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사람한테 살쪘다는 말 듣고 속상해요
대학때랑 미스때는 날씬하고 나름 세련된 편이라(죄송;;;)
남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는데 애둘낳고 사십 넘으니
몸무게도 10kg정도 늘고 동네에서 대부분이 쌩얼에 편한 차림으로 다니길래 혼자 튀는거 싫어서 수수하게 기본피부화장에 눈섭그리고 튀지않는 립스틱 정도 바르고 다닙니다.
그렇게해도 다들 길에서 만나면 어디 외출하고 오냐그러고 이쁘게하고 어디 다녀오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오전에 학교 엄마들과 봉사활동하느라 모였었는데
그전에 두세번 봤던 엄마가 저보고 정색을 하면서 봄에 봤을때보다 살이 많이 찐것같다며 웃음기 전혀없는 얼굴로 황당하다는 식으로 몇번을 코앞에서 얘기하다 급기야는 그때는 되게 이뻐보였는데 지금보니 아닌거같다는 식의 뉘앙스로 말하네요
아니 어떻게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농담도 아닌 말을 몇번씩이나 저를 뚫어져라 위아래로 쳐다보며 혼자 뭔가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런 말들을 하는지...오늘 봉사하느라 화장도 일부러 연하게 하고 옷도 수수하게 입긴했지만 정말 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입었거든요
처음엔 웃으면서 요새 살이 좀 찐거같다고 했는데 그 엄마가 다른 사람들 대여섯명이나 다듣고 있는데서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민망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친하지도 않은 엄마들앞에서 속좁게 보일수도 없으니 그냥 웃음으로 넘겼지만
그일이 아직도 하루종일 속상하게 만들어 괜히 접에서 짜증만. . .
그런데 제가 그렇게 막 뚱뚱한것도 아니고 162-57정도 인데 체형이 상체가 더크고 하체는 마른편이라 더 커보일수도 있긴해요
옷도 루즈한 밝은색 자켓입어서 더 뚱뚱해보였나 싶고...
가뜩이나 요즘 나이들면서 살도 안빠지고 늙는거같아 속상한데
직접적으로 저런 말 들으니 정말 상처가 되네요
그사람 이쁘고 되게 사교적이고 학교일 열심히하는 엄마라 호감이었는데 이젠 만나도 피하고 싶네요
그런데 앞으로 봉사때문에 주기적으로 계속봐야하는데 그때마다 저한테 이러면 어쩌죠?ㅠㅠ
그리고 제가 친한엄마랑 장난도 좀치고 농담도 하고 그랬는데
저보고 산만하다고....편한 사이 아닌데 이런말 쉽게 할수있는 그사람의 인성이 이상한거 맞죠?
뭔가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네요...
1. 누구냐넌
'13.11.12 11:49 PM (220.77.xxx.168)그분이 자기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했나부죠
그러다 좀 쪄서 나오니 옳타쿠나 하고 돌직구를....미의기준은 주관적인거니
지눈에 그리보였나부다...하고 마시길....
저도 한 십키로쪄서 우울해하다 한오키로 빼고 머리모양도바꾸고 눈섭아이라인도 하고 필러도좀 맞고ㅋ옷도 좀 사입고 오랫만에 모임갔드니 다들 반응이 넘 달랐어요 색기있어보인단 소리도 듣고~^^
그냥 그래 내가 다음번엔 깜놀해주겠다 하시고
운동열심히하시고 외모에 좀 신경써보세요~^^2. 속상해
'13.11.12 11:57 PM (115.139.xxx.102)사십넘으니 정말 살 안빠지던데 어떻게 빼셨나요?
저 걷기운동 꾸준히 하고 저녁도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노력하는데 밤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한병씩이랑 안주간단하게 먹는데 그것때문에 그런지 살이 도통 꼼짝을 안해요
아무래도 술이랑 안주가 문제겠죠?ㅠㅠ3. 누구냐넌
'13.11.13 12:01 AM (220.77.xxx.168)탄수화물 안먹고 식이조절하고 피티받았어요
다이어트엔 술과안주 절대안되죠
그리고 술먹고 바로자게되니 붓기로 점점 달덩이가 되드라구요
일단 덜 먹고 운동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4. 기분나빠도
'13.11.13 12:10 AM (61.79.xxx.76)그 분 원망말고
방치한 나를 미워하세요
지금 자극 받아 노력하셔야죠
뚱한분들 거의 과거에 젖어 현실망각해요5. ㅋㅋㅋ
'13.11.13 9:43 AM (121.167.xxx.103)대놓고 살쪘다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들 밖에 없을 겁니다. 원글님이 부러운 존재였다가 좀 틈이 보이니까 대놓고 공격한 겁니다. 그럴 땐 대놓고 말하세요. 요즘 외모보다 내적인 데 신경을 썼더니 그래보이나 보다고. 외모야 어릴 때 입에 대는 거지 늙어서 매달리면 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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