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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만원짜리 10년 친구...

한숨 조회수 : 17,441
작성일 : 2013-11-12 13:19:49

 

 

 

지방에 작은 오피스텔을 하나 분양 받았는데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10년 지기 친구가 진급시험 때문에 본가에서 당분간 나올거라는 이야기를 했고

제 오피스텔에 들어가 살기로 했어요.

그 이후 일들을 나열해보자면

 

 

1. 45/500이 기본인 작은 오피스텔이었는데 월세가 부담된다며 여윳돈이 2000만원 있으니

23/2000에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좀 당황하긴 했지만 완공 후 내야할 잔금이 좀 남아있는 상태라 그러자고 했어요.

 

 

2. 들어가 살면서 한달에 걸쳐 800. 500. 300 이런 식으로 보증금을 나눠 주더라구요ㅜ

1800만원이 되니 그냥 보증금을 1800만원으로 하면 어떠냐고 합니다..

계약서에는 이미 2000만원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말이에요..

근데 그런 말을 하면서 월세를 1.2만원이라고 올려주겠다라는 빈말도 없어요ㅎㅎ

 

 

3. 월세가 밀립니다ㅜ

제 날짜에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돈이 힘드냐 솔직히 그것도 아니에요. 7급 공무원 3년차였고, 

어디가서 돈 팡팡 쓰는애도 아니고 꼬박꼬박 저축도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계속 본가에서 생활했었구요.

월세..큰 돈도 아니고 밀릴 수도 있긴한데, 그 통장에서 제가 사는 집 전기,수도요금,정수기,가스비..

같은 것들이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해 놨었거든요. 근데 밀리니 맨날 독촉문자가 와요ㅜ

 

 

4. 10개월쯤 살고는 갑자기 4일 뒤에 방을 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진급시험이 1년 6개월쯤 뒤라 1년 채우고 몇 개월 더 사는건 상관없다. 나가기 한 달전에만 언지를 줘라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말이에요..4일 뒤 월세 내는 날 돌아오기 전에 빼고 싶다는 얘기였죠ㅜ

 

 

 

5. 알겠다 이야기 하고, 그럼 1800만원 내어주면 되겠네 했는데.

자기는 보증금을 2000만원을 냈다는 겁니다.

너무 뻥지고 기분이 나빠서, 네가 나한테 돈 이체시킨 내역 확인해보고 다시 전화하라 말했습니다.

그 다다음날쯤 아무 말이 없길래 전화해봤는데, 확인은 안해봤는데 '니 말이 맞는 것 같아'라며 웃더군요...

 

 

 

6. 전 서울로 이사를 와서 모든 일을 언니에게 맡겼어요.

다행히 바로 그 다음날 집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어 가계약을 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언니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친구가 방을 안빼겠다고 했다면서...

이유인 즉슨 수수료 20만원을 내기 싫어서 랍니다.

언니 생각엔 계약기간 1년을 못 채웠으니 당연히 친구가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직접 말하기는 뭐해서 중개업자에게 부탁을 했답니다.

중개업자가 이사날짜를 친구와 상의하면서 그 얘기를 넌지시 꺼냈더니 그 말을 들은 친구가 그 돈 낼 바엔

두달 더 채워 살겠다고 막무가내로 굴었다고 하네요.

새 세입자는 이미 계약금을 걸어 놓은 상태로 부동산에 앉아있는데, 중개업자에게 4번이나 전화를 걸어서

왜 내가 내냐, 중개수수료가 왜 그리 비싸냐, 내가 알아봤는데 보증금에 몇%라더라 하면서..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를 해댔답니다.

언니가 그 소식을 듣고 낯이 뜨거워져서 제게 전화를 했더군요.

'니 친구라고 했는데 너무 창피했어' 하며..

 

 

 

7. 언니 전화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격앙된 목소리로 부동산 중개업자를 욕하더군요.

일단 제가 그랬죠. 니가 내는게 맞다. 하지만 계약기간도 거의 다 채웠고 그냥 내가 내겠다.

그런데 네 행동이 너무 서운하다.

내가 진행시킨 일도 아니고, 언니가 진행했던 일인데 어쩜 그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했냐.

