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이토록 타락한 이유.

임종국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3-11-14 00:12:57

요즘 나이 40에 열심히 역사 공부 중입니다.

박근혜가 부활한 덕에 이렇게 역사 공부를 다하게 되네요.

제가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이렇게 역사를 모르니 내가 한국인이 맞나 싶어요. 

'아일랜드는 300년 만에 압박을 벗었고,

유대 민족은 2000년을 나라 없이 떠돌아다녔으나 

그들은 민족의 전통을 상실하지 않았다.

우리가 불과 35년으로 이 지경까지 타락했다는 것은

단순히 친일자들의 수치로만 끝날 일이 아니다.

온존된 일제의 잔재는 이 땅의 구석구석에서 민족의 정기를 좀먹었고

민족의 가치관을 학살하였다.

이 흙탕물을 걷어내지 못하는 한

민족의 자주는 공염불이요.

따라서 민족의 통일도 백일몽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JFpPJYEZSpY&feature=c4-overview-vl&list=PLtZnh...  

이 분에 관한 뉴스타파 최근 미니 다큐멘터리 마지막 부분 자막입니다.  

'친일문학론'과 '친일파 총사'란 책을 쓴 임종국이란 분을 처음 알았네요.

1929년에 태어나 1989년 까지 살았다면 제가 고등학교 때 이 분이 살아계셨다는 건데...

그렇게 먼 역사도 아니네요.

IP : 128.103.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11.14 12:15 AM (182.212.xxx.62)

    바뀐애는 싫지만....민족주의도 싫네요...아..돌 날라온다 ㅎㅎㅎ

  • 2. ocean7
    '13.11.14 12:25 AM (50.135.xxx.248)

    윗님 민족주의가 싫다? 라...
    나아가면 내나라 니나라 할 것 없다 이거죠?

    그럼 서방강대국들은 자기나라 이익을 위해 남의 나라 침략까지 해대고 왜 저러고 살아갈까요?

    님의 사고분별을 보니 미국으로 스탄다다이즈된 한국의 국민스런 발상 그 이하도 아니고 이상도 아닌
    참 서글프네요 ㅠㅠ

  • 3. 원글
    '13.11.14 12:30 AM (128.103.xxx.140)

    저도 반민족주의자였어요. 그래서 한일전에 열을 올리는 것도 좀 그랬고 독도를 가지고 쉽게 대중을 선동하는 정치인들도 싫었죠.

    하지만 최근 'Brave Genius'란 책을 읽는데 카뮈와 모노란 두 사람의 우정에 관한 것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긴박하게 독일군이 주변국을 점령하면서 예상치 못한 경로로 프랑스를 치고 들어오고 파리까지 오게 되죠. 당황한 정부는 의견이 갈리지만 결국 협상으로 굴복하고 독일군에게 경제적 지원 등을 해주어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이 책이 이 상황을 빠르게 잘 그리고 있어요. 이 게 겨우 1940년이고 이차 대전이 5년 후에 끝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5년씩이나 견뎠을까 쉽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35년을 그렇게 버텼는데 그 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졌어요. 사실 전쟁영화라면 질색인데 이상하게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전쟁 등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군요. 지금 시국도 그렇고... 그러니깐 젊은 카뮈와 모노가 독일군에 반대해 열심히 싸우는 그 열정에 감동도 하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하네요.

  • 4. 원글
    '13.11.14 12:34 AM (128.103.xxx.140)

    우리가 독립운동가를 민족 이기주의자나 민족 우월주의에 찬 사람들로 볼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을 탐한 침략자 즉 가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봐야할 거 같아요.

  • 5. ...
    '13.11.14 12:55 AM (182.212.xxx.62)

    서방 강대국들의 민족주의도 생각해보면 웃기죠....우주에서 보면 티끌도 안되는곳에서 너네 나라 우리 나라 선 긋고 우리 민족이 우월하네 마네...주장하는거 자체가 우습죠..전 세계단일정부를 지지하네요.

  • 6. ㅠㅠ
    '13.11.14 1:23 AM (218.238.xxx.188)

    생각해보면 아직 우리가 정신적으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도 될 것 같아요. 친일의 잔재가 계속 남아 있는 거... 친일청산이 이루어지는 때가 우리가 희망하는 날이 오는 걸까요? 에구.... 요 몇 년 간 머리가 계솟 아픕니다......

  • 7. ㅠㅠ
    '13.11.14 1:24 AM (218.238.xxx.188)

    오타도 막 생기네요...ㅠㅠ

  • 8. 댓글중
    '13.11.14 7:38 AM (183.107.xxx.97)

    원글 윗댓글에요, 누가 독립운동가를 민족이기주의자로 보거나 우월자로 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277 전입신고 관련 질문.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6 급해서요. .. 2013/11/16 996
320276 7인의 빅맨? 기획의도가 뭘까요~ 9 타라 2013/11/16 1,672
320275 찝찝했던 영화 뭐 있으세요? 55 2013/11/16 4,788
320274 동정심 유발하는성격 13 황당 2013/11/16 3,997
320273 이런 내열냄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꼭 사고 싶.. 2013/11/16 1,117
320272 처음 갈비찜 성공했어요 2 42 2013/11/16 742
320271 페자로그릇 쓰시는분 ? 2 쨍그랑 2013/11/16 942
320270 극장에서 졸았던 영화 이야기 해봐요. 34 // 2013/11/16 2,736
320269 냄비 재질 어떤 게 좋을까요? 4 홍홍 2013/11/16 1,159
320268 초등1 여자아이와 토르 영화 어떨까요? 1 천둥 2013/11/16 692
320267 다른 아가도 자기전에 물 찾나요? 16 다른 2013/11/16 2,426
320266 시금치 무침 냄새 안나는 비법이 뭐예요? 2 시금치 2013/11/16 1,152
320265 성교육에서 피임의 중요성 에리카 2013/11/16 1,065
320264 40대 여자의 사소한 고민 몇가지ㅡ진짜 사소 11월에 2013/11/16 1,638
320263 축의금 부담스럽네요 3 2013/11/16 1,899
320262 번호저장 안된카톡친구는?? 1 .... 2013/11/16 1,688
320261 코트 어디가면 좋은것 좀 저렴하게 살수있나요? 1 지름 2013/11/16 951
320260 강아지 잃어버렸다가 찾았어요 ㅠㅠ 14 십년감수 2013/11/16 2,833
320259 식탐 많은 강아지 살 안찌는 사료 추천해주세요. 2 코코맘 2013/11/16 2,031
320258 산방산탄산온천 수영복 있어야할까요? 8 지금제주 2013/11/16 11,853
320257 밀수입 김장재료 97억..고추가루 속에 애벌레가~~ 1 손전등 2013/11/16 1,136
320256 쓰레기가 과거에 동거경력 있는걸까요? 27 이결혼 반댈.. 2013/11/16 16,221
320255 응사..어쩜 하나같이 사랑스런 캐릭터들 2 우짬좋노 2013/11/16 1,673
320254 아파트 남서향 사시는분 알려주세요 3 에고 2013/11/16 3,060
320253 응사는 내용도 좋지만 선곡도 캬~~^^ 7 에포닌3 2013/11/1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