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남자아이 앞니가 빠졌어요..조언절실합니다ㅠ

미도리 조회수 : 8,097
작성일 : 2013-11-13 23:43:01

치열하게 살고있는 워킹맘입니다.

퇴근준비중에 저녁8시 30쯤 아이 아빠로 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첫째 아들아이-5세  앞니가 빠졌다고..ㅠ

둘째 딸아이랑 놀다가 딸아이 이마와 살짝 부딪혔는데

피를 흘려 보니 이가 빠졌데요..

피는 많이 흘렸다고 하고 집에와서 보니

입술이랑 입안이 붓고 이는 뿌리까지 싹 뽑혔구요..

급한대로 근처 대학병원이랑 여러곳 전화하니 와도 유치라 별로 해줄게 없다는 식이구요..

내일 아침 첫진료로 지인 치과에 가기로 했는데

사진을 찍어서 영구치가 혹시 다치치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진때문에 방사선? 노출도 신경쓰이지만 , 애한테 필요한거니 어쩔수 없구요..

지금 너무 속상하고 애기자는 얼굴이 불쌍해서 -입주변이 퉁퉁부었어요..

잠도 안오네요...

치과를 여러군데 가보는게 나을까요? 의사마다 하는 말이 다 다르잖아요..

1월생이라 꽉찬 5세이긴한데..

몇년을 앞니 없는채로 놔두기에도 미관상. 발음상문제고

장치를 하자니 너무 어린거같구요..

걱정때문에 잠못이루는 엄마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39.121.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치를
    '13.11.13 11:48 PM (121.136.xxx.249)

    장치를 하시는게 좋으실꺼 같아요
    우리조카가 이가 삭아서 그정도에 앞니가 빠졌는데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가 삐뚤하게 나서 결국 초등학교 고학년때 교정했어요

  • 2. ...
    '13.11.13 11:51 PM (39.118.xxx.100)

    대부분 그냥 놔두라고 할겁니다.
    여러군데 다녀봐도요..

    그 옆의 치아를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 작아서 뭘 붙이고 하더라도
    쉽게 떨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답니다.

    에고 그나저나 아이가 많이 아팠겠네요.

  • 3. 미도리
    '13.11.13 11:58 PM (39.121.xxx.248)

    빠른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속상한 맘에 3살딸한테 모진소리하고 -원래가 왈가닥이예요.
    얼음이 없어 급한데로 냉동망고에 비닐씌워서 부은 입주변 얼음찜질해주는데
    그 와중에 사고친 3살딸아이 조심스레 망고 먹고싶다고.... ㅠ
    심장 약한 저는 애둘 키우기 정말 힘겹네요..

  • 4. ...
    '13.11.13 11:58 PM (118.221.xxx.32)

    초등 입학전에 앞니 빠지던대요 그냥 두어도 될거 같긴한데..

  • 5. . . .
    '13.11.13 11:59 PM (115.137.xxx.33)

    아들이 18개월에 앞니가 방바닥에 부딪치면서 뿌리까지 빠졌어요.
    병원 여러군데 다녔지만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
    결론은 지금 초5인데 아무렇지도 않아요.영구치 상하지 않았나확인해보시고 그냥두셔두 될듯해요.
    설대 치과까지ㅡ갔지만 의사한테 혼 만나고 왔어요.
    후치료를 할경우 장단점을 설명하시는데 단점이 더 많았어요.

  • 6. 미도리
    '13.11.14 12:04 AM (39.121.xxx.248)

    답변 감사드려요,,많은 위로와 위안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82쿡을 떠날수가 없어요..

  • 7. .......
    '13.11.14 12:04 AM (221.150.xxx.212)

    유치라서 별 상관없어요 영구치가 다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별로 걱정안하셔도 되요.

  • 8. ...
    '13.11.14 12:07 AM (121.135.xxx.15)

    5세면 이제 6세 되는 거죠? 게다가 생일도 빠르니.. 빠른 애들은 6세에 이갈이 시작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이갈이 할때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놔두셔도 괜찮을듯..