세상물정 너무 모르는거 아니냐. 어떻게 계약기간 못 채우고 나가면서 중개수수료 내는 것도 모르냐...

가계약금 200만원 내져있는 상태인데, 계약 취소하면 네가 수수료 다 낼거냐 하면서

저도 화가 나서 따박따박 쏘아붙였어요.

 

 

친구가 오래 공부하면서 고시원에만 머물렀고, 나머지는 부모님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세상물정을 몰랐을수도 있겠다 싶지만, 당시에는 너무 어이가 없고 서운했어요.

제가 일처리 한것도 아니고, 언니가 하고 있다는 걸 다 알았고,

게다가 새 세입자가 다 함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에요..

 

 

통화 이후로

저한테, 화나니 막말한다고, 내가 중개 수수료 내면 될거 아니야 하며 문자로 뭐라고 해대네요.

오피스텔에 자기가 새로산 의자도 주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서운하다며..

4만원짜리 의자...ㅡㅡ

 

그 이후로 서로 연락 두절입니다.

참다 참다 지금껏 있는 감정 싹 끌어내고 쏘아붙인 저나

눈치코치없는 친구나..오십보 백보겠지만

10년지기였는데, 그 일 있고난 3~4개월 후에 있던 제 결혼식에도 문자 한통 없는거보고

이제 끝난 인연인가 싶더라구요.

 

 

 

 

 

IP : 175.209.xxx.204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ueen2
    '13.11.12 1:23 PM (121.164.xxx.113)

    휴~ 친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무개념에 뻔뻔하구...그냥 잊고 사세요

  • 2. 개나리1
    '13.11.12 1:24 PM (211.36.xxx.111)

    저런 친구라면 챙피해서 인연 끊을 듯
    읽으면서도 화끈거려요.

    부동산 수수료 받으세요.

  • 3. ...
    '13.11.12 1:25 PM (125.177.xxx.90)

    친구는 무슨....얼른 잊어버리세요 ㅜㅜ

  • 4. ...
    '13.11.12 1:28 PM (112.161.xxx.97)

    계약기간 내에 집빼면 수수료 물어야 하는건 진짜 잘 몰라서 무개념 소리 했을 수는 있다손쳐도 1800 보내놓고 2000보냈다고 말바꾸고 부동산계약에 대한 문제는 인터넷에 검색어 몇개만 넣어봐도 알만한 내용인걸 끝까지 자기한테 유리하게 해달라고 조르고 월세 제날짜에 안주고.
    친구라는 명목하에 피빨아먹으려고 작정한 친구네요-_-.
    저런 문제는 아는사람일수록 더 정확하게 하고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문제인데.
    그 친구였다는 분 세상참 만만하게 사네요.
    돈받을거 다 받아내고 인연 끊으세요.

  • 5. 0000
    '13.11.12 1:30 PM (211.58.xxx.184)

    읽기만해도 왕짜증이네요.
    준다했으니 수수료받으세요

  • 6. ㅎㅎ
    '13.11.12 1:30 PM (115.126.xxx.90)

    끝난 인연이라기 보다느...

    친구가..세상물정 인간관계를 넘 모르네요...
    공무원이었다는 친구가....일처리도 너무 느슨하고...

    많이 꺠지고...그러다보면,,,꺠닫겠죠....
    그러면서...성장하는 것이고...

    철딱서니 없는 친구일 뿐이에요...

  • 7. 끝낼 인연이 맞네요
    '13.11.12 1:30 PM (211.246.xxx.21)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친구'라는 걸 이용해서 자기 이익만 챙기려던 경우없는 이기주의자네요.
    특히 보증금 200만원을 줬다는 주장에는 경악할 지경이네요.
    어떻게 200만원이라는 돈을 착각할 수 있는 거죠?
    아무리 부자라도 그 정도의 돈을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은근슬쩍 계산이 흐린 사람처럼 위험한 사람도 없어요.

  • 8. ....
    '13.11.12 1:36 PM (180.228.xxx.117)

    친구는 무슨 친구인가요?
    거의 웬수,
    그 왕 찌질이가 ,
    그래도 공부는 좀 했나 보네요. 7급 시험에 합격했으니..

