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이라고 속이면 금방 들통날까요?

wk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3-11-12 23:25:37

너무 하고 싶은 일자리가 있습니다.

일자리 자체는 기독교와는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장 외 몇몇 직원이 독실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뽑는 직원 자리에 기독교인을 원한다고 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어릴때 성당을 잠시 다녀서 종교적인 이야기와 성경에는 익숙하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소위 열성적인 기독 신자는 절대 아니고요

어쨌든 그 일이 하고 싶어서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지원하게 되면 당연히 면접이란걸 보게 될텐데..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면..

그쪽에서 진짜인지 아닌지 금방 알수 있을까요

기독교에 대해 아는것이라곤,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부른다는 것 뿐인데요 ;;;

 

다행히 일하면서 크게 부딛칠일은 없을것 같고요 ( 프리랜서 직이라 일주일에 한두번만 얼굴 보고 회의하는 정도? )

면접시만 잘 넘기면 될듯한데..

기독교인들끼리는 서로 알아보는 무슨 코드같은게 있나요?

 

뭐 그렇게 까지 속이면서 면접을 보려고 하느냐 - 라고 하실분들도 있을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대답은. 그냥 그 일이 너무 탐나서(?) 라고 해둘게요 ;;;

IP : 125.186.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1.12 11:26 PM (121.147.xxx.224)

    세례증서 같은거 요구하지 않을까요?

  • 2.
    '13.11.12 11:28 PM (125.186.xxx.167)

    세례증서같은게 있나요? 기독교인들은 다 있는건가봐요?

  • 3. ..
    '13.11.12 11:29 PM (118.221.xxx.32)

    일 하며 대화 하면 금방알죠 어느교회 다니냐 목사는 누구냐 등등 물을거에요
    꼭 기독교라고 하고 싶으면 차라리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고 지금부터라도 다니세요
    독실한 분들이면 교회 얘기 많이 할거에요
    나중에 거짓인거 들통나면 더 우스워져요

  • 4. 원글
    '13.11.12 11:33 PM (125.186.xxx.167)

    네.. 기독교인다운 정직함.. 그렇겠군요.
    사실 저는 기독교에 알레르기에 잇는 사람이어서 ;; 가장 적합하지 않은 사람일수도 있겠군요

  • 5. 그럼 하지마세요
    '13.11.12 11:37 PM (118.44.xxx.111)

    아마 주1회 사내 예배보고 한 달에 한번씩 목사님 오셔서 예배보실텐데 찬송가 모르시는 분이라 바로 들통날것같아요.
    제가 봉사하던 병원 원장님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직원들 기독교인. 주로 본인 교회사람들 채용하시더라고요.

  • 6. 그럼 하지마세요
    '13.11.12 11:41 PM (118.44.xxx.111)

    아, 목사님추천서 라는 게 있는데요.
    예전엔 많이 요구해서 떼오는 경우가 있었고요.
    요즘은 잘 안해요. 세례증서는 따로 없고요.
    제가 요즘 성당갈 일이 있어서 미사드릴때마다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신부님 말씀하시면 신자들이 ~와 함께. 이런 식으로 답하고. 주기도문도 다르고;;;;
    특히 찬송가는 교인이라면 주요찬송가는 가사 다 외우는터라 티 좀 날 듯 해요. 물론 교회마다 용어가 달라서( 구역,속회 이런식으로) 잘 모른다고 하시면 넘어가긴 할 것 같긴하네요

  • 7. 하세요
    '13.11.12 11:46 PM (122.40.xxx.166) - 삭제된댓글

    요즘 교회 나가고 있는데 얼마 안됐다고 하시고, 가까운 교회 나가시면 돼요.
    그럼 충분합니다. 오히려 더 좋아할 겁니다. 초신자라 잘 알려주기도 할거고.......
    이상 기됵교인의 답변이었습니다.
    근데, 기독교에 알레르기기가 있다면 곤란하겠죠.