  • 9. 미도리
    '13.11.14 12:08 AM (39.121.xxx.248)

    네..이제 6세됩니다.
    영구치가 다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니 안심이됩니다,,ㅠ

  • 10. 에구구
    '13.11.14 12:11 AM (220.86.xxx.34)

    아이가 많이 아팠겠네요. ㅜㅜ
    저의 딸도 6살때 동생 이마에 부딪혀 아랫니 1개가 부러졌어요.
    병원 가서 큰 이상 없는지 확인만 하고 따로 치료하지는 않았어요.
    임시로 치아를 만들어 놓으면 영구치 올라오는걸 모르고 있다가 덧니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냥 뒀어요. 신경 더 많이 써야 할 거 같더라구요.
    그때 사진 보면 웃기기도 하고, 딸래미 미모가 죽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8살인 지금 아무 이상 없이 영구치 새로 났네요.^^

  • 11. 노노노
    '13.11.14 12:23 AM (124.53.xxx.203)

    어금니는 유지장치 해주어야 하지만
    앞니는 자기자리가 있기 때문에 안해도 됩니다
    우리애도 그맘때 넘어져서 앞니 빠졌는데
    치과의사가 발음샌다 애들 놀려서 상처 받는다 별소리 다해서 이모양 만들어서 유지장치 걸고 다녔어요 하나에 70만원ᆢ
    서울 올라와 원래 다니던 치과 갔어요
    그 장치가 1년도 안가서 빠져서 붙이러요
    그런데 의사가 앞니는 자기공간이 있어서 그럴 필요 없다고 애 스트레스 받으니까 하지 말라더군요
    미친ᆢ욕이 절로 나네요
    그래서 앞니 빠진채로 유치원 다녔어요
    선생님이 애들에게 누구나 다 빠지고 새로 나는거니까 놀리면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하니 놀리는 애 하나 없이 잘 다녔어요
    사진 찍고 영구치상태나 확인하시고 맘 편히 지내시길ᆢ

  • 12. 미니116
    '13.11.14 12:36 AM (1.225.xxx.240)

    저희딸도 51개월에 화장대에 넘어져서 앞니 2개가 쑥 기울어져서 대학병원을 가니 살리는 것보다 빼는게 더 낫다고 해서 몇년을 앞니 없이 지냈어요. 지금 11살인데 자리만 조금 삐뚤게 났을뿐 이는 이상없네요.

  • 13. ㅇㅇ
    '13.11.14 1:36 AM (222.107.xxx.79)

    저희애 5세에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앞니 두개가 다 빠졌어요
    치과 여기저시 다 다녀봤지만 유치라 별 방법없다고 그냥 두라더군요
    발음이나 영구치가 삐뚤게 나는게 걱정이었는데
    초1인 올해 드디어 한쪽 앞니가 나오고 있어요^^
    정상적으로 전혀 삐뚤지 않게 잘 나오고 있구요
    발음도 별 문제없고.. 결론은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 14. 미도리
    '13.11.14 1:44 AM (39.121.xxx.248)

    의외로 이런 사고?가 많군요ㅠ
    3년을 앞니없이 살아야한다니ㅠ
    저는 대충~살아도
    아이얼굴이라 신경쓰이네요ㅠ
    경험담으로 위로 조언해주신
    82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5. ...
    '13.11.14 7:06 AM (211.234.xxx.196)

    걱정하지마세요.
    저희 아들도 4살때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앞니 세개 빠지고 옆에 그 옆에 이 삼분의 1 부러졌어요. 입 안의 볼살도 찢어지고 입술과 잇몸 사이도 벌어져서 피를 뿜듯이 쏟아내는데 저도 떨리고 무서웠고 아이도 자지러지게 울다가 지쳐서 늘어지더라구요. 이도 빠지고 입안이 여기저기 찢어져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병원에서는 소독만 해줘요.
    대학병원이었는데 아이가 어리고 살이 너무 약해서 꿰메는게 더 힘들고 어렵다 했어요.
    상처들을 건드려놓으면 아이가 어려서 더 힘드니까 입 안에 넣었다 뱉어내는 약만 큰걸로 주고 며칠마다 한번씩 확인하러 다녔어요.
    이빨 부러진 것은 다른 치과나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도 모두 비슷해요.
    그냥 두는게 제일 나아요.
    아이 데리고 상처가 깊어서 치과를 오래 다녔어요.
    앞니 세개가 없고 그 옆도 부러진 이를 보며 한동안 얼마나 허탈한지....
    아이의 이빨과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저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주시더라구요.
    10살 여자 아이인데 영구치 8개가 없대요.
    원인도 모르고 아이가 다친적도 없는데 영구치 뿌리가 아예 없어서 어찌해야할지 의사 입장에서도 아이에게 임플란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유치를 빠지지않도록 관리해서 고정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유치 빠지면 영구치 나오니까 걱정할 일도 마음에 담을 일도 아니니 편하게 마음 먹으라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이를 다쳐 그랬는지 그 즈음에 유난히 이빨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는데 유치 빠지고 열살 되도록 유치 빠진 자리에 영구치 안나서 고민하는 아이 엄마도있었고 열두살인데 어금니 안나서 치과 다녀도 대안이 없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어릴때 이가 부러져서 치과에서 해주는건 소독밖에 없어요.
    영구치 나올때까지 다시 다치지 않게 관리 잘하고 시간을 기다리면되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세요.
    4살때 앞니 부러진건 기억도 못하는 아들은 지금 중1이고 앞니 예쁘게 가지런히 모두 나왔어요.
    지나고보니 기억에서도 잊혀져가는 일이 되네요.
    마음 놓으시고 힘내세요.
    어린이 전문치과도 대학병원도 그냥 기다리라고 해요.
    기다리면 됩니다.

