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 친구 정말 있는걸까요?

.....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3-11-13 23:40:24
어제 이런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댓글들이 있다 또는 없다면서 본인들의 사례를 들어 주셨는데요.

저도 꽤 오래되었고 결혼 하고서도 일년에 한 두 번씩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남녀가 오랫동안 친구관계를 유지하면서 그 관계가 미묘해지지 않고
유지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 관계가 딱 그 경우 같더라구요.

일단 저는 남자구요.
그 친구는 정말 똑똑하고 속이 깊은 친구인데 안타깝게도 외모가 영 아닙니다.
그 친구도 나름 매력이 있기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겠지만 저에게는 전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영 남자로 느껴지지 않겠지요. 제 외모도 그리 내세울만 하지 않거든요.

둘째로, 그 친구가 전혀 술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만나더라도 밥이나 먹고 차나 마시며 이야기를 하지 술을 마실 경우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전제조건이 갖춰지면 진정한 이성친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외모가 끌리지 않는다.
술을 안 마신다.

물론 이성적인 매력이 있고 술을 마신다고 해서 진정한 남녀 친구관계가 불가능하단 것은 아닙니다.
IP : 118.176.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13 11:41 PM (112.162.xxx.184)

    없어요.. 특히 결혼 한 후에는..

  • 2. 회사도
    '13.11.13 11:43 PM (125.182.xxx.120)

    이쁜여자 있으면 굉장히 생산적인 시너지가 있더군요.
    오피스 와이프 삼고 싶어 다들 난리...
    친구는 뭐.. 그냥 하는 소리죠 ㅋ
    몸이 반응하는데...

  • 3. ...
    '13.11.13 11:43 PM (58.76.xxx.207)

    책 한권 쓰셔도 되겠네요..

  • 4. ..
    '13.11.13 11:47 PM (58.225.xxx.25)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 절친 여성분이 딱히 이성으로 끌리진 않았어도 그 여성분은 님을 남자로 느꼈던 순간이 있었을 수도 있죠.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정말 없었을 수도 있고.
    저는 남녀간에 친구는 없다고 보거든요. 특히 25세 이전까진 친구가 가능해도 그 이후엔 한쪽의 짝사랑 아니면 우정은 없다고 봅니다. 짝사랑이 아니어도 상대방에 대한 우정 이상의, 이성으로서의 진한 호감이 없으면 친구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떼로 다같이 만나는 그런 남녀 친구들의 우정 말구요, 단 둘이서만 자주 만나고 깊은 속이야기 하는 그런 남녀 친구간의 우정에 국한해서만 말하는 겁니다.

  • 5. ...
    '13.11.13 11:51 PM (118.221.xxx.32)

    일년에 한두번 낮에 점심 먹는 정도는 괜찮아보여요
    대학동창경우인데 서로 남녀에 대한 환상도 없고요 그리고 서로 배우자끼리도 알고요
    물론 몸이 반응? 하는 외모도 아니고요 서로.. 40 훌쩍 넘어가면선 아줌마 아저씨더군요

  • 6. 근데
    '13.11.13 11:56 PM (124.195.xxx.223)

    낮에 점심먹는 정도.. 그 한번을 남들이 일년에 한번 만나서..라는 생각으로 봐줄런지.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유리창밖에서 그런 먹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되던데..
    전 그런 광경을 보면서 오히려 저런 모습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도 들던데..
    지금 2000년도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대인데, 이상하게 제주변만은 고리타분하게 아직도 사람들이 시선이 두려운 19세기 세상 같아요.

  • 7. fdhdhfddgs
    '13.11.14 12:16 AM (110.13.xxx.176)

    핵심은 외모네요~~

    결혼을 했는데.....남편이 외모가 출중한 대학동기나...친구 만난다고 하면...

    마음 편할 분이 몇 이나 있을까요? ㅎㅎ

  • 8. 있어요
    '13.11.14 9:23 AM (116.39.xxx.32)

    둘다 서로 정말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서, 말은 잘 통하고(남자가 약간 여자를 능가하는 수다쟁이여야함ㅋ),먹는거 좋아하고... 이러면 가능한거같아요.
    결혼한후에도요.
    낮에 잠깐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면서 폭풍수다떨고 그자리에서 바로 바이바이.

  • 9. 있기야 하겠지만은
    '13.11.14 9:37 AM (121.157.xxx.2)

    결혼후나 서로 만나는 상대방들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거죠.
    쿨하게 그래 니들 친구사이야?
    이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10. 근데
    '13.11.14 9:46 AM (222.107.xxx.181)

    그런 정도면 별로 친구같지 않아요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친구라면
    미묘한 감정이 안생길 수 없을거 같아요
    그냥 일년에 몇번 만나 안부 주고 받는 정도라면
    친구라고 하기엔 부족한듯.

  • 11. 사랑과 전쟁
    '13.11.14 11:23 AM (98.217.xxx.116)

    에서 그소재 약간 다뤘었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fgtTCb3NNv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894 프뢰벨 비롯해 홈스쿨 집에 오면 뭘 가르치나요? 고민맘 2013/11/15 1,618
319893 이영애 이사진 헉소리나네요 54 2013/11/15 19,581
319892 수도권 소아신경과 명의 정보좀 주세요 2 커피걸 2013/11/15 3,277
319891 절임배추 세 곳에서 주문했어요. 5 안전하게 2013/11/15 1,465
319890 필리핀 안녕~~ 10 슬프지만 2013/11/15 2,690
319889 인기많은 남자들은 여자 보는 눈도 많이 높나요?? 9 mmm 2013/11/15 4,707
319888 클럽샌드위치 레시피보시고 도움 글 주세요~ 27 요리고수님들.. 2013/11/15 2,310
319887 저 축하해주세요~ 6 잘될꺼야 2013/11/15 1,343
319886 베트남서 발견된 괴생명체 우꼬살자 2013/11/15 864
319885 전기요금 적게나오는 전기난로 열심녀 2013/11/15 3,766
319884 최지우의 서늘함... 4 갱스브르 2013/11/15 3,095
319883 몽클레어 디자인 추천 부탁드려요. 2 뚱보 아짐 2013/11/15 2,444
319882 묵혀둔 삶은 닭 (제사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 7 ㄴㄹ 2013/11/15 2,282
31988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하잖아요 8 냥이 2013/11/15 1,020
319880 이자스민 의원님 장충체육관을 필리핀이 지어줬다구요? 19 참맛 2013/11/15 3,856
319879 김치 부탁하려는데요.. 3 김장문의 2013/11/15 678
319878 코코이찌방야에 대해 아시는분... 2 임은정 2013/11/15 893
319877 심사평가원에 입사하는 방법은 공채인가요? 2 직업 2013/11/15 718
319876 올림픽공원 초급반 수영분위기 어때여? 4 수영 2013/11/15 1,436
319875 맥~.롯~-배달비의 진실이 무언가요? 5 패스트푸드 .. 2013/11/15 2,131
319874 록시땅 윈터 포리스트 써 보신분 어떤가요 2013/11/15 592
319873 옥타곤 2주년 기념 사랑나눔콘서트 클랑위드콘서트 1석 5조 이벤.. 뚝이별 2013/11/15 340
319872 박근혜가 생각보다 여자를 많이 안쓰기 해여 4   2013/11/15 715
319871 [긴급생중계] <대화록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노무현 재단 .. lowsim.. 2013/11/15 768
319870 저를 위한 생일선물로 크게 질렀어요. 7 생일선물 2013/11/15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