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애, 담임쌤에 대한 느낌이 사실일까요?
아이에게는 늘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쳤구요. 저희애는 공부 잘 하는 편인데 얌전하고 소심하고 존재감 없는 편이죠.
한두달 전부터 애가 그러는데 담임이 날날이 혼내면 말대꾸 하고 그거 듣고 그냥 지나간다는데 더는 날날이들 안건드리고 무시하고, 안대드는 애들만 본보기로 혼낸다네요.
애 말로는 자기를 만만하게 봐서 자기만 혼낸대요. 다 늦어도 자기만, 다 떠들어도 자기만, 뭐든 자기만 혼내고 정작 버릇 없고 더 막나가는 날날이들은 아예 안건드리니 기분 나빠서 자기도 이제부터 부당한건 말대꾸 하고싶대요. 아이 눈에는 담임은 그저 비겁한 사람으로 느끼나봐요. 애가 잘한건 없겠지만 대표로 혼나니 억울한가 봅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하나요? 저도 이 선생님 안좋아해서 아이 마음 충분히 알것같긴 해요.
1. d1
'13.11.12 8:05 AM (74.88.xxx.217)날날이가 뭔가요? 노는 애들=날라리 인가요?
제 생각엔 아이 느낌이 맞는거 같아요.
아무리 어려도 누가 자기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는 다 안다잖아요.. 동물들도2. ...
'13.11.12 8:09 AM (182.212.xxx.163) - 삭제된댓글아이느낌이 맞을겁니다 드센 아이들에게 함부로 못하고 고분고분한 아이들에게 과하게 반응을 보이는거죠
제아이도 중1때 그런일 겪었어요 아이들도 다 압니다
저도 그때 선생님께 대들라고도 못하고 당하고 있으라고도 못하고 난감했던 기억이..선생이라고 다 선생이 어니더라구요3. 원글
'13.11.12 8:11 AM (39.7.xxx.49)날날이란 용어가 맞는지 모르지만 화장하고 공부 완전히 접고 선생님께 대들고 욕을 달고 다니는 애들이요.
아이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하나요? 한달 남았는데 굳이 담임쌤에게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4. 원글
'13.11.12 8:13 AM (39.7.xxx.49)쎈 애들이 대들면 못들은척 지나가면서, 공평하지 못하고 약자만 건드리는 비겁하고 비열한 선생이라고 분한가봐요. 어렵네요 ㅜ
5. ᆞ
'13.11.12 8:14 AM (175.192.xxx.241)아이에게 공감해 주시고 ㅡ 속상하겠구나, 이런투로 ㅡ 그럼 예의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네 뜻을 선생님께 말하렴. 하는건 어떨까요?
저도 고집있는 아들녀석이 하소연 하는걸 매번 아이탓만 하다 어느날 딱 감이 오는데....
저런식으로 말해줬습니다. 그 후로 애도 스트레스 덜 받는것 같았구요.6. ᆞ
'13.11.12 8:18 AM (175.192.xxx.241)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그 후 선생님과 통화할 일이 있어서 슬쩍 “저희애가 부족하지만 또 아이는 선생님이 본인을 유독 미워한다고(?) 느끼나봅니다”라고 언질을 줬습니다. 뜨끔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선생님도...
그 후 조심하시는 변화도 느껴지구요.7. ㅇㅅ
'13.11.12 8:29 AM (203.152.xxx.219)아 뭔지 알거 같아요........... 같이 잘못해도 나만 혼나는 상황..
물론 아예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혼날일도 없다 하겠지만..
그건 좀 억지죠..
저같으면 선생님한테 한번쯤은 전화해서 말할꺼에요.
어차피 6학년 거의 다 끝나가는데 뭐 겁날게 있나요?
그리고요. 선생도 학부모가 진상이면 오히려 눈치보고 애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원래 인간의 나쁜 본성중에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한 비겁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은 일반 인간이 되어서는 안되죠. 그런 본능을 이성으로 제어해야 하고요..
원글님이 한번 전화해서 아이뒤에 부모가 있음을 선생한테 분명히 알려주세요.8. ᆢ
'13.11.12 8:34 AM (122.34.xxx.131)서울 외곽 초등학교 오학년인데 아이가 아무리 버릇없어도 선생님들 그냥 아무것도 안 하세요ᆞ왕따나 학교 폭력 눈에 보여도요ᆞ교실에서 욕이 난무하고요ᆞ선생님들 그냥 포기한거죠ᆞ
9. 저기요
'13.11.12 8:37 AM (211.114.xxx.169)아이말만 듣고는 정확한 상황을 모르지요.
대부분 자기 입장에서 이야기하잖아요.
막 나가는 애들은 담임도 이때쯤이면 포기하는거죠.
할 만큼 해도 말 안들으면 어쩔 수 없어요.