  • 16. ...................
    '13.11.14 9:33 AM (58.237.xxx.10)

    저희 딸 둘다 왈가닥이라 앞니 부서지고 빠지고해도
    영구치 나오는거랑 아무 상관 없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17. ....
    '13.11.14 11:38 AM (61.41.xxx.166)

    저희 아들은 세살때 넘어지며 좌식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혀서 앞니 하나가 뿌리째 빠졌어요.
    피 엄청 나고 울고 불고.. 다행히 입술이나 입안에 상처는없어서 치과 가서 응급처치 (지혈정도).. 하고
    그 다음날 어린이 전문 치과 가서 별 이상 없다는 진단 받았는데....

    애가 말을 한창 하는 시기였는데 발음이 새는거에요. ㅠ. ㅠ
    조랑 조랑 말 잘하던 녀석이 발음이 새니 자기도 이상해하고..
    보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치아 해 넣어 줬어요. 옆에 이에 걸어서 하는걸루..
    앞니 영구치 나기 전까지 그렇게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660 민간자본 아닌 국민연금, 철도 민영화 아니다? 1 아엠피터-펌.. 2013/12/26 669
334659 문구의 세계에 눈뜨다 14 다 사주시나.. 2013/12/26 3,143
334658 전라도쪽으로 여행가려는데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남도여행 2013/12/26 1,364
334657 호주 ABC, 한국 국민 총체적 분노 분출 light7.. 2013/12/26 1,341
334656 "성탄절인데 JTBC 기자는 절에 가있네요.".. 4 그네코 2013/12/26 1,772
334655 네티든들 대박 발사 ㅡ닭장속 7인의 내시들 1 7인싀 내시.. 2013/12/26 1,088
334654 캭~(변호인)송강호님,임시완님,곽도원님 무대인사(경기도)~^^ 11 (변호인)3.. 2013/12/26 2,222
334653 지금 이 시간에 스타벅스가 미어터져요. 나는 언제 이런 집 주.. 11 ㅠㅠㅠ 2013/12/26 3,676
334652 오빠 몰래 빚을 졌던 새언니 후기 13 --; 2013/12/26 15,318
334651 자동차극장은 관객몇명으로 통계를 잡나요? 도현잉 2013/12/26 854
334650 미국 사시는 분들 건성용 기초 화장품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12/26 2,397
334649 아들만 있다고 비아냥거리는 상사. 9 아..ㅡㅡ 2013/12/26 1,583
334648 여자도 나이많은 남자 싫어해요 26 푸른 2013/12/26 9,338
334647 신라호텔 파크뷰 먹을만한가요? 7 퐁포 2013/12/26 1,895
334646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6 556
334645 변호인 봤지만 감동이나 눈물 흘리지 않았아요. 왜냐..... 12 82죽순이지.. 2013/12/26 2,689
334644 별에서온그대에서요 김수현이 전지현구두 왜 감춘거예요? 2 알려주세요 2013/12/26 3,071
334643 영화(변호인)관람객수관련 궁금점?의문점? 1 그립습니다 2013/12/26 1,388
334642 눈매교정 후 눈이 짝짝이 ㅜㅜ 4 ㄷㄷㄷ 2013/12/26 7,794
334641 위만 쳐다보면 안된다지만 가끔 완벽한 사람들 부러워요... 14 우울 2013/12/26 3,143
334640 제일 건강에 좋은 식단은 무엇일까요? 6 궁금하당 2013/12/26 2,830
334639 민영화논란게임끝.현 코레일사장 논문-독일식은 민영화! 논문의 정직.. 2013/12/26 1,559
334638 영어 어떤 표현이 더 좋은가요? 1 ㅇㅇ 2013/12/26 821
334637 한국노총, 노사정위 불참, 17년 만에 양대 노총 동시 총파업 .. 2 ㅁㅇㅎ 2013/12/26 980
334636 변호인 그양반, 피우지 못하신 담배.. 그를 그리워하는 사진들 9 우리는 2013/12/26 2,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