  • 9. 이그
    '13.11.12 1:38 PM (115.92.xxx.145)

    걍 인연 끊으세요
    완전 어이없네요

    제가 싫어하는 인간이 자기 의무는 안하면서
    자기 권리는 악착같이 챙기는 것들입니다.

    20만원 벌어서 재벌되라고 하세요

  • 10. 그런애들이
    '13.11.12 1:41 PM (86.30.xxx.177)

    공무원이니..
    안그런 공무원들 욕듣게 하는 겁니다...
    공부만 하고 지밖에 모르는 놈들이 시험 패스해 사회여기저기에 좀비처럼 붙어있으나..,한숨만...ㅠㅠ

  • 11. 에구
    '13.11.12 1:41 PM (175.223.xxx.72)

    친구호칭도 아까워요 그냥 재수없는애라고 부르세요
    아우 열불나..

  • 12. ...
    '13.11.12 1:43 PM (119.197.xxx.71)

    돈 주고도 못사는게 친구인데 모자란 인간이네요.

  • 13. ....
    '13.11.12 1:48 PM (39.116.xxx.177)

    미친년이네요.
    그 인간 공무원 진급시험 계속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네요.
    그런 인간이 공무원이랍시고 얼마나 진상을 떨며 살겠어요?
    친구한테도 저 정도인데..
    어휴~짜증..
    어디 공무원인줄 알면 민원이라도 넣고싶네요.,

  • 14. 원글
    '13.11.12 1:49 PM (211.36.xxx.86)

    고등학교 친구고 4년 정도 떨어지내다 보니 10년 지기라도 모르는기 많았네요.. 주얼리 디자인하는 친구 디자인 보고 당사자 앞에서 싼티난다느니 그런 말도 철없이 하는 친구라 그냥 눈치없는데 악한애는 아니다 싶어 끊어내지 못했던것 같아요 우유부단한 제 탓이고 많이 배웠다 생각하렵니다~~

  • 15. 살면서
    '13.11.12 1:53 PM (118.33.xxx.178)

    친구가 바뀌더군요. 변해요.. 내가 변하듯이...
    그나저나 그런 사람이 7급 공무원이라니 참... 착잡하네요.

  • 16. 친구 맞아요?
    '13.11.12 2:05 PM (1.215.xxx.162)

    저정도인지도 모르고 친구라니..
    님도 똑같이 싸가지 없는(죄송함니다아..)분이니까 어울렸겟죠.
    라고 모르는 사람들은 다 생각하겠죠.

  • 17. ..
    '13.11.12 2:46 PM (219.254.xxx.213)

    눈치없는데 악한애는 아닌 친구...라고 하셨는데,
    그게 여즉 원글님 발목을 잡은겁니다.

    악하든 안 악하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아무래 착해도 상대 맘을 헤아리지 못하면 이어갈 인연이 아닌겁니다

    너무 자책은 하지 마시고요~
    사람들 누구나 다 그래요.한참 데여보고 시간 지나서야 그때 얘는 친구가 아니구나 라고 깨달아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공부하셨다고 생각하길.

  • 18. ^^
    '13.11.12 2:55 PM (59.16.xxx.22)

    어떻게 저런 친구랑 10년을 지내셨어요?
    지금이 기회입니다...인연끝

  • 19. 어머
    '13.11.12 2:57 PM (220.76.xxx.244)

    돈계산 흐린 친구 싫어요.
    그리고 계약금 원래말한대로 한번에 못주는 건 뭔지..
    이참에 그냥 인연끊으셔도 그 친구는 잘먹고 잘살겁니다

  • 20. ..
    '13.11.12 3:12 PM (221.144.xxx.59)

    그런 사람은 친구라는 말로 부르는게 아닙니다. 친구는 무슨...
    그렇게 일 처리하는 사람과 더이상 엮이지 않는 것을 감사하시고
    그런 미친사람은 싹 잊어버리세요.

  • 21. ...
    '13.11.12 3:37 PM (118.221.xxx.32)

    이래서 아는 사이에 거래 하지 않아요
    친구 관계도 끊으세요 인성이 다 드러났네요

  • 22. 익명
    '13.11.12 4:08 PM (211.182.xxx.2)

    친구는 무슨 지금이라도 잘 떨어졌다고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담에 연락오면 쌩까세여 반드시

  • 23. 존심
    '13.11.12 4:09 PM (175.210.xxx.133)

    10년으로 끝난것이 천만다행입니다...

