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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이웃방문후 지갑없어진 이야기읽고 생각나서...

77 조회수 : 9,565
작성일 : 2013-11-14 00:33:23

고등학교 친구한명이 집에오면 지갑의 돈이 없어집니다.

5만원 있었다면 2만원 빼가고 3만원 남겨논다던지...

그애 집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평범하니 웬만큼 살았는데도 그러더군요.

처음엔 친구들이 혼자 끙끙하다 서로들 속풀이하면서 밝혀졌어요.

친구들이 다들 한두번 당해본것같더군요.

그친구가 집에 온다면 귀중품부터 치우는게 일이었어요.

지금은 연락안하는데 지금도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집안 친척중에 젊었을적 당시 80년대  파출부하면서 악착같이 살았대요.

그당시 살던 동네 아파트 부유한집으로  일을 다니면서 그 주인집식구들하고 친해졌나봐요.

집주인은 크게 사업을 하고 부인은 성당을 열심히 다니던 분이라

자연스럽게 대모가 되고 신자가 되었나봐요.

그러면서 왕래도 자주하구요...

그집일을 계속하게되었는데 주위에 누가 말을 해주더래요.

**엄마가 그집에서 패물을 훔쳤다는 소문이 났다고...

친척은 그패물 보지도 못했고 못살아도 그런 교육은 철저히 받았던터라 너무 억울했지만

해명할 방법이 없더래요. 상황이 이미 범인이 되있더래요.

누명을 쓴 마당에 그집일을 그만둘수도 없었대요 그만두면 인정하는거니깐요.

여러집 파출부다니는 바쁜와중에 새벽 기도를 성당에서 100일동안 했대요.

울면서 제발 누명을 풀어달라고....

기도후 아무일이 안일어났고

집주인이 그당시 목동아파트 입주시작할때 큰평수로  이사를 가게 되었대요.

누명도 못풀고 이사를 간다니 어쩔수가없었는데

그때만 해도 누가 이사를 한다고 하면 아는사람들이 나와서 짐구경도 하고 그랬대요.

이웃들이 이삿짐나르는것을 보고있는데 자개농이 기울어 서랍이 빠지면서

약상자가  탁하고 떨어지더니 패물이 보이더래요.

그 대모의 친정엄마가 깊이 감춘다는게 사랍 안쪽에 놓은후 잊어버리고 친척을 의심했었다네요.

많은 이웃들이 보고 있어서 친척이 그랬대요.

패물상자가 저기있네요~~~~

그친척 지금까지 냉담중이에요.

목동으로 갔다던 그 대모는 얼마안가 크게 망했다는 소문이 들렸구요.

누가 찾아와서 그러더래요  ** 용서 해주면 안되냐고

너무너무 힘들게 되었다고   그 친척 진심으로 용서가 안되더래요

신기한건 기도가 이루어지더라고...

 

생각나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어봐요

IP : 116.39.xxx.2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과응보
    '13.11.14 12:47 AM (118.37.xxx.118)

    To error is human, but to forgive is divine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이고 용서해 주는 것은 신이다

  • 2. 전 그글은
    '13.11.14 12:49 AM (59.22.xxx.219)

    안읽어봤는데 참..남 집에 들이는것도 방문하는것도
    큰일이네요

  • 3. 인과응보2
    '13.11.14 12:51 AM (175.197.xxx.75)

    what comes around goes around.
    남에게 한만큼 남에게서 받는다.

  • 4. 죄송...
    '13.11.14 1:02 AM (36.39.xxx.131)

    To err is human....
    근데 기도한 대로 되었는데 왜 냉담 중이신지?

  • 5. . . .
    '13.11.14 1:02 AM (121.145.xxx.107)

    잃어버린 사람이 죄가 많다 어릴때부터 자주 듣 던말이 에요. 살면서 종종 떠올리는 말이기도 하고요

  • 6. 패랭이꽃
    '13.11.14 1:13 AM (200.82.xxx.88)

    저도 지난 번 산후도우미 참기름 건을 보면서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도우미는 정말 너무 억울할 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남의 집에 일하러 간 '죄'로 없어진 물건마다 훔쳤다는 의심을 받는 다는 점에서 도우미도 정말 할 짓이 못된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7.
    '13.11.14 1:13 AM (203.236.xxx.250)

    폐물-> 패물
    폐물 하니 아무 가치 없이 버리는 물건 같네요....;; 폐품 같고;;

  • 8. 324s
    '13.11.14 1:38 AM (222.103.xxx.166)

    고용인 의심하지 말고 짐뒤짐을 하거나 cctv 설치했으면 좋겠어요

  • 9. 신뢰
    '13.11.14 1:57 AM (114.129.xxx.51)

    의심하려면 쓰지 말고, 쓰고 나서는 의심하지마라.
    어디선가 읽었던 글입니다.
    믿을 수 없다면 본인이 직접해야지요.
    cctv 같은 것도 일하는 사람을 의심하는 증거이니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이즈'라는 영화를 보면 사장이 카메라를 tv카메라를 통해 끊임없이 직원들을 감시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는 장면이 나오죠.

