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1층 쥐소탕기
울집같은 경우가 있으실거라는 생각에 제 끔찍한 경험을 나누고자 글 씁니다.ㅜㅜ
임산부및 심장약하신분은 패쑤~
요즘 날씨가 추워졌죠?
요즘같은때가 쥐들이 따뜻한곳을찾아 들어오는 시기랍니다.
세탁기하수구와 싱크대하수구로요.우수관으로는 잘 안들어온답니다. 물론 그 우수관쪽은 밀폐형 장치로 막아놓음 안전.
전주인의 개조로 다른집엔없는 하수구가 뒷발코니에 하나있습니다.
세탁기하수구에서 하나 뺀거죠.
거기엔 프라스틱 하수구마개가 있는데 어느날 그게 피용~하고 나가 떨어져있습니다.
게다가 냉장고옆 작은 틈으로 뭔가가 먼지를 쓸고 나온듯 방사선
형으로 먼지가 뿌려져 있고요..까만 멸치똥같은 것을 발견함.
언젠가부턴지 씽크대 아래서 하수구냄새가 아닌 요상한 악취가남
그러나 쥐오줌냄새를 잘모르는 도시의어린이로 자란 이 아짐은 오랫동안 못알아챔.
씽크대 아래 물건들을 정리하던날 정리한 자리에서 또 멸치똥같은 걸 발견.
아무래도 쥐똥같다는 생각이 들며 씽크대아래칸과 바닥마감부분, 가스오븐렌지바닥틈등 이사용테이프로 봉쇄.
세@@에 무료진단서비스 신청해서 쥐있음 진단받음.
씽크대 아래부분을 뜯으니 쥐똥 열댓개발견. 세@@에서 쥐약 놔줄까 제안하지만.. 약국서 사서 놓음되지..라는 생각에 사양함.
씽크대하수구 호스를 길게 해서 꽂으라는 의견을 주고 세@@ 돌아감.너무 감사함.
보수업체 불러서 씽크대 호스 공사하고 쥐똥있던자리에 끈끈이 설치. 뒷발코니 점검하던중 그동안 무거운 물통으로 눌러놓은 하수구..허걱..하수구마개고뭐고 다 뜯어먹고 퀭한구멍만 있음.
3일정도 밥을 쬐금씩 주다 4일째 되는날 쥐약섞은밥을 주라는 조언을 받고 다시 무거운 프라스틱물통을 얹어놓음.
매일 밥 주고 그밥 없어진걸 확인한 3일째 아침..물통의 물이 살짝 준듯 함. 한시간후 물양이 반으로준것 확인.
하수구막음용 물통을 갉아먹음 확인.ㅜㅜ
쥐약사러 동네약국 감.
IMF이후 약국선 쥐약 안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음.
다시 세@@ 연락하니 쥐약들고오는데 며칠 걸릴듯함.
폭풍검색으로 해충@@@에 연락..저녁 8시에 울집 도착.
다른건 몰라도 쥐는 그 급한 마음을 알기에 가능함 빨리 오고자 했다는 담당자말에 눈물감동함.
씽크대처리는 칭찬받고, 뒷발코니 하수구엔 쥐약 한사발을 투여하고, 온집안의 하수구와 우수관 점검후 합격?판정받음.
정말 오랜만에 잠을 푹잠.
1. ‥
'13.11.12 9:21 AM (122.36.xxx.75)ㅎㅎ IMF이후로 판매안하는군요 ㅋ
고생많으셨네요 ~ 저어렸을때 쥐가 집에 숨어있었는데 비누를 갉아먹어서
쥐이빨자국이 남아있었어요2. 아기엄마
'13.11.12 9:28 AM (175.121.xxx.100)혹시 분당 사시나요?
제 친구도 분당아파트 1층 사는데, 쥐 나와서 다른 아파트 높은 층으로 이사가요, 그 집 주인이 절대 쥐 나온다는 말 입 밖에도 꺼내지 말라 했다네요.3. 원글이
'13.11.12 9:39 AM (211.36.xxx.174)..님
진심 위로가 필요했는데..감사해요.ㅜㅜ
아기엄마님
쪽집게 이심.ㅜㅜ4. 에고
'13.11.12 9:40 AM (112.217.xxx.67)원글님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몇 년 전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 1층에 살던 저희 친정집에도 쥐가 나온 적이 있었어요.
