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사람한테 살쪘다는 말 듣고 속상해요

속상해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3-11-12 23:26:56
저는 40대초반의 초딩아이둔 전업주부입니다
대학때랑 미스때는 날씬하고 나름 세련된 편이라(죄송;;;)
남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는데 애둘낳고 사십 넘으니
몸무게도 10kg정도 늘고 동네에서 대부분이 쌩얼에 편한 차림으로 다니길래 혼자 튀는거 싫어서 수수하게 기본피부화장에 눈섭그리고 튀지않는 립스틱 정도 바르고 다닙니다.
그렇게해도 다들 길에서 만나면 어디 외출하고 오냐그러고 이쁘게하고 어디 다녀오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오전에 학교 엄마들과 봉사활동하느라 모였었는데
그전에 두세번 봤던 엄마가 저보고 정색을 하면서 봄에 봤을때보다 살이 많이 찐것같다며 웃음기 전혀없는 얼굴로 황당하다는 식으로 몇번을 코앞에서 얘기하다 급기야는 그때는 되게 이뻐보였는데 지금보니 아닌거같다는 식의 뉘앙스로 말하네요
아니 어떻게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농담도 아닌 말을 몇번씩이나 저를 뚫어져라 위아래로 쳐다보며 혼자 뭔가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런 말들을 하는지...오늘 봉사하느라 화장도 일부러 연하게 하고 옷도 수수하게 입긴했지만 정말 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입었거든요
처음엔 웃으면서 요새 살이 좀 찐거같다고 했는데 그 엄마가 다른 사람들 대여섯명이나 다듣고 있는데서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민망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친하지도 않은 엄마들앞에서 속좁게 보일수도 없으니 그냥 웃음으로 넘겼지만
그일이 아직도 하루종일 속상하게 만들어 괜히 접에서 짜증만. . .
그런데 제가 그렇게 막 뚱뚱한것도 아니고 162-57정도 인데 체형이 상체가 더크고 하체는 마른편이라 더 커보일수도 있긴해요
옷도 루즈한 밝은색 자켓입어서 더 뚱뚱해보였나 싶고...
가뜩이나 요즘 나이들면서 살도 안빠지고 늙는거같아 속상한데
직접적으로 저런 말 들으니 정말 상처가 되네요
그사람 이쁘고 되게 사교적이고 학교일 열심히하는 엄마라 호감이었는데 이젠 만나도 피하고 싶네요
그런데 앞으로 봉사때문에 주기적으로 계속봐야하는데 그때마다 저한테 이러면 어쩌죠?ㅠㅠ
그리고 제가 친한엄마랑 장난도 좀치고 농담도 하고 그랬는데
저보고 산만하다고....편한 사이 아닌데 이런말 쉽게 할수있는 그사람의 인성이 이상한거 맞죠?
뭔가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네요...
IP : 115.139.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3.11.12 11:49 PM (220.77.xxx.168)

    그분이 자기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했나부죠
    그러다 좀 쪄서 나오니 옳타쿠나 하고 돌직구를....미의기준은 주관적인거니
    지눈에 그리보였나부다...하고 마시길....
    저도 한 십키로쪄서 우울해하다 한오키로 빼고 머리모양도바꾸고 눈섭아이라인도 하고 필러도좀 맞고ㅋ옷도 좀 사입고 오랫만에 모임갔드니 다들 반응이 넘 달랐어요 색기있어보인단 소리도 듣고~^^
    그냥 그래 내가 다음번엔 깜놀해주겠다 하시고
    운동열심히하시고 외모에 좀 신경써보세요~^^

  • 2. 속상해
    '13.11.12 11:57 PM (115.139.xxx.102)

    사십넘으니 정말 살 안빠지던데 어떻게 빼셨나요?
    저 걷기운동 꾸준히 하고 저녁도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노력하는데 밤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한병씩이랑 안주간단하게 먹는데 그것때문에 그런지 살이 도통 꼼짝을 안해요
    아무래도 술이랑 안주가 문제겠죠?ㅠㅠ

  • 3. 누구냐넌
    '13.11.13 12:01 AM (220.77.xxx.168)

    탄수화물 안먹고 식이조절하고 피티받았어요
    다이어트엔 술과안주 절대안되죠
    그리고 술먹고 바로자게되니 붓기로 점점 달덩이가 되드라구요
    일단 덜 먹고 운동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4. 기분나빠도
    '13.11.13 12:10 AM (61.79.xxx.76)

    그 분 원망말고
    방치한 나를 미워하세요
    지금 자극 받아 노력하셔야죠
    뚱한분들 거의 과거에 젖어 현실망각해요

  • 5. ㅋㅋㅋ
    '13.11.13 9:43 AM (121.167.xxx.103)

    대놓고 살쪘다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들 밖에 없을 겁니다. 원글님이 부러운 존재였다가 좀 틈이 보이니까 대놓고 공격한 겁니다. 그럴 땐 대놓고 말하세요. 요즘 외모보다 내적인 데 신경을 썼더니 그래보이나 보다고. 외모야 어릴 때 입에 대는 거지 늙어서 매달리면 추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881 배탈이면 위장? 대장? 어디 문제인가요? 2 배아프고 궁.. 2013/12/27 1,116
335880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부산여행 2013/12/27 1,806
335879 냉증과 임신 안되는거.. 확실히 관계 있죠? 15 난임 2013/12/27 4,780
335878 일본은 할머니들이 왜 다그렇게 세련된거죠? 73 dd 2013/12/27 15,307
335877 비행기안에서 의자 젖히세요?! 49 장기비행 2013/12/27 10,822
335876 춤 연습 하다 엄마한테 걸렸는데 우꼬살자 2013/12/27 823
335875 아기는 6개월이 지나야 예뻐진다는데 10 룰루 2013/12/27 1,535
335874 철도민영화 안 해도 코레일 부채 해소할 수 있다 2 /// 2013/12/27 829
335873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마음을 먹는것으로 푸는것 같아요 2 음ᆢ 2013/12/27 920
335872 아픈엄마(85) 집으로 오는 요양도우미는 등급없어도,, 8 겨울 2013/12/27 2,456
335871 학교 비정규직 사서인데 하루전날 재계약 안된다는 통보받고 망연자.. 13 사서 2013/12/26 4,204
335870 사주관련... 7 철없는 언니.. 2013/12/26 2,474
335869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1,007
335868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86
335867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58
335866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1,028
335865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35
335864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37
335863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추천좀 해주세요 1 숨은명작요 2013/12/26 819
335862 변호인 100플 글은 왜 대문에 안걸리나요? 2 ........ 2013/12/26 1,070
335861 코레일 부채는 인천공항철도 인수하면서 생긴 것 등등이 원인 5 부채 2013/12/26 1,016
335860 변호인 4 봉자씨 2013/12/26 1,482
335859 시어머니 생신 9 머리아파 2013/12/26 1,966
335858 바이타믹서기 쓰시는분 좋은가요? 4 사고파 2013/12/26 1,547
335857 대구외고 다니는 자녀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1 궁금맘 2013/12/26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