  • 24. 한마디
    '13.11.12 7:30 PM (118.222.xxx.7)

    정말 친한 친구와는 절대 돈관계로 얽히면 안된다는거

  • 25.
    '13.11.12 7:52 PM (59.0.xxx.189)

    20만원으로 떨궈서 다행입니다. 더 친구관계 맺었으면 골치가 아팠을거에요.

    아. 그리고 만일 연락오면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인간 안변해요.

  • 26. ㅋㅋ
    '13.11.12 8:32 PM (211.234.xxx.76)

    진짜 제목대로10년간 20만언짜리의친구군요

  • 27. 순진하셔서 ㅎㅎㅎㅎ
    '13.11.12 8:39 PM (59.6.xxx.151)

    님 친구는
    님이 오피스텔 있구나 친구니까 그냥 살게 해주겠지 ㅡ혹은 거저에 가깝게
    한 겁니다

    지금쯤 님 욕 허.벌.나게 하고 있을 겁니다
    눈치없고 구두쇠야 이렇게요

    바로 저런 사람이 나쁜 사람인거죠

  • 28.
    '13.11.12 8:59 PM (115.139.xxx.40)

    끝나서 다행인 인연이죠

  • 29. 에휴
    '13.11.12 9:03 PM (211.192.xxx.132)

    위에 누가 철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편들어줬네요.

    그게 아니라 평생 그러고 살 인간입니다.
    어릴 때는 저런 성격이라도 주위에서 잘 몰라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단점이 두드러질 걸요. 서운해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잘 뗐다 생각하세요. 저런 사람 알아둬서 좋을 거 하나도 없습니다. 막말로 돈 빌려달라고 하고 안 갚을 인간이고 님 잘 되는 거 배아파할 사람이니까요.

    불쌍한 인간은 그 친구죠. 저런 개념으로 이 험한 세상을 앞으로 어떻게 산답니까.

  • 30.
    '13.11.12 9:52 PM (110.14.xxx.185)

    축하드립니다.
    진상도 상진상이네요.
    친구라는말이 아깝고 부끄러운ᆢ

  • 31. 아..진짜
    '13.11.12 10:14 PM (175.117.xxx.31)

    신경질 나네요..글 읽는데....공사 구분은 분명히 해야지 매사 지 편한대로 하네요..완전 진상도 그런 진상이...친구가 아니라 미친*이네..인연 잘 끊어졌네요....으아아아악..님 글 읽는데 넘 짱 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 32.
    '13.11.12 10:42 PM (69.122.xxx.39)

    글읽어내려오면서 헉헉거리다가 7번읽고 속이 후련해 졌습니다.
    사람 안 변합니다. 20만원에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 33. ㅁㅊㄴ
    '13.11.12 10:45 PM (93.82.xxx.36)

    저런 ㅁㅊㄴ 이 있더라구요.

  • 34. 예쁜꿀
    '13.11.12 10:46 PM (121.186.xxx.80)

    저도읽다가 화나씀요-_- 보증금200 그 부분에선 사기꾼 기질이 보이네요

  • 35. ...
    '13.11.12 11:5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7급 공무원이라는 간판이 있으니 안 당해본 사람은 저 사람이 저렇다는걸 절대 모릅니다
    제 시가 사람들 중에도 7급 공무원 한 사람 있는데요 여자라 직업좋다고 주위에서 다 떠받들어주는데
    저는 그 사람 십년 겪어보고 7급 공무원이 이렇게 무식하고 저질일수도 있구나
    이런 사람도 7급 공무원이구나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한지 모릅니다 에휴

  • 36. 그러게요
    '13.11.13 12:06 AM (49.143.xxx.38)

    200만원 먹고 떨어질려고 했는데,겨우 20만원 먹고 떨어져서 그 친구 지금쯤 이갈고 있을듯.

    친구의 탈을 쓴 거지네요.

    세상물정 모르고 저러는거 아니죠.알면서도 모르는척 뜯어먹을려고 그러는거죠.

    근데 저런 진상들은 꼭 셈이 흐려요.