  • 8. 대한민국당원
    '13.11.12 11:51 PM (222.233.xxx.100)

    개독이라면 뽑아주는 회사가 없어야 하는데요. 개독들의 얄팍함은 처음엔 고개를 숙입니다. 그러다 당당?해지는 순간이 오면 너희들 진작에 예수 믿으라 했지?ㅎㅎㅎ 아주 미친 모습을 보이죠.

  • 9. 대한민국당원
    '13.11.13 12:08 AM (222.233.xxx.100)

    아버지의 영적체험담

    십년전쯤.....
    어느날 아버지가 병원에서 말기폐암 판정을 받으시고 시한부 삶을 사셨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항암치료를 받으시고, 점차 기력이 회복되는 날짜가 길어져 나중에는 항암 치료도 못받으셨죠.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시며 기저귀를 차라는 어머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나오지도 않는 변을보러 화장실에 힘겹게 가셨고, 누님과 형님과 나 셋이 며칠씩 순번을정해 아버지의 간병을 했습니다.
    어릴적 장사하시느라 새벽에 나가서 밤이나 되야 집에오시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나보다 5살많은 누님이 나의 어린시절 어머니 빈자리의 많은부분을 채워줬고
    나역시 누나에대한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하지만 시집간 누나와 매형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더이상 나 어릴적 내가 알던 정이 많았던 누나가 아니었으며 무신론자인 나는 기독교가 삶이 전부인 누나가 부담스러워 연락도 명절때나 한번씩 하는정도로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돌아가시기전에 세례를 받아달라는 누나의 부탁에 아버지께서는 자식들이 다모인 자리에서 물어보셨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으면 제사는 어떻게 되느냐고. 그때 누나는 요즘은 기독교인도 제사지내는 사람이 많으며, 천주교에서도 우리나라 제사를 인정했고, 성경 어디에도 제사를 지내지말라는 말이 없다며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평소에 딸에게 해준게 없어 항상 미안해 하시던 당신께서는 마지막 가는길에 누나의 부탁하나 못들어주겠느냐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누나의 부탁때문에 세례를 받은거지 기독교인이 된거는 아니었죠.
    어느날 회사에있던중 간병하던 누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다급하고 흥분된 목소리로
    누나 > 너도 이제부터는 교회에 다녀야겠다.
    아버지가 오늘 예수님을 만나셨어.
    나 > 어떻게?
    누나 > 오늘 아버지가 화장실에 가셨는데 한참되도 안나오시는거야.
    그래서 무슨일인가 해서 화장실문을 열어봤더니
    아~글쎄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며
    화장실 한쪽벽을 보면서 기도를 하시는거야
    나 > 그래서 ?
    누나 > 아버지가 쳐다보는데를 내가 봤더니 나도 깜짝놀랬어.
    딴데는 다 어두운데 거기에만 영롱한 빛이 나는거야.
    나 > 진짜?
    누나 > 진짜지 내가왜 없는소리 하겠어.
    이제 아버지는 예수님을 만나셨으니 천당에 가실거야.
    대충 이런 대화내용이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무신론을 주장했던 나는 무조건 지난 과거의잘못을
    반성하고 십자가 둘러메고 1호선 전철로 가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쳐야하는 일대의 사건입니다.
    다음날 아버지를 찾아뵙고, 누나가 이런말을 하던데 어떻게 된거냐 묻자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 > 아~ 어제?
    어제 화장실갔다가 미끄러워서 자빠져 부럿어.
    다리에 힘이 없어서 한참동안 못일어나고 바닥에 앉아있는데
    누나가 문열고 들어와 부축해서 나왔다.
    나 > 그게 다예요?
    아버지 > 응 발목이 조금 아프긴한데 다친건 아닌거같다.
    나 > 하하하
    아버지 > 하하하
    나 > 에~~~~~~~~~~~~~~~~~~~~~~~~~~~~~~효~~~~~~~~~~
    그후 아버지께서 떠나시고 이사건이 아버지가 방언을 하셨다는둥,
    예수님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였다는둥, 예수님의 나즈막한 목소리를 누나도 들었다는둥, 확대,재해석,편집,미화,포장되어 세상 모든사람이 기독교를 믿어야하는 명백한 근거자료로 한몫을 했고, 매년 누나를 만날때마다 살이 조금씩 더붙어 기승전결을 갖춘 간증 실화로 발전했습니다.
    아마도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영적 체험담, 간증, 성령 경험등의 대부분이 이런과정을 거쳐 탄생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10. 윗님
    '13.11.13 12:20 AM (122.40.xxx.166)

    누나의 잘못된 신앙이 모든 기독교인에게 해당된다고 보시면 크나큰 오류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다 그렇게 바보인줄 아시네요.

