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한명이 집에오면 지갑의 돈이 없어집니다.
5만원 있었다면 2만원 빼가고 3만원 남겨논다던지...
그애 집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평범하니 웬만큼 살았는데도 그러더군요.
처음엔 친구들이 혼자 끙끙하다 서로들 속풀이하면서 밝혀졌어요.
친구들이 다들 한두번 당해본것같더군요.
그친구가 집에 온다면 귀중품부터 치우는게 일이었어요.
지금은 연락안하는데 지금도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집안 친척중에 젊었을적 당시 80년대 파출부하면서 악착같이 살았대요.
그당시 살던 동네 아파트 부유한집으로 일을 다니면서 그 주인집식구들하고 친해졌나봐요.
집주인은 크게 사업을 하고 부인은 성당을 열심히 다니던 분이라
자연스럽게 대모가 되고 신자가 되었나봐요.
그러면서 왕래도 자주하구요...
그집일을 계속하게되었는데 주위에 누가 말을 해주더래요.
**엄마가 그집에서 패물을 훔쳤다는 소문이 났다고...
친척은 그패물 보지도 못했고 못살아도 그런 교육은 철저히 받았던터라 너무 억울했지만
해명할 방법이 없더래요. 상황이 이미 범인이 되있더래요.
누명을 쓴 마당에 그집일을 그만둘수도 없었대요 그만두면 인정하는거니깐요.
여러집 파출부다니는 바쁜와중에 새벽 기도를 성당에서 100일동안 했대요.
울면서 제발 누명을 풀어달라고....
기도후 아무일이 안일어났고
집주인이 그당시 목동아파트 입주시작할때 큰평수로 이사를 가게 되었대요.
누명도 못풀고 이사를 간다니 어쩔수가없었는데
그때만 해도 누가 이사를 한다고 하면 아는사람들이 나와서 짐구경도 하고 그랬대요.
이웃들이 이삿짐나르는것을 보고있는데 자개농이 기울어 서랍이 빠지면서
약상자가 탁하고 떨어지더니 패물이 보이더래요.
그 대모의 친정엄마가 깊이 감춘다는게 사랍 안쪽에 놓은후 잊어버리고 친척을 의심했었다네요.
많은 이웃들이 보고 있어서 친척이 그랬대요.
패물상자가 저기있네요~~~~
그친척 지금까지 냉담중이에요.
목동으로 갔다던 그 대모는 얼마안가 크게 망했다는 소문이 들렸구요.
누가 찾아와서 그러더래요 ** 용서 해주면 안되냐고
너무너무 힘들게 되었다고 그 친척 진심으로 용서가 안되더래요
신기한건 기도가 이루어지더라고...
생각나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