그 아이들 일과 원글님 아이일은 별개의 문제 아닐까요.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담임선생님을 만나 보세요.10. 음
'13.11.12 8:40 AM (122.34.xxx.23)그애들을 포기한거죠. 본문에 다같이 햇다는말이 나오는데 얌전한 아이가 걔들에게 물들까봐 혼내시는건아닌지요? 꾸중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애를 더혼낼것 같은데요. 같이어울리지도 못하게하시려는것도 같구요. 가서 상담해보심이
11. ㅣㅣ
'13.11.12 8:42 AM (175.223.xxx.50)말 안 듣는 아이들은 그냥 포기하는거구요
댁의 아이는 말 안듣는 부류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잘못하는게 많나보죠
말로는 '날날이' 하면서 그런 애들은 완전히 무시하면서
아이와 그런 부류 아이들을 비교하는건 괜찮나봐요?
모범생 아이들과 비교하세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그냥 아이의 문제점 같은게 있냐고 물어보세요
왜 '날날이'들은 안 혼내고 우리애만 혼내냐 하지 말고요
꼬라지 되게 우스워요12. ..
'13.11.12 8:43 AM (58.29.xxx.7)그런애들과 기 싸움 해봐야
기운 빠져서 다른애들까지 피해 보니까
투명 취금 하는 것이지요13. 수정
'13.11.12 8:44 AM (175.223.xxx.246)날나리 입니다
날날이 너무 거슬러요
그리고 아이에겐 참으라가 아니고
위엣분말씀처럼
선생님 같이 잘못해도 저만 혼내니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아이맘에 불신과 상처가 생겨서 안되요
어린 아이가 상처받지않게 크도록 도와주셔야합니다
담임께 엄마도 전화하셔서 아이가 혼자 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너무 상처받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해보셔요14. 수정
'13.11.12 8:54 AM (175.223.xxx.246)그리고 날나리는 무시하고
덜 그런애는 잘되라고 꾸중한다?
그건 교사 자질문제입니다 어찌 저런 답글이 달리나요
교사는 그리고 어른은 공정해야합니다
공정하지못한 교실은 존경도 믿음도 사라집니다
아이가 대들면 교사가 대처해야합니다 강할땐강하게 그럼에도 그 날나리들을 사랑해주어야죠. 그런데 약한애를.혼내면서 강한애대신 화풀이하고 강한애들에게 은근히 나 이렇게할수 있다고 과시하며 강한 애들은 교실에서 활개쳐도 아무런 교통정리도 못하는 무능함을 양심적이고 만만한 애만 잡고 흔드는 것은 너무 비겁합니다
요즘애들 어떤지 아냐고 할거지만 저도 그런 애들 가르쳐봤어요 공고에서 남학생들 상대해봤나요. 그런 학생들도 교사가 공정하게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해주면 학생들이 절대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더이상 날나리와 담임의 전투에서 새우등 터지지 않도록 중간역할해주어야힙니다15. 이런일도
'13.11.12 8:55 AM (211.48.xxx.230)6학년이니까 조금참으라고 하시고 엄마가 위로해주시고
그 선생님에 말려들지 않도록 해주세요
옆학교에 분노조절 안되는 천재 있었어요 착하니까 선생님이
약간 함부로 하시고 날라리 남자애들 무서우니까 착한애들만
뭐라뭐라 했는데 그날도 얘한테 뭐라뭐라 했는데 분노폭발
선생님께 발길질 아이들 동조해서 박수치고 쌤 뛰쳐나가고
정신과 입원 천재포함 착한애들 몇명박수친아이들 꼭집어
지명했어요 그애들 어떻게 됬냐구요?
천재 퇴학 진짜 날라리빼고 좀까부는 어리버리한애들 지명당하사
정학및 부모들 공개석상에서 담임쌤께 석고대죄했어요
6학년말에요 졸업앞두고요 네~~ 그냥 참아야해요
아이가 얘기한다고 선생님이 달라지지않아요
아마 아이가 선생님께 더 미움받을거예요
다음에 좋은 선생님 만나길 바랄뿐이죠
부모가 뭔죄라고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합니까 ㅠㅠ
아이에게 요령있게 넘어가게 하세요
너는 그런애 아니라고 믿어주시고 바른 가치관 갖게 해주세요
할말은 해야하지만 잘지나가게 도와주세요16. 수정
'13.11.12 8:58 AM (175.223.xxx.246)그럼 담임들은 부모가 전화해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 무슨 일이 있는지 알려달라고만 말해도
비겁해서 그런 행동 덜할겁니다
갑자기 장애학교에서
부모빽없고 말도못하는 애들성폭행하는 도가니 영화가 생각나네요17. 수정
'13.11.12 9:05 AM (175.223.xxx.246)아니 천재학생 이야기
무슨 초등에 퇴학이 있나요
그리고 위 경우는 교사에게 발길질까지했으니 문제되었죠
분노를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것이 어른들 할 역할 이예요
그냥 참으라하고 좋은 담임 만나길 빌어라는 부모도 같이 비겁해지는 겁니다
아이가 꾹꾹 누르다간 언젠가는 엉뚱한 곳에서 그 트라우마가 터져서 그 천재학생처럼 될수 있어요
대신 날나니처럼 행동하고 항의하진 마라하고 엄마와 지혜를 모아보세요. 예의를 갖추되 힘있는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보세요18. ..........
