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남자아이 앞니가 빠졌어요..조언절실합니다ㅠ

미도리 조회수 : 8,061
작성일 : 2013-11-13 23:43:01

치열하게 살고있는 워킹맘입니다.

퇴근준비중에 저녁8시 30쯤 아이 아빠로 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첫째 아들아이-5세  앞니가 빠졌다고..ㅠ

둘째 딸아이랑 놀다가 딸아이 이마와 살짝 부딪혔는데

피를 흘려 보니 이가 빠졌데요..

피는 많이 흘렸다고 하고 집에와서 보니

입술이랑 입안이 붓고 이는 뿌리까지 싹 뽑혔구요..

급한대로 근처 대학병원이랑 여러곳 전화하니 와도 유치라 별로 해줄게 없다는 식이구요..

내일 아침 첫진료로 지인 치과에 가기로 했는데

사진을 찍어서 영구치가 혹시 다치치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진때문에 방사선? 노출도 신경쓰이지만 , 애한테 필요한거니 어쩔수 없구요..

지금 너무 속상하고 애기자는 얼굴이 불쌍해서 -입주변이 퉁퉁부었어요..

잠도 안오네요...

치과를 여러군데 가보는게 나을까요? 의사마다 하는 말이 다 다르잖아요..

1월생이라 꽉찬 5세이긴한데..

몇년을 앞니 없는채로 놔두기에도 미관상. 발음상문제고

장치를 하자니 너무 어린거같구요..

걱정때문에 잠못이루는 엄마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39.121.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치를
    '13.11.13 11:48 PM (121.136.xxx.249)

    장치를 하시는게 좋으실꺼 같아요
    우리조카가 이가 삭아서 그정도에 앞니가 빠졌는데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가 삐뚤하게 나서 결국 초등학교 고학년때 교정했어요

  • 2. ...
    '13.11.13 11:51 PM (39.118.xxx.100)

    대부분 그냥 놔두라고 할겁니다.
    여러군데 다녀봐도요..

    그 옆의 치아를 보시면 알겠지만
    너무 작아서 뭘 붙이고 하더라도
    쉽게 떨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답니다.

    에고 그나저나 아이가 많이 아팠겠네요.

  • 3. 미도리
    '13.11.13 11:58 PM (39.121.xxx.248)

    빠른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속상한 맘에 3살딸한테 모진소리하고 -원래가 왈가닥이예요.
    얼음이 없어 급한데로 냉동망고에 비닐씌워서 부은 입주변 얼음찜질해주는데
    그 와중에 사고친 3살딸아이 조심스레 망고 먹고싶다고.... ㅠ
    심장 약한 저는 애둘 키우기 정말 힘겹네요..

  • 4. ...
    '13.11.13 11:58 PM (118.221.xxx.32)

    초등 입학전에 앞니 빠지던대요 그냥 두어도 될거 같긴한데..

  • 5. . . .
    '13.11.13 11:59 PM (115.137.xxx.33)

    아들이 18개월에 앞니가 방바닥에 부딪치면서 뿌리까지 빠졌어요.
    병원 여러군데 다녔지만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
    결론은 지금 초5인데 아무렇지도 않아요.영구치 상하지 않았나확인해보시고 그냥두셔두 될듯해요.
    설대 치과까지ㅡ갔지만 의사한테 혼 만나고 왔어요.
    후치료를 할경우 장단점을 설명하시는데 단점이 더 많았어요.

  • 6. 미도리
    '13.11.14 12:04 AM (39.121.xxx.248)

    답변 감사드려요,,많은 위로와 위안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82쿡을 떠날수가 없어요..

  • 7. .......
    '13.11.14 12:04 AM (221.150.xxx.212)

    유치라서 별 상관없어요 영구치가 다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별로 걱정안하셔도 되요.

  • 8. ...
    '13.11.14 12:07 AM (121.135.xxx.15)

    5세면 이제 6세 되는 거죠? 게다가 생일도 빠르니.. 빠른 애들은 6세에 이갈이 시작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이갈이 할때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놔두셔도 괜찮을듯..

