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인 친정아버지께서 파킨슨병이십니다.
진단 받은 건 3년 정도 된 것 같고요..
평소에는 한쪽 팔만 떠시다가,
피곤하시거나 시장하시거나, 운동을 많이 하시면.. 전신이 흔들리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는 자존심도 강하시고, 본인에 대한 자부심으로 일평생 사신 분이시라
병을 인정하기 싫어하시고,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걷기, 산책도 하시지만..
그 운동이라는게.. 주로 골프.. 한 쪽을 쓰는 운동이라
저희 엄마나 저는.. 병의 원인이 골프에 있지 않나 싶어요.
하루에 한 번.. 꼭 실내 연습장에 가셔서 1~2시간 운동하시고,
집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시고,
한달에 3~4번은 필드에 나가시기까지 하세요.
몸이 점점 더 한 쪽으로 기우는 것 같으니 골프는 그만 하시라고 해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유일한 사회생활 통로라고 계속 하시네요 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는 골프라면 지긋지긋해하시고요.
아버지는 계속 고집을 부리십니다.
파킨슨병에는 골프는 좋지 않겠지요?
아버지를 못하시게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그밖에 하실만한 운동이나 드셔서 좋을 만한 음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