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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망스러운 엄마 이제 늙고 힘 없어진 사람

...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3-11-12 10:23:33
어릴때 술 폭력하는 애비라는 사람때문에 힘들게 살았는데
엄마도 힘든 생활속에 자녀에게 따뜻함을 주지 못해
자녀들도 적응력도 없고 팍팍한 정서를 지닌 사람들이 되어서
성인이 되었어도 원망스런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되었어요

지금 엄마는 늙고 힘없는 사람이 되어 마음은 안 좋은데
정이란건 없고 핏줄은 이어진 관계란게
뭔지 모를 아픔이 되네요
IP : 180.64.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2 10:38 AM (118.42.xxx.32)

    정이란건 없고 핏줄은 이어진 관계 ㅠㅠ

    그래도 힘내세요
    원망하면 나만 더 힘들어지잖아요
    엄마라도 지혜롭고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쉽진 않은 일이었겠죠..
    그래도 애들 안버리고 도망안간게 어디겠나 하면서 이해해드리세요.
    엄마도 사는게 힘들었을거에요..
    아빠도 왜 그렇게 됬는진 몰라도 또 나름 이유가 있었을테구요..
    님이라도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시면서
    나중에 자식한테 잘해주세요
    자식이 고마워할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전화위복 하세요, 화이팅

  • 2. ...
    '13.11.12 11:14 AM (59.15.xxx.61)

    제게는 시어머니가 늙고 아프고 힘없는...한 때 원망스러웠던 사람이네요.
    딸들도 몰라라 하고
    아들은 눈만 꿈뻑거리고
    요양원에서 아프다고 울면서 우리 며느리 좀 불러줘요~~했다는 말 듣고
    맘이 복잡합니다.
    이럴거면 젊었을 때 말 한 마디리도 곱게 하시지...
    평생 젊을 줄 아셨나...

  • 3. 이런글 읽으면
    '13.11.12 11:29 AM (1.11.xxx.163)

    정말 가슴이 메어집니다.
    원글님 힘든것은 이해합니다만,
    전 그엄마입장이라서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술,폭력남편이 가정을 제대로 돌봤겠습니까?
    결국 생활에 찌들면서도 자식버리지못해 견뎠
    을거구요.
    그렇게 힘들여키운자식이 원글님처럼 생각한다면
    정말 죽고싶을거예요.
    역지사지라고 했습니다.
    원글님은 아직 젊기라도 하잖아요.
    조금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세요.

  • 4. 둥둥
    '13.11.12 12:00 PM (118.33.xxx.27)

    그래요.
    윗님들 말씀처럼
    애들 안버리고 도망안간게 어디겠나 하면서 이해해드리세요
    어머니 삶은 또 얼마나 팍팍 했겠어요.

  • 5. ...
    '13.11.12 3:27 PM (118.42.xxx.32)

    애초에 남편이랑 잘살 자신 없으면
    그 사이 자식 낳는거 정말 신중해야된다는거,
    생각해야되요..
    무책임하게 낳았다가는 서로 고생..ㅠ

  • 6. 결국
    '13.11.12 7:13 PM (138.217.xxx.125)

    남편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산 여자의 자식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거군요.

    왜냐면. 나 때문에 불행한 삶을 참고 살았으니.

    저도 비슷한 입장이지만, 결국 내가 엄마한테 잘해야 하다니. 내가 죄인이군요. 태어난 죄.

  • 7. 에휴~~
    '13.11.12 8:49 PM (1.11.xxx.163)

    자식한테 책임을 지라는게 아니잖아요.
    엄마때문이라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라는 소리죠.
    힘든생활속에서 자식에게 따뜻함을 주지못해서
    자녀들 정서도 팍팍하고 적응력도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엄마를 원망하니까 그러지말란 소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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