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택배 사건인데요..

^^ 조회수 : 4,540
작성일 : 2013-11-13 22:15:42

지난 주말 열심히 김장을 해서 서울 여동생에게 월요일에 발송했어요.

딤채통으로 네 통이었죠.

원래 23일 김장예정인데 지인이 농사지은 배추를 갑자기 주시는 바람에...

아이델쿠 내려 올 여동생네 생각해서 미리 보내기로 했지요.

월요일 택배가 다른 날 보다 배송이 적어 발송하기 좋거든요.

단감박스 같이 튼튼한 박스 네 개에 각각 김치통을 담고 김치통에 비닐도 넣었어요.

겉에는 취급주의 라고도 쓰고요.

각 오천원씩 보냈는데 다음날 동생에게 김치가 파손이 되어 못 받았다고 전화가 왔네요.

김치박스가 파손이 되어 김치국물이 새면서 다른 나머지 김치박스도 다 파손이 되었다??라는 얘길 들었대요.

그리고  한 개는 좀 괜찮은데 배송을 받으면 보상을 못 받는다..뭐 그랬다네요.

발송지로 그 물건이 와야 확인하고 보상이 된다고..

동생은 보상이래도 받자고 안 받았는데 발송지 택배산 물건을 받지도 못 한 상태고요..

모든 재료를 농약도 안 쓰고 재배하신 지인이 주신 소중한 김치..인데,

새벽에 일어나셔서 이리저리 뒤척이시며 잘 저려진 김치로 제가 마늘 생강 손수 까고 다듬고 한 김치가

모두 파손이 됬다는 것은 정말 믿지기가 않네요.

한 박스가 그랬다하면 이해는 가지만..

김치 국물이 새서 다른 물건들도 물건들도 손상이 갔다면 그 것도 우리보고 물어내라 어째라 했을 텐데...그런 소리도 없고요.

발송한 택배사장님과 저희랑은 단골이거든요. 거의 그 분께 택배를 보내드려요.

배송하시는 분이 지사장님이시기도 하고요.

택배 지사장님도 화가 나셨어요. 보낸 물건이 어떻게 파손이 되었나 확인하고 보상하면 몰라도..

뭔가 이상하다고 하시네요.

저희보고 경찰에 신고하라 하시는데, 신고한다고 해결이 될까요?

복잡해지는 것도 싫고요..

보상 해 주는 대로 받으려고 하는데.....

저희에게 김치통과 김치무게 정도를 물어보시긴 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손이 많이 간 김치들..어디서 어떻게 되었을지..안부가 궁금하네요.

지사장님은 막말로 누군가 가로챈것 같다고 하시는데..정말 그럴까요??

화가 나고 속상하지만 지사장님께 따질 수도 없고..많이 속상해요.

IP : 125.181.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
    '13.11.13 10:21 PM (175.197.xxx.75)

    스티로폴 박스를.....종이박스를 쓰니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속상하네요.

  • 2. ^^
    '13.11.13 10:24 PM (125.181.xxx.153)

    하얀색 스티로품 박스가 파손이 잘 된다고 그러셔서..
    보통 음식물 택배보낼 때 참외박스나 감박스로 보내라 하셨어요..

  • 3.
    '13.11.13 10:24 PM (180.228.xxx.51)

    속상하시겠네요 물건파손되면 수취인에게 확인시키고 처리할 방법을 의논하던데 우체국은요
    돈이문제가 아니라 들인 정성이 아까워서 어째요

  • 4.
    '13.11.13 10:30 PM (61.109.xxx.79)

    김치나 한약같은거 보낼땐 정말 포장 신경써서 잘해야 해요
    스티로폼에 안넣는다고 안받아주진 않던대요
    저도 시댁에서 김치 택배로 종종 받는데, 그냥 종이박스에 넣어서 보내주시거든요
    속에 비닐을 정말정말 여러겹으로 꽁꽁 싸서 보내시는데 국물 한방울 안튀어서 잘왔거든요
    저 아는사람도 택배하는데 김치나 한약같은거 새서 낭패보는 경우 정말 많대요
    그것만 파손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택배까지 훼손시키면 정말 난감하다는...
    설사 속에서 터지더라도 밖에 포장까지 국물이 안나오게 정말 철저하게 포장해야 해요

  • 5. ...
    '13.11.13 10:36 PM (118.221.xxx.32)

    빼돌린거 아닌가 의심되고요
    음식이나 급하고 중요한건 우체국 당일택배로 보내는게 안심되더군요 + 2000 원 이고요

  • 6. ㅡ.ㅡ
    '13.11.13 11:09 PM (61.102.xxx.19)

    시댁에서 전에 김치 보내주실땐 일부러 김치통은 빼시고 커다란 김장비닐 3중 정도로 해서 아주 꽁꽁 묶어서 종이박스에 넣어서 보내주셨어요. 그럼 아무 이상 없던데요.
    오히려 김치통은 깨질수도 있을거 같긴 한데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생겼으면 와서 따져야지 그냥 안가져다 주고 그랬다는건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가서 확인 해보라고 하세요. 배상 해야 할게 있음 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택배는 우체국 택배가 제일 이더군요.

  • 7. 김치통은 깨져요.
    '13.11.13 11:15 PM (175.121.xxx.231)

    김치통보다 박스안에 비닐 3겹넣고 보내는게 안전합니다.
    김치통은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서 보내도 깨졌던 경험이 있어서
    김치는 무조건 비닐 3겹해서 보냅니다.

