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3가지 잘 한 일 3가지

내가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3-11-13 11:08:12

대문에 있어 저도 적어 봅니다..

서글프니 잘한 일 3가지 부터

내가 태어나 잘한 일 1..우리 부모 밑에 태어 난 일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해 주셨고 언제나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

                               지금도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

                              2..아이 한 명만 낳은 일

                              처음부터 하나만 낳으려 했고 결론적으로 하나이지만

                               두 명을 낳기에는 내 에너지(체력이 아닌 아이에게 쏟아붓는 정성면에서) 가

                               부족하다는 걸 뼈져리  게  느낀다

                              3 ..지금의 아이를 내가 낳았다는 것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이 늘 고마운 아이

                              6학년 13살 이면 충분히 힘든 시기도 되었는 데

                              아직 까지는 그저 곱고 예쁘고 성실하고 지방이지만 공부도 늘 탑인 내 아이

                              우찌 이런 게 내 속에서 나왔는 지

                             바라만 봐도 아깝다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1..이 미친 놈을 만난 일

                                   2..이 미친놈과 결혼 한 일

                                   3..이 미친 놈과 아직도 살고 있다는 일

구구절절한 설명은 내 얼굴에 침뱉기고 혹 구구절절 풀어 놓으면 나를 아는 이들이 있을 까 싶어

내 얼굴에 침 뱉지 않기 위해 내 아이 얼굴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쯤에서 마무리 합니다..

 

IP : 222.119.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13 11:11 AM (203.152.xxx.219)

    잘한일 2번 3번 특히 3번은 원글님이 말하는 그 미친놈과 결혼했기에 가능한 일이였어요...........

  • 2. ...
    '13.11.13 11:12 AM (203.249.xxx.21)

    얼마나 속상하시면 그러시겠나 싶지만
    그래도
    그 미친 놈(죄송)이 있었기에....자제분도 있는 것이니....;;;;;;;^^ 좀 잘 봐주셔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세요.

  • 3. ...
    '13.11.13 11:13 AM (1.247.xxx.201)

    제 생각엔
    1번 복이
    후회하는 일 1,2,3을 다 덮을 정도로 큰것 같아요.

  • 4.
    '13.11.13 11:18 AM (211.195.xxx.244)

    바라만 봐도 이쁜아이를 위해서 아직도 미친놈과 살고있는거 맞죠.그러면 그거 잘하시는거같아요

  • 5. 내가
    '13.11.13 11:23 AM (222.119.xxx.50)

    음님 그런 거 아니랍니다..
    차라리 없는 게 아이정서에도 더 좋아요
    혼자서 버럭에 쌩쑈에 ..그러다가 조용해 지고
    애 공부 할 때는 tv 볼륨 크~~ 게 보면서 정작 본인 잠들면 조그만 소리에도 버럭버럭..
    짜증짜증

  • 6. 내가
    '13.11.13 11:28 AM (222.119.xxx.50)

    우와님 그러세요..^^
    그러게요..가까우면 얼굴뵙고 쇠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얼굴에 침뱉기라 잘 얘기 안 하지만 하면
    ㅋㅋ 자기신랑은 아직도 본인 호칭을 예삐라고 부른다느니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좋아진다느니..
    결론은 내 얼굴에 침뱉기가 됩니다

  • 7. 아1
    '13.11.13 11:51 AM (1.214.xxx.170)

    진짜...1번복 부럽습니다.

  • 8. 아1번 님
    '13.11.13 11:54 AM (180.70.xxx.72)

    이제 학대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랄께요

  • 9. ..
    '13.11.13 12:05 PM (121.157.xxx.2)

    저도 1번 복이 정말 부럽네요.

  • 10. 수학논리
    '13.11.13 12:37 PM (24.246.xxx.215)

    미친놈과 만났고 결혼했고 아직도 살고 있다면 결국 미친년이었네 ?

  • 11. 헤라
    '13.11.13 12:55 PM (1.222.xxx.114)

    님이 태어나 가장 잘한 일 3번은 그 미친* 때문인데요.
    오히려 남편에게 감사해야 할 듯 하네요.

  • 12. 우리
    '13.11.13 1:30 PM (14.45.xxx.210)

    언니 20대초에 결혼해서 애들 다컸는데 형부랑 이혼하니 마니 하면서도
    50넘도록 잘사는데요 그러면서도 애들은 좋데요 참 아이러니하지요

  • 13. ..
    '13.11.13 2:27 PM (58.122.xxx.204)

    후회하는 일 세 가지, 웃기면서 한편 서글프네요

  • 14. ^^
    '13.11.13 3:33 PM (124.57.xxx.192)

    원글님 글에 무척 동감했어요.
    잘한 일 하나에 이 인간하고 이혼하는 일이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해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13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한장 안보면 후회합니다. 3 우리는 2013/12/19 1,828
333312 튀긴음식 먹으면 피가 걸죽해지는 기분이에요... 2 튀김 2013/12/19 1,940
333311 애들 단백질 섭취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건가요 초등고학년 2013/12/19 1,120
333310 EBS 무료 다시보기 어디서 볼수 있나요? 5 소란 2013/12/19 2,495
333309 고졸, 막노동 고학생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 있어야... 2 Regina.. 2013/12/19 1,599
333308 퐁당오쇼콜라속 버터와 설탕 7 ,, 2013/12/19 1,088
333307 분명한 불법선거 증거사진 3 바꾼애 2013/12/19 1,576
333306 국토부도 '안녕들' 동영상 만들어, ”불법 파업으로 안녕 못해”.. 3 세우실 2013/12/19 1,277
333305 새치 염색 마마님 헤나 색상 아주 예뻐요 2 새치 커버 2013/12/19 7,861
333304 이제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크림스파게티가 별로네요 8 2013/12/19 2,156
333303 세입자가 만기전 나갈경우 복비 부담하는거에 대해서 조언좀 구해.. 1 복비 2013/12/19 1,791
333302 인테리어 공사하는 집, 매일 가서 들여다봐도되나요? 7 궁금 2013/12/19 2,637
333301 드라이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2 뭐가 좋나요.. 2013/12/19 1,783
333300 일베충 젖꼭지 사건 터졌네요. 17 ........ 2013/12/19 8,131
333299 반포 자이 91평 보다 친구가 부러워요 18 친구 2013/12/19 14,917
333298 고구마를 뜨거운물에 삶아도 될까요?? 6 내일은 희망.. 2013/12/19 1,425
333297 왜 이렇게 낮에 졸리는지 모르겠어요 2 졸리는 이 2013/12/19 1,077
333296 불통이 아니라 소통 하려고 댓글도 다 외운다 3 말이 안통하.. 2013/12/19 1,222
333295 멜론(음악듣기) 매달 이용하시는 분들 요금 확인해 보세요. 5 파란하늘 2013/12/19 4,172
333294 치아잇몸깎인부분 시술해야 할까요. 17 꾸벅 2013/12/19 3,241
333293 감자조림에 넣는 간장은 국간장? 양조간장? 5 초짜.. 2013/12/19 1,944
333292 이범수 미간과 이마에 보형물 삽입 맞나요? 4 혹시 2013/12/19 3,947
333291 요즘 결혼하는 커플들 나이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데.... ..... 2013/12/19 1,514
333290 변호인 보고왔는데요.. 의외로 임시완의 재발견이었어요(스포있어요.. 18 클로이 2013/12/19 3,528
333289 운전중에 선글라스 쓰세요? 6 눈부셔요 2013/12/19 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