  • 9. 미도리
    '13.11.14 12:08 AM (39.121.xxx.248)

    네..이제 6세됩니다.
    영구치가 다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니 안심이됩니다,,ㅠ

  • 10. 에구구
    '13.11.14 12:11 AM (220.86.xxx.34)

    아이가 많이 아팠겠네요. ㅜㅜ
    저의 딸도 6살때 동생 이마에 부딪혀 아랫니 1개가 부러졌어요.
    병원 가서 큰 이상 없는지 확인만 하고 따로 치료하지는 않았어요.
    임시로 치아를 만들어 놓으면 영구치 올라오는걸 모르고 있다가 덧니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냥 뒀어요. 신경 더 많이 써야 할 거 같더라구요.
    그때 사진 보면 웃기기도 하고, 딸래미 미모가 죽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8살인 지금 아무 이상 없이 영구치 새로 났네요.^^

  • 11. 노노노
    '13.11.14 12:23 AM (124.53.xxx.203)

    어금니는 유지장치 해주어야 하지만
    앞니는 자기자리가 있기 때문에 안해도 됩니다
    우리애도 그맘때 넘어져서 앞니 빠졌는데
    치과의사가 발음샌다 애들 놀려서 상처 받는다 별소리 다해서 이모양 만들어서 유지장치 걸고 다녔어요 하나에 70만원ᆢ
    서울 올라와 원래 다니던 치과 갔어요
    그 장치가 1년도 안가서 빠져서 붙이러요
    그런데 의사가 앞니는 자기공간이 있어서 그럴 필요 없다고 애 스트레스 받으니까 하지 말라더군요
    미친ᆢ욕이 절로 나네요
    그래서 앞니 빠진채로 유치원 다녔어요
    선생님이 애들에게 누구나 다 빠지고 새로 나는거니까 놀리면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하니 놀리는 애 하나 없이 잘 다녔어요
    사진 찍고 영구치상태나 확인하시고 맘 편히 지내시길ᆢ

  • 12. 미니116
    '13.11.14 12:36 AM (1.225.xxx.240)

    저희딸도 51개월에 화장대에 넘어져서 앞니 2개가 쑥 기울어져서 대학병원을 가니 살리는 것보다 빼는게 더 낫다고 해서 몇년을 앞니 없이 지냈어요. 지금 11살인데 자리만 조금 삐뚤게 났을뿐 이는 이상없네요.

  • 13. ㅇㅇ
    '13.11.14 1:36 AM (222.107.xxx.79)

    저희애 5세에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앞니 두개가 다 빠졌어요
    치과 여기저시 다 다녀봤지만 유치라 별 방법없다고 그냥 두라더군요
    발음이나 영구치가 삐뚤게 나는게 걱정이었는데
    초1인 올해 드디어 한쪽 앞니가 나오고 있어요^^
    정상적으로 전혀 삐뚤지 않게 잘 나오고 있구요
    발음도 별 문제없고.. 결론은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 14. 미도리
    '13.11.14 1:44 AM (39.121.xxx.248)

    의외로 이런 사고?가 많군요ㅠ
    3년을 앞니없이 살아야한다니ㅠ
    저는 대충~살아도
    아이얼굴이라 신경쓰이네요ㅠ
    경험담으로 위로 조언해주신
    82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5. ...
    '13.11.14 7:06 AM (211.234.xxx.196)

    걱정하지마세요.
    저희 아들도 4살때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앞니 세개 빠지고 옆에 그 옆에 이 삼분의 1 부러졌어요. 입 안의 볼살도 찢어지고 입술과 잇몸 사이도 벌어져서 피를 뿜듯이 쏟아내는데 저도 떨리고 무서웠고 아이도 자지러지게 울다가 지쳐서 늘어지더라구요. 이도 빠지고 입안이 여기저기 찢어져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병원에서는 소독만 해줘요.
    대학병원이었는데 아이가 어리고 살이 너무 약해서 꿰메는게 더 힘들고 어렵다 했어요.
    상처들을 건드려놓으면 아이가 어려서 더 힘드니까 입 안에 넣었다 뱉어내는 약만 큰걸로 주고 며칠마다 한번씩 확인하러 다녔어요.
    이빨 부러진 것은 다른 치과나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도 모두 비슷해요.
    그냥 두는게 제일 나아요.
    아이 데리고 상처가 깊어서 치과를 오래 다녔어요.
    앞니 세개가 없고 그 옆도 부러진 이를 보며 한동안 얼마나 허탈한지....
    아이의 이빨과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저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주시더라구요.
    10살 여자 아이인데 영구치 8개가 없대요.
    원인도 모르고 아이가 다친적도 없는데 영구치 뿌리가 아예 없어서 어찌해야할지 의사 입장에서도 아이에게 임플란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유치를 빠지지않도록 관리해서 고정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유치 빠지면 영구치 나오니까 걱정할 일도 마음에 담을 일도 아니니 편하게 마음 먹으라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이를 다쳐 그랬는지 그 즈음에 유난히 이빨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는데 유치 빠지고 열살 되도록 유치 빠진 자리에 영구치 안나서 고민하는 아이 엄마도있었고 열두살인데 어금니 안나서 치과 다녀도 대안이 없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어릴때 이가 부러져서 치과에서 해주는건 소독밖에 없어요.
    영구치 나올때까지 다시 다치지 않게 관리 잘하고 시간을 기다리면되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세요.
    4살때 앞니 부러진건 기억도 못하는 아들은 지금 중1이고 앞니 예쁘게 가지런히 모두 나왔어요.
    지나고보니 기억에서도 잊혀져가는 일이 되네요.
    마음 놓으시고 힘내세요.
    어린이 전문치과도 대학병원도 그냥 기다리라고 해요.
    기다리면 됩니다.