  • 8.
    '13.11.13 11:17 PM (58.141.xxx.147)

    그정도는 발송지점측에서 조정해줄수 있는데요
    파손된걸 받는다고 배상안해주지 않아요
    저도 회사에서 유리병제품 택배보내는데 중간에 파손되면 다시 발송점으로 돌려보내고 배상해줍니다
    본사콜센타와도 통화해보세요
    그리고 케이스가 파손되도 속에 비닐로 보장해서 보통 그정도는 겉에 비닐한번더 싸서 보내주고 케이스가격정도 배상으로 끝나는데 이상하네요
    파손물품 폐기했다기 전에 통화해서 물건 고대로 발송지점으로 보내라고 한뒤 보낼당시의 포장과 동일한지 확인해보시구요
    김치를 중간에 훔쳤다면 돌려보내달라고 한경우 시장에서 김치사다가 채워넣을수도 있으니까요

  • 9. 택배
    '13.11.14 12:29 AM (125.183.xxx.166)

    월요일물량이
    가장 많고요. 김치는 비닐+스티로폼+아이스팩
    조합이 제일 안전합니다.
    택배 집하장에서 모든 물건이 2m높이에서 떨어져
    컨테이너라인에 실린다고 하더군요.
    스티로폴은 깨질까싶어 좀 조심한다고요.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우체국의 이야기입니다.
    우체국으로 타지역에서 계란도 받습니다.
    대부분 안깨지고 오지만, 그래도 운나쁘면 깨져요.

  • 10. 프린
    '13.11.14 10:27 AM (112.161.xxx.78)

    빼돌린거 아닐거예요
    우리한테나 어떻게 담은 김치고 어떤재룐데 하지 그사람들한테는 그냥 김치죠
    사고나서 ㅇ보상 되고 하면 자료에 남아서 택배아저씨도 원 회사도 안좋아요
    그리고 김치통에 넣어 종이박스 포장하셔써ᆞ본데 사고날 확률이 높은 포장에요
    플라스틱류는 깨지기도 쉽고 김치니 자체 무게도 많이 나가서 파손 위험 이 커요
    비닐포장 +스티로폼박스가 가장 안전하구요
    비닐포장+종이박스도 괜찮은데 이건 택배아저씨들이 별로 안좋아해요
    김치가 만약 새면 종이라 다 스며나오고 다른물건에도 묻고 버리게 되니까요
    아까운 심정은 이해가나 의심할 사안은 아니라봐요

  • 11. ...
    '13.11.14 10:33 AM (180.70.xxx.55)

    택배물류쪽에서 일해본 사람의 이야기에..
    수천만가지의 박스들의 행렬....토할것같이 힘든 중노동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구요.

    뭐가 탐나고 자시고도 없다고...
    김치와 쌀, 액체류가 제일 무겁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빼돌린건 아닌것 같아요. 김치 그 부피를 빼돌리는것 보다
    요즘 금목걸이를 사도(인터넷) 택배배송인데....차라리 부피적고 가격나가는걸 빼돌리지...

    습기만 먹어도 죽처럼 되는 종이박스의 문제가 있어..박스자체가 훼손되면서 제품손상이 온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587 이런 경우 어찌해야합니까? 5 .. 2013/12/25 1,105
334586 신라호텔 더 파크뷰 5 둥둥 2013/12/25 3,366
334585 너무도 중요한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군 중간 수사 발표 4 light7.. 2013/12/25 1,242
334584 평촌에 배달음식 추천해주실곳 있나요? .. 2013/12/25 1,401
334583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는 우울증도 있나요? 13 만성적 2013/12/25 3,115
334582 전 엄마의 화풀이 인형이 아닌데 ..정말 환장할꺼 같아요 11 .. 2013/12/25 4,111
334581 철도노조 박태만-갈곳이 조계사밖에 없었다 10 집배원 2013/12/25 2,161
334580 친구부부와 파자마파티때 먹을 음식 추천 10 돈데군 2013/12/25 2,746
334579 (보고)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대신청 완료! 9 Leonor.. 2013/12/25 1,396
334578 최고탁탁 팟캐스트 들으시나요? 7 최고탁탁 2013/12/25 1,186
334577 손석희 흥해라!!! 4 그날까지 2013/12/25 1,297
334576 절에 다니시는분들 8 조언해주세요.. 2013/12/25 2,043
334575 소득공제 리마 2013/12/25 840
334574 손석희뉴스 제일..마음에 드는거. 9 ㅇㅇㅇㅇ 2013/12/25 3,149
334573 myer's clean day 라는 향초 8 향초 2013/12/25 1,030
334572 베충이 퇴치제 귀엽네요 13 엘가 2013/12/25 1,493
334571 생리를 삼주마다해요. 6 ㅠㅠ 2013/12/25 3,096
334570 집에서 입을 브라 추천 부탁드려요 4 사랑해 2013/12/25 1,618
334569 고구마싹이났어요. 4 초보맘 2013/12/25 3,001
334568 카이스트 2 학부모.. 2013/12/25 1,830
334567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에 갔었는데 2 카페 2013/12/25 1,083
334566 계간 창작과 비평 어떤책인가요? 1 랭면육수 2013/12/25 623
334565 위 송곳니하나가 건드림 아픈데요 4 .. 2013/12/25 1,919
334564 클러치 잘 들게 되나요? 6 가방 2013/12/25 2,513
334563 6살아이 탈수증세...당장 응급실로 가야하나요? 7 어휴 2013/12/25 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