  • 11. 전직 예수쟁이 출신인데요
    '13.11.13 12:29 AM (110.47.xxx.181)

    내가 남자였다면 부모님들은 아마 신학대를 보냈을 겁니다.
    목사되라고요.
    하지만 우리집안 교파는 보수교단의 최고봉 고신이였다는 사실,
    한때는 개신교 교파 중 왜정시대에 유일하게 신사참배를 안했다는 자부심으로 순참기름 따위의 교회는 가비얍게 이단으로 생각했던 대단한 교파.
    거긴 여자에게 목사안수를 안해줘요. ㅎㅎㅎ
    어쨌든 한때는 촉망받는 예수쟁이였으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감동받은 나는 하나님과 기쁘게 이별하고 무신론자로 개종했어요.
    그렇게 무신론자로 마음 편한 세월을 보내다 또다시 직장이 필요해진 싯점에 보게된 기독교인 환영이라는 부제가 붙은 구인광고.
    그까짓것~ 예수쟁이에 대해서 나만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자신만만 달려가서 찰떡같이 합격했죠.
    흐으~ 그런데 사장이나 직원들이나 수준이 거의 광신도에 가깝더라는...
    하루는 기도빨 잘 선다는 목사를 데려와서는 사내 예배를 보는데 이런 망할.
    아무래도 영빨 높으신 목사넘이다보니 첫눈에 나를 알아본 겁니다. 흐미~ -_-*
    그리고는 자신이 나보다 영빨이 한단계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기도 중에 미친듯이 달려와서는 내 머리에 손을 얻고는 안수기도를 시작하더라는...
    염병...안수기도 받다가 귀신까지 받아버리는 경우가 숱함을 내 익히 알고 있거늘 이 무슨 몰상식한 행동?
    하지만 기도 한번 받아주고 나름 편한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면 그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싶어서 열심히 머리통 디밀고 있었는데...
    기도빨 세신 목사넘이 기도 중간에 못생긴 내 머리통에서 손을 떼고 울부짖으며 달려가더만요.
    "아으~~ 불이 안 들어가~~~~"
    자기손이 라이타인줄 알았던감?
    내 머리통에 불을 왜 집어넣어?
    나원참~
    어쨌든 그렇게 예배는 흐지부지 끝났고 그 목사넘은 그때부터 나를 볼 때마다 씩씩대며 옆눈으로 흘겨보더만요.
    아...내 영빨이 어떤 영빨인데 감히 싸구려 교회 목사가 이겨먹으려고 덤볐나 그래?
    졌으면 곱게 패배를 인정하덩가~
    왜 날 흘겨보누?
    그 목사넘이 눈 흘기는 꼬라지가 보기싫어서 거길 그만둬 버렸네요.
    예수쟁이 소굴이라는데가 함부로 발 디딜데가 못된다는 증거로 경험담 올립니다. -_-

  • 12. 솔직하게
    '13.11.13 8:41 AM (220.76.xxx.244)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그분들이 어떤 마인드인지 모르지만 정직한게 기독교이든 아니든 좋지 않을까요?
    종교와 상관없이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는게 상식인데
    그 상식을 믿어보시지요..

  • 13. ..
    '13.11.13 9:28 AM (27.117.xxx.127)

    기독교=천주교+개신교

  • 14. ...
    '13.11.13 11:54 AM (115.89.xxx.169)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어떤 거짓말이든 금방 들통납니다.
    당장에 어느 교회다니느냐 하면 거짓으로 교회 말해도 그 교회 누구 안다, 너 물어볼께 이러면 어쩌시려고..

