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 친구 정말 있는걸까요?

.....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3-11-13 23:40:24
어제 이런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댓글들이 있다 또는 없다면서 본인들의 사례를 들어 주셨는데요.

저도 꽤 오래되었고 결혼 하고서도 일년에 한 두 번씩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남녀가 오랫동안 친구관계를 유지하면서 그 관계가 미묘해지지 않고
유지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 관계가 딱 그 경우 같더라구요.

일단 저는 남자구요.
그 친구는 정말 똑똑하고 속이 깊은 친구인데 안타깝게도 외모가 영 아닙니다.
그 친구도 나름 매력이 있기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겠지만 저에게는 전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영 남자로 느껴지지 않겠지요. 제 외모도 그리 내세울만 하지 않거든요.

둘째로, 그 친구가 전혀 술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만나더라도 밥이나 먹고 차나 마시며 이야기를 하지 술을 마실 경우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전제조건이 갖춰지면 진정한 이성친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외모가 끌리지 않는다.
술을 안 마신다.

물론 이성적인 매력이 있고 술을 마신다고 해서 진정한 남녀 친구관계가 불가능하단 것은 아닙니다.
IP : 118.176.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13 11:41 PM (112.162.xxx.184)

    없어요.. 특히 결혼 한 후에는..

  • 2. 회사도
    '13.11.13 11:43 PM (125.182.xxx.120)

    이쁜여자 있으면 굉장히 생산적인 시너지가 있더군요.
    오피스 와이프 삼고 싶어 다들 난리...
    친구는 뭐.. 그냥 하는 소리죠 ㅋ
    몸이 반응하는데...

  • 3. ...
    '13.11.13 11:43 PM (58.76.xxx.207)

    책 한권 쓰셔도 되겠네요..

  • 4. ..
    '13.11.13 11:47 PM (58.225.xxx.25)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 절친 여성분이 딱히 이성으로 끌리진 않았어도 그 여성분은 님을 남자로 느꼈던 순간이 있었을 수도 있죠.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정말 없었을 수도 있고.
    저는 남녀간에 친구는 없다고 보거든요. 특히 25세 이전까진 친구가 가능해도 그 이후엔 한쪽의 짝사랑 아니면 우정은 없다고 봅니다. 짝사랑이 아니어도 상대방에 대한 우정 이상의, 이성으로서의 진한 호감이 없으면 친구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떼로 다같이 만나는 그런 남녀 친구들의 우정 말구요, 단 둘이서만 자주 만나고 깊은 속이야기 하는 그런 남녀 친구간의 우정에 국한해서만 말하는 겁니다.

  • 5. ...
    '13.11.13 11:51 PM (118.221.xxx.32)

    일년에 한두번 낮에 점심 먹는 정도는 괜찮아보여요
    대학동창경우인데 서로 남녀에 대한 환상도 없고요 그리고 서로 배우자끼리도 알고요
    물론 몸이 반응? 하는 외모도 아니고요 서로.. 40 훌쩍 넘어가면선 아줌마 아저씨더군요

  • 6. 근데
    '13.11.13 11:56 PM (124.195.xxx.223)

    낮에 점심먹는 정도.. 그 한번을 남들이 일년에 한번 만나서..라는 생각으로 봐줄런지.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유리창밖에서 그런 먹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되던데..
    전 그런 광경을 보면서 오히려 저런 모습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도 들던데..
    지금 2000년도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대인데, 이상하게 제주변만은 고리타분하게 아직도 사람들이 시선이 두려운 19세기 세상 같아요.

  • 7. fdhdhfddgs
    '13.11.14 12:16 AM (110.13.xxx.176)

    핵심은 외모네요~~

    결혼을 했는데.....남편이 외모가 출중한 대학동기나...친구 만난다고 하면...

    마음 편할 분이 몇 이나 있을까요? ㅎㅎ

  • 8. 있어요
    '13.11.14 9:23 AM (116.39.xxx.32)

    둘다 서로 정말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서, 말은 잘 통하고(남자가 약간 여자를 능가하는 수다쟁이여야함ㅋ),먹는거 좋아하고... 이러면 가능한거같아요.
    결혼한후에도요.
    낮에 잠깐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면서 폭풍수다떨고 그자리에서 바로 바이바이.

  • 9. 있기야 하겠지만은
    '13.11.14 9:37 AM (121.157.xxx.2)

    결혼후나 서로 만나는 상대방들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거죠.
    쿨하게 그래 니들 친구사이야?
    이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10. 근데
    '13.11.14 9:46 AM (222.107.xxx.181)

    그런 정도면 별로 친구같지 않아요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친구라면
    미묘한 감정이 안생길 수 없을거 같아요
    그냥 일년에 몇번 만나 안부 주고 받는 정도라면
    친구라고 하기엔 부족한듯.

  • 11. 사랑과 전쟁
    '13.11.14 11:23 AM (98.217.xxx.116)

    에서 그소재 약간 다뤘었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fgtTCb3NNv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454 돼지비계만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6 ... 2013/11/19 2,723
321453 극심한 스트레스후 가슴이 너무 아파요. 11 스트레스 2013/11/19 2,991
321452 이 시각 현재 한전 트위터.jpg 4 오유링크요 .. 2013/11/19 1,912
321451 한국 나갈때 아베 크롬비 옷 가지고 나가면은 욕 먹을까요? 22 11 2013/11/19 3,869
321450 이 시간에 택배를 받았는데.. 10 .. 2013/11/19 2,457
321449 아이파크주민은 '특급호텔'..판자촌 주민은 '컨테이너' 12 2013/11/19 3,580
321448 학원에서 쓰는 책상 파는 사이트가 따로 있을까요 3 aaa 2013/11/19 917
321447 수원영통 사시는 분들!!! 제가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 좀 가르.. 20 제가 2013/11/19 2,650
321446 화장품 빛의영향...노트북화면 빛도 포함되나요? 2013/11/19 684
321445 30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준비하고 싶으세요? 6 2013/11/19 2,545
321444 남편돈 7 남의돈 2013/11/19 3,143
321443 영국에서 안과 진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4 질문 2013/11/19 1,349
321442 kmc 본선 나가는 것, 어렵나요? 1 kmc 2013/11/19 909
321441 사립유치원은 돈이 얼마쯤 드나요? 7 /....... 2013/11/19 1,670
321440 에어워셔? .... 2013/11/19 514
321439 민사고 가는 아이들은? 3 .... 2013/11/19 2,638
321438 외국 노래인데 좀 알려주세요.(단서 거의 없음 주의)^^;;; 48 84 2013/11/19 2,764
321437 김치냉장고를 산다면... 1 김치냉장고... 2013/11/19 985
321436 검사들의 결혼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 3 참맛 2013/11/19 10,448
321435 집에 블라인드 설치한분들, 청소는 어찌하시나요? 4 궁금 2013/11/19 2,016
321434 미국에서 일년...이제 귀국하는데 어디로갈까요??? 2 걱정 2013/11/19 1,543
321433 나이 사십에 수두비슷한 두드러기(?)같은게 났어요 9 eee 2013/11/19 3,123
321432 형제 같은 유치원이 나을까요? 2 유치원 2013/11/19 685
321431 한복선 절임배추 어떤가요? 김장 2013/11/19 711
321430 LG전자 사고헬기.. 구본준 김을동 태우러 갔다 2013/11/19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