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3가지 잘 한 일 3가지

내가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3-11-13 11:08:12

대문에 있어 저도 적어 봅니다..

서글프니 잘한 일 3가지 부터

내가 태어나 잘한 일 1..우리 부모 밑에 태어 난 일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해 주셨고 언제나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

                               지금도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

                              2..아이 한 명만 낳은 일

                              처음부터 하나만 낳으려 했고 결론적으로 하나이지만

                               두 명을 낳기에는 내 에너지(체력이 아닌 아이에게 쏟아붓는 정성면에서) 가

                               부족하다는 걸 뼈져리  게  느낀다

                              3 ..지금의 아이를 내가 낳았다는 것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이 늘 고마운 아이

                              6학년 13살 이면 충분히 힘든 시기도 되었는 데

                              아직 까지는 그저 곱고 예쁘고 성실하고 지방이지만 공부도 늘 탑인 내 아이

                              우찌 이런 게 내 속에서 나왔는 지

                             바라만 봐도 아깝다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1..이 미친 놈을 만난 일

                                   2..이 미친놈과 결혼 한 일

                                   3..이 미친 놈과 아직도 살고 있다는 일

구구절절한 설명은 내 얼굴에 침뱉기고 혹 구구절절 풀어 놓으면 나를 아는 이들이 있을 까 싶어

내 얼굴에 침 뱉지 않기 위해 내 아이 얼굴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쯤에서 마무리 합니다..

 

IP : 222.119.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13 11:11 AM (203.152.xxx.219)

    잘한일 2번 3번 특히 3번은 원글님이 말하는 그 미친놈과 결혼했기에 가능한 일이였어요...........

  • 2. ...
    '13.11.13 11:12 AM (203.249.xxx.21)

    얼마나 속상하시면 그러시겠나 싶지만
    그래도
    그 미친 놈(죄송)이 있었기에....자제분도 있는 것이니....;;;;;;;^^ 좀 잘 봐주셔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세요.

  • 3. ...
    '13.11.13 11:13 AM (1.247.xxx.201)

    제 생각엔
    1번 복이
    후회하는 일 1,2,3을 다 덮을 정도로 큰것 같아요.

  • 4.
    '13.11.13 11:18 AM (211.195.xxx.244)

    바라만 봐도 이쁜아이를 위해서 아직도 미친놈과 살고있는거 맞죠.그러면 그거 잘하시는거같아요

  • 5. 내가
    '13.11.13 11:23 AM (222.119.xxx.50)

    음님 그런 거 아니랍니다..
    차라리 없는 게 아이정서에도 더 좋아요
    혼자서 버럭에 쌩쑈에 ..그러다가 조용해 지고
    애 공부 할 때는 tv 볼륨 크~~ 게 보면서 정작 본인 잠들면 조그만 소리에도 버럭버럭..
    짜증짜증

  • 6. 내가
    '13.11.13 11:28 AM (222.119.xxx.50)

    우와님 그러세요..^^
    그러게요..가까우면 얼굴뵙고 쇠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얼굴에 침뱉기라 잘 얘기 안 하지만 하면
    ㅋㅋ 자기신랑은 아직도 본인 호칭을 예삐라고 부른다느니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좋아진다느니..
    결론은 내 얼굴에 침뱉기가 됩니다

  • 7. 아1
    '13.11.13 11:51 AM (1.214.xxx.170)

    진짜...1번복 부럽습니다.

  • 8. 아1번 님
    '13.11.13 11:54 AM (180.70.xxx.72)

    이제 학대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랄께요

  • 9. ..
    '13.11.13 12:05 PM (121.157.xxx.2)

    저도 1번 복이 정말 부럽네요.

  • 10. 수학논리
    '13.11.13 12:37 PM (24.246.xxx.215)

    미친놈과 만났고 결혼했고 아직도 살고 있다면 결국 미친년이었네 ?

  • 11. 헤라
    '13.11.13 12:55 PM (1.222.xxx.114)

    님이 태어나 가장 잘한 일 3번은 그 미친* 때문인데요.
    오히려 남편에게 감사해야 할 듯 하네요.

  • 12. 우리
    '13.11.13 1:30 PM (14.45.xxx.210)

    언니 20대초에 결혼해서 애들 다컸는데 형부랑 이혼하니 마니 하면서도
    50넘도록 잘사는데요 그러면서도 애들은 좋데요 참 아이러니하지요

  • 13. ..
    '13.11.13 2:27 PM (58.122.xxx.204)

    후회하는 일 세 가지, 웃기면서 한편 서글프네요

  • 14. ^^
    '13.11.13 3:33 PM (124.57.xxx.192)

    원글님 글에 무척 동감했어요.
    잘한 일 하나에 이 인간하고 이혼하는 일이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해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41 고양이가 가출했는데 돌아올까요? 7 ... 2013/11/15 1,896
319940 전월세 재계약) 도시가스 해지후에는 요금 안나오나요? .. 2013/11/15 1,040
319939 아이가 외고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12 떨려요 2013/11/15 2,064
319938 커피가 위에 정말 안좋은가봐요. 16 .. 2013/11/15 9,233
319937 17년간 전화연락 안한 올케입니다. 29 올케 2013/11/15 12,389
319936 영등포나 을지로 쪽 사주 철학관 추천 4 yeon0 2013/11/15 10,019
319935 수사 결과, NLL 포기 발언 자체는 김정일했다!! 1 참맛 2013/11/15 741
319934 아래에 물이 샜어요 냉동실 2013/11/15 788
319933 바로 아래가 주차장인 집 많이 춥나요? 13 andbey.. 2013/11/15 5,274
319932 논술보러 갑니다 가양역에서 길음역입니다 5 논술 2013/11/15 1,058
319931 제가 넘 까다로운 건가요? 7 겨울 2013/11/15 1,520
319930 마트캐셔 vs 출퇴근 가사 도우미 6 랭면육수 2013/11/15 2,994
319929 요즘 커피 넘 맛이없어요~~ 3 폴고갱 2013/11/15 1,458
319928 텔레비젼 없는 아이폰유저 응사 실시간보기 알려주세요. 4 보고싶다 2013/11/15 1,128
319927 마음에 드는 집, 무조건 계약하는 게 나을지? ^^ 2013/11/15 540
319926 아침 7시 차빼달라는 전화 괜찮은가요 18 오래된아파트.. 2013/11/15 6,577
319925 추위 타시는 분 토황토 추천해요 6 ㅣㅣㅣ 2013/11/15 1,651
319924 어제 산 운동화가 너무 불편한데 환불이나 교환 가능한가요? 9 .. 2013/11/15 2,958
319923 아.. 세입자가 수도요금 20만원 체납했네요. 1 .. 2013/11/15 1,493
319922 노무현은 잉여금 16兆 넘겨줬는데, MB가 물려준 건.. 5 참맛 2013/11/15 1,444
319921 60대 여자분에게 어울릴 만한 패딩 뭐가 좋을까요? 2 패딩 2013/11/15 1,632
319920 이공계 발전을 위한 정부지원금으로 비교해본 대학순위 2 샤론수통 2013/11/15 855
319919 나이 마흔...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건 무모한 거 겠죠? 8 세무사 2013/11/15 16,744
319918 이런 지인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여쭐께요 36 ........ 2013/11/15 15,598
319917 오늘 밝혀진 노무현의 문제의 지시 내용.. 대단하네요 15 // 2013/11/15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