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단점은 남편에게 조차 말할 수 없네요

원죄 조회수 : 3,271
작성일 : 2013-11-14 10:17:21

 

 딸이 슬프게도 학교에서 은따인거 같아요

약간 특이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니 학교 생활에 점점 힘들어 하네요

 

근데 불쌍한건 제가 딸과 좀 비슷해요

전 조금 다행이었던게

학교에서 공부가 떨어지지 않았고 대가 쎄서

친구들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딸은 기가 약하고 공부도 못하네요

 

딸이 친구들과 힘들다고 눈물 글썽이면서 말하는데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네요

어쩜 부모가 이리 나쁜 점을 물려 줄 수 있을까요...

편에게 조차 딸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말하기도 싫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제 딸은 저에게 위로 받지만...

저는 밤에 잠 들지를 못하네요

 

IP : 121.190.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이
    '13.11.14 10:25 AM (180.65.xxx.29)

    유전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타고난 천성 같아요

  • 2. ㄴㄷ
    '13.11.14 10:27 AM (218.52.xxx.169)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랑 한숨짓고 우울한얘기
    하거나 엄마까지 풀죽은 모습하는건 아니시죠?
    집에서 만큼은 활기차게 명랑하게 기합팍팍 주세요
    공부로 스트레스 절대주지 마시고 잘하는 나머지에
    대해 마구마구 긍정의 말을 해주시구요
    반아이들은 안됐네 우리 누구랑 친구를 못하니...
    우리 누구는 참 좋은 친구감인데 그건 아직 모르나봐
    걔들이 손해야 이런 말도 좀 해주시구요
    엄마가 씩씩하고 담대하게 행동하세요
    그런 엄마가 큰 위안과 용기를 내는데 큰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 상담센터도 큰 도움이돼요
    아는 집 딸이 효과봤다네요

  • 3. ...
    '13.11.14 10:30 AM (211.234.xxx.196)

    농촌유학, 산촌유학도 알아보세요.
    시골의 작은학교가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크면 클수록 전학도 어렵습니다.

  • 4. ....
    '13.11.14 10:33 AM (121.160.xxx.196)

    사회성이 유전적이라 하는 말은
    은따로 유전적으로 당하는 거란 말씀인지
    은따 시키는 애들은 잘못이 없게되네요?

    사회성 유전이란 말이 맞기는 하겠지만 지금 은따 문제와는 별루

  • 5. 용기
    '13.11.14 10:41 AM (121.151.xxx.245)

    유전이라 생각 마시고
    엄마랑 아이랑 둘이서라도 활기차게 밝게 지내려 노력 하세요
    친구는 없다가도 생기는거잖아요
    집에서 사랑 받고 잘지내면 밖에 나가서도 잘지낼겁니다
    친구 사귀는데 뭐가 문제인지 살펴 보고 항상 아이 기를 세워 보세요

    저역시 애 단점 편한데 말안합니다
    하기 싫거던요
    둘이서 이겨보세요.

  • 6. 원글이
    '13.11.14 10:52 AM (121.190.xxx.72)

    댓글 감사해요
    저도 이번에 아이와 얘기 하면서 깨달은 게 많아요
    아이가 왜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지도 보이구요
    단점들을 고쳐야 하는데 누구나 본인을 고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엄마인 나 자신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저도 단점 많은 엄마이거든요
    엄마 노릇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힘내야죠! 아이가 사회성을 배워 나갈 수 있게 ^^

  • 7. 이상한
    '13.11.14 10:54 AM (110.70.xxx.57)

    왜남편한테말못해요?
    아이가 해결해 달란건데.. 손놓고 뭐하세요?
    정신병원에라도 데려가서 상담하고 성격 좀 고쳐요

  • 8. 이상한
    '13.11.14 10:55 AM (110.70.xxx.57)

    그냥 나두다가 더 문제 생겨서 큰일나면 어쩌라구
    은따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 9. ...........
    '13.11.14 11:01 AM (58.237.xxx.10)

    고학년이라면 자립심이 어느정도 생겨서
    스스로 캐릭터?를 정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해요.
    ebs에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다큐가 저번주 토?일?에 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무슨 말한지 아실겁니다. 아이와 같이 봐도 좋아요.

