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저 .. 남편 모두 삼십대 중후반이예요~
남편에겐 4살차 누나이고 미취학 딸이 하나 있어요~
저흰 아직 아기가 없구요~ 남편이 조카를 이뻐라하고 또 누나집에 가면 잘봐주기도 했었어요..
첨에 결혼식에서 가족사진찍는 자리에서 신랑,신부 옆에 본인 딸을 세우더니 "OO야~ 우리 딸 손좀 잡아줘라~"
하길래 드레스 도우미 여사님이 "애기는 엄마손 잡고 사진찍어야죠~"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신랑손에서 떼서 누나에게
보냈어요. 기분은 좀 나쁘더라구요~ 굳이 결혼한 신랑손에 애기손잡고 사진찍혀야 하나 싶고...
결혼 후 일주일에 한번씩은 우리 딸이 삼촌이랑 영상통화하고 싶다면서;; 말도 잘안통하는 애랑 10분넘게 영상통화
시켜요.. 주말에 편하게 쉬고 싶은데 영화 보다가도.. 외출해서도 그놈의 영상통화때메 짜증날때가 있어요;;
시누이 남편이랑도 사이 좋은걸로 알고있고~ 아빠가 딸사랑이 모자란것도 아닌데..
좀 집착한다 싶을정도로 남동생에게 본인딸 사진 계속 보내고 본인딸 얘기를 해데네요.
가끔씩은 뜬금없는 꽃밭밟는 소녀 처럼 꿈에대해 긴 장문의카톡을 남편에게 보내기도 하구요~ 희망과 꿈과 그런얘기들
전 남동생과 돈독하지 않아서 그런지.. 좀 이해 안갈 상황이 발생하는데 문화 차이려니 해야하는건지..
근데 시누이가 저한테는 전혀 그러지 않거든요~ 오히려 무관심하달 정도로~
본인가족끼리 조카사랑을 논하는건데 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쿨하지 못한 제가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