 보니 좋아하더라고요.. 그냥 영어 더빙으로 dvd는 보는데 그래도 잘 보는 편이에요.


    전 하루에 5권 정도는 읽는 편인 것 같은데, 세세히 들여다보는 편이구요...

    그러고보니 결론은 많이 읽는게 아니구나 싶네요... 에효.. 그냥 살림살이 가지고 놀고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아이에요 ^^

  • 2.
    '13.11.14 10:47 PM (61.43.xxx.154)

    제가 요즘 독서강좌 듣는데
    그맘때 애들은
    좋아하는 책 한권을 다섯번 읽으면
    다섯권 읽은 걸로 보면 된대요
    즐겁게 읽으면
    권수에 상관 없대요^^

  • 3. 세살
    '13.11.14 11:10 PM (113.130.xxx.185)

    아이이고 집에서 데리고 있어도 책 많이 읽어주지못해요
    동생도 있고 해서요
    우리아이는 책을 많이좋아합니다^^
    어릴때책너무많이읽어주면 머리에 문제 생긴대요
    초독서증인가~
    영어책도 마찬가지인거 같구요
    조바심내지 않으셔도 될꺼같네요

  • 4. 에효
    '13.11.14 11:50 PM (125.141.xxx.157)

    저희는 4살인데 할머니 손에서 거의 자라다 보니 거의 한권도 안읽어요.
    습관이 안되서 그런지 혼자서는 봐도 누가 읽어준다면 호통치며 화냅니다.
    가르친 것도 아닌데 한글 다 떼고 파닉스도 아는데도 책을 안봐요.
    대신 악기 좋아해서 피아노 가르치며 위안 삼고 있어요.
    언젠가 스스로 읽겠지라고 생각하고 싶네요.ㅠ.ㅠ

  • 5. 음.
    '13.11.15 1:24 AM (220.116.xxx.11)

    5살 딸래미. 어린이집 다니기전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을땐..하루에 20권 정도.
    요즘은..어린이집을 다니니 시간이 없어서
    스스로 소리내서 책 읽고 제게 다시 스토리 요약해줘요.
    가끔씩 책읽는 소리 들으면서 저도 일을 하는데...가끔..얘가 제대로 읽나..싶어 보면 제대로 읽고 있구요
    문자를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분명 있을테니...가끔....내용이나 등장인물 물어보기도 해요.

    제가 읽어주는 건 자기전에 2권.본인이 읽는건...등원전후해서 10권정도...
    영어책은. 1권. 아주 짧은...
    파닉스는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아...저...영어로 밥먹고 살아온 사람이에요)
    그냥 딸이 들고 오는 책...1권씩 읽어주기.
    우리말이 먼저이고 영어는 나중에 본인이 좋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매일 영어숙제하는 영어유치원 다니는 5세 친구딸을 보면...그저 신기한 생각이...
    그런데 이건 관점의 차이이니....패쓰...
    참. 영어...너무 조급하지 마세요. 논문에서 본건데....4~7세때 1년 걸려서 배운거.....초등 3학년데 1달에 걸려 습득했더라. 인지구조의 차이이다...뭐 그런 내용....아....얘기가 길어졌어요.
    암튼...제가 게을러서 제가 읽어주는건 2권. 애가 읽는건 10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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