  • 16. ...................
    '13.11.14 9:33 AM (58.237.xxx.10)

    저희 딸 둘다 왈가닥이라 앞니 부서지고 빠지고해도
    영구치 나오는거랑 아무 상관 없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17. ....
    '13.11.14 11:38 AM (61.41.xxx.166)

    저희 아들은 세살때 넘어지며 좌식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혀서 앞니 하나가 뿌리째 빠졌어요.
    피 엄청 나고 울고 불고.. 다행히 입술이나 입안에 상처는없어서 치과 가서 응급처치 (지혈정도).. 하고
    그 다음날 어린이 전문 치과 가서 별 이상 없다는 진단 받았는데....

    애가 말을 한창 하는 시기였는데 발음이 새는거에요. ㅠ. ㅠ
    조랑 조랑 말 잘하던 녀석이 발음이 새니 자기도 이상해하고..
    보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치아 해 넣어 줬어요. 옆에 이에 걸어서 하는걸루..
    앞니 영구치 나기 전까지 그렇게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624 서른 후반 스키 배우는거 무리인가요 12 무리데쓰 2014/01/13 2,197
340623 [서명운동] 이명박 못 믿겠다. UAE원전계약서 공개하라. 1 탱자 2014/01/13 901
340622 양변기 아래 시멘트가 다 닳았어요. 10 어쩌죠? 2014/01/13 2,526
340621 용산 살기 좋나요? 5 ㅇㅇ 2014/01/13 2,766
340620 컴고수님~pdf파일만 프린트가 희뿌옇게 나와요 컴고수님께 2014/01/13 492
340619 빕스오픈한지 얼마안된걸로아는데 3 영등포타임스.. 2014/01/13 1,439
340618 안철수씨 관련 정리글 8 2014/01/13 1,049
340617 베스트의 나만의 양치 노하우 글을 읽고 32 치과의사 2014/01/13 6,129
340616 베란다 천정에서 흰색 끈끈한 액체가 한번씩 떨어지는데 2 아파트 2014/01/13 1,176
340615 카톡문자는 언제 없어지나요? 2 궁금 2014/01/13 1,642
340614 <박스오피스> '변호인' 1천만 눈앞..4주째 1위 승승장구 2014/01/13 766
340613 얼굴전체 후시딘.박트로반 ㅐㅐㅐ 2014/01/13 1,179
340612 법륜스님 SNS 구독자 100만 넘어 15 삶은계란 2014/01/13 1,765
340611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염문설 보셨나요?ㅎㄷㄷ 16 ,,, 2014/01/13 5,762
340610 경기도내 고교 교학사 교재 선정과정 '외압' 드러나 2 세우실 2014/01/13 814
340609 안철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리얼미터) 4 탱자 2014/01/13 1,406
340608 오징어오이 무침 맛나게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 ... 2014/01/13 1,559
340607 1/4 양의 스푼인데요...그 스푼으로 1/8 양을 계량할때.... 3 계량 2014/01/13 725
340606 명절 선물 여쭤봤었는데요, 옆에 우체국쇼핑몰 전복 어떨까요? 2 싱글이 2014/01/13 848
340605 중학생 에이급문제집...어떤 용도로 풀어야 하나요? 2 ? 2014/01/13 1,065
340604 기숙사 생활하는 특목자사고는 7 기숙 2014/01/13 1,801
340603 분명 똑같이 먹는데, 왜 더 살이 찌죠? 10 어흐 2014/01/13 3,036
340602 아파트매도후 하자발생시 as 8 새날 2014/01/13 4,646
340601 아이들에게 부모노릇만 하면서 같이 잘 살 수는 없는 걸까요? 1 과연 2014/01/13 873
340600 만년필의 세계 (수제펜) 28 에스프레쏘 2014/01/13 7,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