    그냥 아직 다니진 않는데, 관심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서(주변에 전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아직 아직 못다니고 있다고 하면 더 관심 있게 바라볼 겁니다.(자신들이 전도할 대상이 있으니까)

  • 15. 대한민국당원
    '13.11.13 12:59 PM (222.233.xxx.100)

    오병이어?에 이어(곧바로 등장) 칠병이가 등장! ㅋ
    창세기 하나로 부족해서 하나 더 등장. ㅋ(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십계명이 또 등장~ 닐리리 맘보~♬
    해가 없는데 낮과 밤이 생겼다? ㅎㅎㅎ 빛이 있었다 쳐. 지구를 만든 후에 해와 달 만들엇다고?ㅎ 이런 기본적인 내용에 의문을 가져야 하는데 개독들은 무조건 믿어! 믿어 주셩^^ 믿음이 부족하니 어디서 이상한 방언(?)하는 소리나 해야지ㅌㅋㅋ

  • 16. 대한민국당원
    '13.11.13 1:13 PM (222.233.xxx.100)

    예수의 모습. ㅡㅡ"

    "그래서 나는 내게 들려 오는 그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일곱 금 촛대가 있는데, 그 촛대 한가운데 '인자와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계셨습니다.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과 같이, 또 눈과 같이 희고, 눈은 불꽃과 같고, 발은 풀무불에 구어 낸 놋쇠와 같고, 음성 은 큰 물소리와 같았습니다. 또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 칼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강렬하게 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요한계시록 1:12-16)

    신의 모습이라고? ㅎㅎ 많이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211 불교용어 중에서요~ 6 .. 2013/12/24 1,039
334210 아이가 제핸폰으로 인증받아 친구게임을 깔아줬네요. 1 어리석게도 2013/12/24 612
334209 정부 "철도민영화 금지법, 韓·美FTA 위배".. 12 .. 2013/12/24 1,949
334208 [감동영상] 나무심는 여인 2 오늘은선물 2013/12/24 1,639
334207 핸드폰 조건좀 봐주세요^^ 5 ,,, 2013/12/24 857
334206 섭섭한 지인 43 상치르고 2013/12/24 15,811
334205 변호인봤어요! 1 달려라호호 2013/12/24 1,183
334204 사용법 질문입니다. 나잘라인 2013/12/24 661
334203 사람 대하는 일을 시작하고는.. 4 직장 2013/12/24 1,763
334202 성남시에 선반짜주는곳 없나요? 1 ? 2013/12/24 594
334201 대한항공 마일리지 15000가 급히 필요한데 방법 없을까요? 3 아쉽.. 2013/12/24 3,223
334200 설레지 않는 것들 모두..정리 중.. 4 정리초보자 2013/12/24 2,911
334199 패딩 슬림하면 너무 추워보일까요. 7 패딩 2013/12/24 1,873
334198 기차역앞에 걸린 대자보 2 참맛 2013/12/24 1,126
334197 허리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병원안가고 버티는 남친 12 Spider.. 2013/12/24 2,353
334196 남편 회사에서 먹을 식사대용이라던가.. 아침대용..뭐가 있을까요.. 19 야옹 2013/12/24 3,699
334195 길냥이 치료에 도움 받을 방법 있나요? 6 겨울 2013/12/24 1,061
334194 변호인 오달수씨 역할인 사무장의 실제 주인공 인터뷰.gis 12 변호인보신분.. 2013/12/24 4,363
334193 유출로 서상기를 소환한 최성남 부장검사 2 대통령대화록.. 2013/12/24 1,402
334192 오로라는 진짜 넘사벽 13 진홍주 2013/12/24 9,537
334191 장상피화생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3 위암 2013/12/24 2,368
334190 [특집생방송] 4시 ~ 6시까지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1 lowsim.. 2013/12/24 892
334189 구정때 친구랑 동남아여행갈껀데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4 여행 2013/12/24 1,708
334188 [이명박특검]집으로가는길... 프랑스 대사..현재는? 2 이명박특검 2013/12/24 4,310
334187 가스비가 전기보다 비싸지않나요? 4 2013/12/24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