  • 10. 11
    '13.11.14 11:04 AM (112.72.xxx.154) - 삭제된댓글

    말뽄새 꼴보기 싫은 인간이 두어명있네요 ;; 학창시절에 친구관계로 고민안해본 사람 없을 거고 어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 고민 안하는 사람이 솔직히 어디있겠습니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겠죠.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집에서만큼은 사랑 듬뿍 받는 아이라고 느낄 수 있게 대하시면서 자존감 높여주세요. 너무 어려운 상황일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찾아서 그것만 충실히 하면 어느덧 주변여건도 호응을 해준달까요. 님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주세요. 힘내세요 아이랑 같이

  • 11. ...
    '13.11.14 11:31 AM (218.236.xxx.183)

    그래도 남편하고 의논하세요. 딸은 아빠쪽을 더 많이 닮아요...

  • 12. 원글
    '13.11.14 11:44 AM (121.190.xxx.72)

    ebs에서 한 초등 다큐가 뭘까요 지난주 편성표를 찾아봐도 뭔지 모르겠던데...

  • 13. ㅎㅎ
    '13.11.14 1:32 PM (175.223.xxx.202)

    대학시절 심리학 수업 조모임에서 왕따 경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 학창시절 왕따/은따 경험있었어요. Y대 나왔는데 친구들끼리 우리 모두 왕따였다고 한바탕 웃었어요. 그 때는 아픔이였지만 지금은 추억이네요ㅎㅎ 지금은 모두 사회생활 잘해요.

  • 14. 원글
    '13.11.14 1:47 PM (121.190.xxx.72)

    대안 교육도 알아 보고 있답니다
    아이와 떨어져 사는 건 원치 않으니 집 주변으로 해서
    노력 하다가 안되면 일반 학교 보낼겁니다
    남편에게 말 안하는 이유는 제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부정적인 얘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남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누구에게는 우울한 얘기는 최대한 안
    하는게 좋더군요 제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아이의 이런면을
    같이 고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전혀 아니라서요
    아이와 좀 더 고민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327 분당 야탑,이매근처 예비 고1 갈만한 수학학원 추천해주세요 2 길영맘 2013/11/14 1,150
319326 모짜렐라 치즈 9월24일자 먹어도 될까요 1 . 2013/11/14 921
319325 응답하라 상속자들...기획기사 재밌네요 ㅇㅇㅇ 2013/11/14 1,275
319324 어제 비밀에서 배수빈이 자기가 운전했다고 왜 얘기한거에요? 8 ,, 2013/11/14 2,572
319323 대학 신입생 용돈 얼마 정도면 될까요? 12 용돈질문 2013/11/14 3,311
319322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서 뭐 할까요?^^ 20 그대 2013/11/14 2,110
319321 신경민.. 검총후보자 김진태..삼성에서 떡값 받았다 6 삼성떡검들 2013/11/14 1,022
319320 朴 개방 발언-국무회의 밀실 처리...한미 소고기 협상과 유사 본격적 민영.. 2013/11/14 677
319319 커피 필터 ㅠㅠ 일본산 말구 다른거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2 ... 2013/11/14 1,096
319318 예술의 전당,발레 보려고 하는데요 1 세딸램 2013/11/14 705
319317 홍조때문에 미스트를 써볼까 하는데요.. 5 촌병 2013/11/14 1,873
319316 동선이 딱 이거뿐인데 대체 어디서 분실했을까요? 전자사전 2013/11/14 405
319315 죽을 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는 병을 가진 분들 계신지요.. 80 긍정의힘 2013/11/14 16,753
319314 결혼할 남자친구집에 처음인사가는데 어떤 화분(선물)이 좋을까요?.. 9 ... 2013/11/14 1,279
319313 넘어져서 다친 아이 이마 마음이 아프네요. 3 ........ 2013/11/14 764
319312 핸드폰사진인화 하려고 하는데 tkekfl.. 2013/11/14 485
319311 소금을 볶으려는데요... 5 안알랴줌 2013/11/14 774
319310 2014년 수능 영어 B 상당히 어렵네요 15 .... 2013/11/14 3,198
319309 끈적임없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바디로션 14 .. 2013/11/14 2,867
319308 손만 시려우면 어떤 난방이 딱일까요? 5 난방묘안 2013/11/14 1,071
319307 군밤장수 패딩반품후 아직도 못골랐어요 ㅜㅜ 3 패딩 2013/11/14 731
319306 게시판에서 김치볶음밥 검색하다가 본 놀라운 글과 댓글들... 31 약간의 충격.. 2013/11/14 13,071
319305 입식 빨래 싱크대 좋을까요? 5 dd 2013/11/14 4,746
319304 내 옷은 다 예뻐요.. 5 부담 2013/11/14 2,693
319303 선물 고르는 것좀 도와주세요~ 5 khoj89.. 2013/11/14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