    처음에 보증금과 월세를 깍을때부터 깍아주면 안되는건데,
    친구건 가족이건 셈이 흐린 사람은 꼭 저런식으로 골탕을 먹여요.
    찔러보고 푹 들어가면,그 다음부터 줄 돈도 안줘요.꼭 그런식이에요.

    다른 호구 찾았을테니,원글님도 그런 거지 같은 친구 잊고 잘사세요.

  • 37. ...
    '13.11.13 12:15 AM (61.105.xxx.31)

    푸하하하하 저런게 무슨 친구예요.
    미친여자네요. 인연 끊기게 된걸 조상님이 돌보신거라 생각하세요.

    이 일 아니였으면 다른 일로 뒤통수 크게 맞으셨을꺼예요

  • 38. ...
    '13.11.13 12:49 AM (175.114.xxx.213)

    그 정도면 친구가 아니라 10년 전부터 알았던 애죠.
    저도 비슷한 민폐녀를 친구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잘 알아요.
    친구니까~하면서 이것저것 막 부탁하고 해주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삐삐도 없던 시절 걸핏하면 약속시간 늦어서 기본 30분, 1시간씩 기다리게 하고선 뻔뻔했던 그녀.
    저도 연락 끊었어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 39. 10년지기가
    '13.11.13 1:16 AM (175.197.xxx.75)

    뭔 대수라고.....10년지기 있다고 하면 님 인간관계가 풍요로워 보일까봐 못 버리신 거 같네요.

    그 친구는요, 생활비 1-2만원이 더 드는 것을 아까워 하는 친구예요.
    은근슬쩍 남 등쳐먹을 수 있으면 등쳐먹구요, 친구가 그간 편의 봐준 것도 눈치 못채고
    월세 계약의 101도 모르면서 그저 중개비 20만원이 아까운....
    부모밑에서 살아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멍청한 공무원인거죠.

  • 40. 다행
    '13.11.13 8:51 AM (116.37.xxx.215)

    그나마 10년으로 끝난게 다행이네요

    하지만 그런 캐릭터는....자기 필요할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연락 와요
    그때 원글님 맘 약해지지 마세요

  • 41. 무슨..
    '13.11.13 8:58 AM (182.212.xxx.40) - 삭제된댓글

    친구는 무슨 ...남보다 못하네여~
    말만 친구지 본인 돈 아낄려고 친구를 이용한건데....세상물정 너무 잘알고 이용해먹는 사람인데...
    연락 하지도, 받지도 마세요.사기꾼이 따로 없네여.1800줘놓고 2000줬다 그러질않나..
    그러다 잠잠해지면 돈빌려달라 연락오겠네여...그래놓고 갚았다 할 사람....
    이정도 선에서 끝난게 다행인듯...

  • 42. ...
    '13.11.13 10:32 AM (182.209.xxx.149)

    세상물정과 전혀 상관없는거네요
    개진상녀 ㄴ 인데
    10년이나 친구엿다니 놀랍네요

  • 43. ...
    '13.11.13 11:53 AM (182.212.xxx.108)

    친구는 무슨.. 잊으세요

  • 44. ..
    '13.11.13 1:54 PM (211.224.xxx.157)

    학교친구들 오래 됐어도 직장이나 사회서 만난 친구보다 오히려 더 모르는것 같아요. 왜냐면 학창시절친구는 이해관계가 얽힐일이 거의 없었어요. 재밌는일 좋은일만 같이 해보고 이해관계가 전혀 얽힐일이 없어서 인간맘속 심보까지 보기 힘들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직장이나 사회서 만난 사람들은 이해관계 얽혀서 그 사람 욕심도 보고 나쁜점도 보고 하면서 다면적으로 평가해서 사귀게 되잖아요. 헌데 학창시절 친구는 그게 아녀서 오히려 나중에 이렇게 얽힐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세상물정 모르긴 ㅋ. 보증금 천에 월세 10만원이란건 어떻게 알았대요? 완전 상진상이네요. 위에분 말처럼 그냥 한달 이십만원정도 주고 그냥 살려고 한듯 한데. 보증금도 달래지 1년 안채웠다 부동산 수수료도 달래지 그 친구딴엔 내 친구가 많이 변했다 하고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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