베란다에 있는 모습 보고 깜놀했는데 진작 주인인 우리 엄마, 아빠는 걍 쥐약만 사놓고 별 말을 안하더라구요.ㅠㅠ
쥐 끈끈이 같은 거에 잡혀서 나오지 못하는 새앙쥐를 본 당시 5살이던 저희 아이가 시어머니께 알릴까봐 제가 쥐인형이라고 했던 적도 있답니다. ^^;;;5. ...
'13.11.12 9:42 AM (112.144.xxx.231)저도 1층..으로 이사가는데 걱정이네요
6. ...
'13.11.12 10:01 AM (118.221.xxx.32)아직 못잡으신건가요
화단에서 쥐를 많이 봐서 저층은 살기 불안해요7. 원글이
'13.11.12 10:41 AM (211.36.xxx.174)1층이 애들키우고 살긴좋아요.
오늘아침 확인해보니 어제 부어놓은 한사발의 약들이 한알도 안남고 없는걸로봐선..이젠 안오지 않을까요?8. ....
'13.11.12 10:59 AM (180.71.xxx.75) - 삭제된댓글예전 8층에 살 때도 쥐 들어온 적 있어요. 쓰레기 투입구 통해서요... 아무리 그래도 어찌 8층에 올라올 수 있었을지...미스테리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0835 | 미국이 ....탄핵 시키려나봐요 7 | New | 2014/01/13 | 4,554 |
340834 | 서울에 유명한 점집이나 철학관 소개좀 해주세요.. 20 | 하늘담은 | 2014/01/13 | 42,588 |
340833 | 요즘 드라마나 예능 뭐 보시나요?? 11 | ᆞᆞᆞ | 2014/01/13 | 1,770 |
340832 | 해법영어 괸챦나요? 1 | 예비초등 | 2014/01/13 | 1,398 |
340831 | 부대찌개에 통조림콩하고 돼지고기 안넣으면 맛 없을끼여 8 | ,,, | 2014/01/13 | 1,683 |
340830 | 포트메리온 보타닉로즈 빨리 질릴까요? 19 | 상상 | 2014/01/13 | 5,257 |
340829 | 오늘 손석희씨 뉴스 엔딩곡 아시는 분.... 7 | 궁금. | 2014/01/13 | 1,165 |
340828 | 예비 고등학생 봉사활동이요! 2 | 평범녀 | 2014/01/13 | 966 |
340827 | 부모님 환갑 여행, 대만, 중국 중 추천해주세요~~~ 4 | 하하 | 2014/01/13 | 2,195 |
340826 | 라섹했는데요 1 | 에 | 2014/01/13 | 873 |
340825 | 사마귀 50개 빼고왔어요.ㅡ_ㅡ 51 | 후련 | 2014/01/13 | 17,177 |
340824 | 노래좀 찾아 주세요. 2 | 28csi .. | 2014/01/13 | 488 |
340823 | 나꼼수를 1회부터 다시 듣는데... 13 | 다시 | 2014/01/13 | 2,448 |
340822 | 진짜 제주맛집 궁금합니다~~~ 15 | 효도관광 | 2014/01/13 | 6,797 |
340821 | 새치기하던 초등생 | 마음 | 2014/01/13 | 835 |
340820 | 3살 아이의 꼬맨 상처에 레이저 치료하라는데 괜찮을까요? 경험있.. 7 | 은사자 | 2014/01/13 | 4,395 |
340819 | 하수구 뚫는 사장님과 싸웠어요. 4 | 너무하다 | 2014/01/13 | 3,423 |
340818 | 아토피 아시는 분들 꼭 좀 봐주세요.. 24 | ㅓㅓㅓ | 2014/01/13 | 3,175 |
340817 | 투윅스에서 문일석의 책상뒤 벽 장식(벌집무늬) 알려주세요 | 질문 | 2014/01/13 | 654 |
340816 | 따말 10회 보는데 4 | 질문 | 2014/01/13 | 2,061 |
340815 | 초등1학년 수학 학습지 해야할까요? 3 | 프링글스 | 2014/01/13 | 4,242 |
340814 | 안철수 신당요. 17 | ........ | 2014/01/13 | 1,460 |
340813 | 초등 영어 강사님께 여쭤 볼께요. 3 | 궁금 | 2014/01/13 | 1,068 |
340812 | 서울 시청 근처 숙박 3 | 지방인 | 2014/01/13 | 1,686 |
340811 |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 3 | --- | 2014/01/13 | 1,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