'13.11.12 9:15 AM (14.51.xxx.65)자녀분이 날라리 아이들과 비슷한 행동을 해서 지적당하는것같은데
날라리 아이들이야 지적당하든 말든 우선 내 아이부터 행동 바르게 단속해야하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정말 객관적으로 알고 싶으면 같은반 모범생 여자아이들 몇명한테 물어보세요.
그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사실일 확률이 높죠.19. ...
'13.11.12 9:16 AM (182.212.xxx.163) - 삭제된댓글수정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현명할것 같습니다
항의보다는 조언을 구한다는 느낌으로 하지만 물렁해 보이지않게 접근한다면 선생님도 조심할겁니다 불이익 당할까 그냥 넘긴다면 아이는 피해의식과 분노때문에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기면 필요이상 과한 행동을 할수도 있을겁니다20. ..........
'13.11.12 9:24 AM (14.51.xxx.65)담임이 차별한다는 전제하에 전화하면 아무리 돌려 말해도 담임도 느낌이 오지 않을까요?
정말 자녀분이 수업시간에 날라리처럼 떠들고 늦게 다니고 말썽피운거면 담임쌤 미움만 살걸요.
반에 다른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아이들도 똑같이 말하면 전화해서 수정님이 말씀하신대로 해도되지만 그게 아니라면..내 아들이 자기입장만 이야기한거라면..?
그리고 내 아이 혼날때 다른아이들은 뭘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다 날라리라서 안혼나고 있엇을까요?
아니죠. 날라리+내아이 이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늦지 않고 그러는 아이들인있죠.
객관적으로 내 애가 그런앤지아닌지 부터 알아보고, 그러면 행동부터 바로 잡으면서 담임한테 전화를 해야지 이건 뭐 애 말만 듣고 나도 평소에 그 담임이 맘에 안들었다는둥..그러시면 아니아니아니되옵니다.21. ...
'13.11.12 9:36 AM (210.180.xxx.200)날날이...재밌네요. 날나리보다 더 날티나는 것 같기도 하고!
22. 진짜
'13.11.12 10:38 AM (58.229.xxx.158)그런 경우 있어요
하여튼 한국은 어디나 깡패같고 양아치 같은 사람들이 살기 편한거 같아요
이런 것들을 강하게 혼내주는 처벌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23. ......
'13.11.12 1:24 PM (175.210.xxx.252)영악한 애들은 장난을 치거나 대들때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안넘어요. 대놓고 지적해서 혼내기 애매한 상황..근데 그럴때 꼭 옆에서 눈치없이 따라하는 애들이 있죠. 선생은 이미 부글부글 끓는거 참고 있는데, 그때 한마디 더하는 녀석만 혼나는 상황이 생기고, 그 아이는 나만 그런게 아닌데 억울하다..이런 경우 종종 있어요. 씁쓸하죠.
24. 다른애
'13.11.12 8:46 PM (39.112.xxx.128)다른애들이나 다른애 엄마에게 물어보세요.자식말만 믿을수는 없어요.
25. ㄴㄴㄴ
'13.11.12 9:00 PM (1.240.xxx.251)날날이가 뭐니...진짜...
26. 흠
'13.11.12 9:08 PM (211.192.xxx.132)'날날이'가 무슨 말인지 한참 생각했어요.
어쨌든 딸한테 굳이 그런 애들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하세요. 자기보다 얌전하고 착실한 애들이랑 비교해야지, 그런 애들 부러워하면 뭐합니까. 내놓은 애들이니까 선생이 무시하는 건데요.
애한테 너무 휘둘리시는 것 같음. 항상 행동이랑 예의 바르게 해서 선생한테 혼날 일 없게 하라고 가르치셔야죠. 설사 선생이 이상하더라도 선생 우습게 알라고 가르치면 나중에 어떡하시려구요?27. ..
'13.11.12 9:46 PM (61.103.xxx.205)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정말 딱히 흠 잡을 거 없는
조용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을
'성격 이상하다'고 한 선생님 계셨어요..28. ㅋ
'13.11.13 7:56 AM (119.203.xxx.21)혼날 짓을 안하면된다고..
가정에선 그리 가르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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