  • 10. 234
    '13.11.14 1:58 AM (222.103.xxx.166)

    그건 일 쉬나 보는 거구.. 훔치는지 보는 건 별개죠
    의심하면서 사람 쓰면 도우미들 진짜 피말릴듯..

  • 11. 개뿔,,.
    '13.11.14 4:42 AM (62.178.xxx.63)

    종교고 머고...
    도벽있는 사람 있어요.
    저도 크게 디어서..
    애들 친구중에도 도벽있는 애들 있지만 그 애들 엄마들은 몰라요.
    큰맘억고 생각해서 해준 소리도 욕일 뿐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요.
    이게 쓴소린지 뭔지..
    하여간 도벽... 한번이래도 꼭 잡아야된다고 봅니다.

  • 12. 세상에
    '13.11.14 4:22 PM (223.62.xxx.16)

    공짜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길에서 10,000원을 주웠다고 좋아했더니
    글쎄 얼마 안가서 더 큰 걸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 부터는 진짜 내 것이 아닌 건 안가지려 합니다~

  • 13. 어릴적,..
    '13.11.14 4:30 PM (175.209.xxx.209)

    초등학생때 친구네 놀러를 갔어요 토요일이었던듯해요

    재밌게 놀고 헤어졌고 월요일날인가 학교에 가니 그 친구가 무슨 물건 못 봤냐고 묻더군요

    못 봤다고 했고 그게 어떤 의심이라고 인지를 못했어요

    그 친구한테 터울이 많이 나는 유치원 여동생이 있었는데

    한 2~3주 되었나 운동장에서 친구들 하고

    놀고 있는데 그 여동생이 저한테 이 언니 다녀가고 나서 물건이 없어졌다고

    자기 엄마가 그랬다고 말을 하는거에요

    한번도 남의 물건에 손 대 본적도 없고 그 당시 심히 순수할때라

    나는 안 가져갔다고 하고 친구한테 뭘 잘 못 안거 아니냐고 말하고

    기분이 이상했지만 당연히 안가져 갔기에 신경이 별로 쓰이지도 않았어요

    근데 그게 얼마나 기분 나쁜건지 나중에 알았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14. 남의 집에 놀러가는 자체를 말아야겠어요...
    '13.11.14 6:36 PM (125.182.xxx.63)

    억울하게 도둑.술집 누명 쓰게되었어요. 나는 원래 부잣집딸인데,,,그걸 배아프게 생각한 애가 그렇게 술집에다니고 누구 세컨드라고 소문내었어요.
    내가 좀 키도 작고 여리여리에,,남자들 한순간에 딱 눈에 들어가나봅니다. 얼굴이 확 뛰어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남자들에게는 굉장히 자극적인가봐요.

    소문낸 아이는 키도늘씬. 얼굴도 되게 이쁘요. 탈랜트에요. 딱 보면..다만, 집안이 망해서 그애가 술집에 다니고 있었어요. 등록금도 비싼 대학에서 집 망해도 ..그애 스스로가 자기집 망해서 친척이 오백짜리 전세인지를 지방에 해줘서 거기가서 산다면서 이애는 서울 아파트 전세로 혼자살고 자동차까지 굴렸어요.
    온몸에...화장떡칠에,향수에 옷도 꼭 나가요처럼 하늘...

    너무 괴로와서,,,원글님이 써놓은 분처럼 기도하고 살았어요. 속으로 박박박 이 갈았고, 지금도 갈고 있어요.
    내가 속상하면,,,속상한일 있으면 속으로 그 년 머리채잡고 공그리벽에 쾅쾅 치는 상상해요.
    넌 맑은하늘 쳐다보면 눈물이 날거다 란 저주를 지금 20년넘게 퍼붓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누군가를 저주하면 굉장히 무서워하고 소름끼쳐해요....내 말이 진실이 되어가는걸 옆에서 보거든요.
    나도 신기한게,,정말 신기가 있는지, 누군가를 복을 담아서 축복하면 그대로 현실이 되어요. 그러니...누군가를 저주담아서 악독한 미래를 말함 그게 어찌 될까요.

    그년,,,눈에 눈물이 마르지않게 지금도 줄줄 흐르게 하고 싶어요. 절대로.

    난 아직도 꿈에서 힘듭니다. 그것때문에 왕따 문제로 정신병원에 4년간 다녔어요. 내 속이...마음이...자살하지않은게 기특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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