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말랐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3-11-12 06:17:51

남편이 키가 185인데 70키로도 않나가요

본인도 너무 속상하고 저도 너무 속상해요.

사람 자체가 너무 예민하기도 하고 아침 5시30분에 출근해서 밤 10시나 11시경에 퇴근해요.

원하지 않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세번이 넘습니다.

늦게 일어날까봐 저희 부부는 시계를 다섯개도 넘게 놓고 잠을 잡니다.

게다가 최근에 남편직장 상사가 술만 쳐먹으면 신랑에게 운전을 시키는통에 더 긴장하고 잡니다.

정말 더 자세한 사연을 적고 싶지만 이게 또 밖에 알려지면 저희 신랑만 불이익을 당하겠죠.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비열하게 아랫사람을 이렇게 사적으로 부려먹어도 되나 싶네요.  

이 인간때문에 최근에 더 예민해져서 살이 더 빠져서 진짜 너무 속이 상합니다.

그만두고 싶지만 나와서 먹고 살길도 막막하고 요즘은 정말 다들 살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냥 신랑에게 먹거리나 잘 챙겨주고 싶은데 ... 집에서 너무 일찍 나가니 입맛도 없고

딱히  저도 뭘 해 줘야 할지 몰라서 삼각 김밥을 주로 싸주는데 ...

최근에 남편이 더 입맛이 없어하니까 정말 속이 상하네요.

회사에 뭘 싸들고 가서 먹기도 마땅치 않고 어떤걸 싸주면 살도 찌고 먹기도 편할까요?

제가 너무 뒷바라지를 못하는건가 자책감도 들고 여러가지 감정이 마구 교차하네요.

오늘 남편 건강 검진 받는 날인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75.8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3
    '13.11.12 6:23 AM (39.115.xxx.5)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런 한약이나..아니면
    살찌우는 운동이 따로 있더라고요 헬스장에 가보심이 어떤지..아니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21865
    요 책 추천해요 전에 저도 엄청 말랏을 떄 읽은적잇엇느데 실행에 옮기진않앗어여..
    전 한약먹고 쪗는데.. 적당히 찌셧으면 좋겟네요 ^^
    너무 마르시면 ㅠㅠ

  • 2. 저희 남편두...
    '13.11.12 6:26 AM (146.151.xxx.149)

    178에 60키로 ㅜㅜ마른걸로 본인은 스트레스 안받고 제가 다 받아요. 주위 사람들이 신랑 말랐다고 꼭 한마디씩 하니까요. 저희 신랑도 예민한 편. 체질인가봐요. 별수없죠 할수있는건 집에서라도 맘 편안히 해주고 아침밥, 비타민, 홍삼. 챙겨주기에요 전.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갑네요.

  • 3. 원글이
    '13.11.12 6:33 AM (75.80.xxx.70)

    진짜 너무 속상해요. 아무리 진수 성찬 차려놓아도 입맛 없다구 그냥 가버리면 끝이구요. 시댁이나 다른 사람들이 마치 제가 잘 않챙겨줘서 말랐다는 식으로 말하면 진짜 울화 끓어서 돌아버릴거 같아요 말3님이 말하신 책이라도 읽어야.... 비타민 아침밥 이것저것 다린물등등... 이제 너무 지쳐요....

  • 4. 말3
    '13.11.12 6:48 AM (39.115.xxx.5)

    체질이 그런건데 잘 안챙겨줘서 그렇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ㅠㅠㅠㅠ 꼭 살 찌우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화이팅!!

  • 5. ...................
    '13.11.12 6:54 AM (182.208.xxx.100)

    운동 시키세요,,그러면 근욱도 붙고 좋아요,,울 아들은 187에 70키로 안나가도,,어려서 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말라 보이지 않아요,,

  • 6. 에고~
    '13.11.12 6:58 AM (39.116.xxx.177)

    살도 살이지만 직장일이 너무 많으시네요...
    세상에..5시30분 출근이면 아무리 늦잠자도 5시에는 일어나야하고
    10~11시에 퇴근하면 빨라도 12시에 잔다는건데...
    거기에 술까지..
    제 동생이 그렇게 일하다가 이러다가는 정말 죽겠다싶어 결국 이직했어요.
    남편분께도 힘드시겠지만 이직 권해보세요..
    사람답게 살아야죠...

  • 7. 원글이
    '13.11.12 7:37 AM (75.80.xxx.70)

    네... 모 대기업의 현실입니다.
    왜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찾아서 사직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일하는 시간 내내 긴장의 연속입니다. 점심 먹고 잠깐 자는것도 눈치 보인다고 못하더라구요
    거의 매일 저 시간 출퇴근이고 바쁠땐 새벽 3시에 온적도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돈 많이 받는다는 그 회사.... 하지마 뚜껑 열어보면 ....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이렇게라도 밥줄 있으니 감사하다는 맘으로 살지만....
    전업으로 있는 제가 남편에게 너무 미안할때가 많아요

  • 8. ....
    '13.11.12 8:28 AM (180.228.xxx.117)

    저 키에 저 몸무게라면 헬쓰장 안 가시는 것이 좋아요.
    겨우 출퇴근과 회사 업무나 해 낼 체력일텐데 헬쓰장 가서 운동한답시고 몸 막 움직이고 무거운 것
    들고 하면 큰일 납니다. 엄청난 몸살은 기본이요. 인대 늘어 나거니 파열 등..

  • 9. 에휴
    '13.11.12 8:54 AM (116.36.xxx.82)

    울 신랑도 180에 60입니다.
    운동할 시간도 없고 일 하나 시작되면 일주일씩 새벽2~4시 퇴근도 해요.
    회사 옮길때 있음 옮기라고 하고 있어요. 사는게 힘들어요.

  • 10.
    '13.11.12 8:57 AM (122.36.xxx.75)

    밤 꾸준히 먹으면 살쪄요 밤이랑 견과류 넣어서 갈아먹어두좋구요

  • 11. 빵과 크림치즈
    '13.11.12 9:08 AM (124.53.xxx.203)

    근력 위주로 운동하고 운동전후 음식 먹으면 살이 찐대요
    그렇지만 실행이 쉬우면 왜 마르겠나요ㅠ
    깡마른 남편 요새 1키로 쪘다고 좋아하는데ᆞᆢ
    몸무게 절대 변함 없었는데ᆞᆢ
    생각해보니 빵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매일 먹었거든요
    우리집이 빵을 싫어해 잘 안먹는데ᆞᆢ
    크림치즈 발라먹는데 맛들여서 줄창 먹었더니ᆞᆢ
    다만 1키로라도 찌네요
    빵에 크림치즈 쨈 듬뿍 자기전에 투게더 아이스크림 반통씩 먹으면 살찐대요
    김태원이 담배 끊고 투게더를 녹여서 매일 마셨더니 거의 100키로까지 나갔대요
    살찌는데 유지방이 최고인듯ᆢ

  • 12. ...
    '13.11.12 9:18 AM (121.160.xxx.69)

    아침엔 입맛이 없기 떄문에, 죽이나 누릉밥 끓여서 보온통에 넣어 드리면 아침에 출근해서 드시는게 좋고, 틈틈히 홍삼 엑기스를 드시도록 보온병에 담아드리세요

  • 13. 혹시나
    '13.11.12 9:32 A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갑상선 검사 한 번 받아 보세요..

  • 14. 흠..
    '13.11.12 9:39 AM (24.246.xxx.215)

    180 에 90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917 중년여성분들에게 드릴 크리스마스선물 골라주세요.부탁드려요. 2 커밍업 2013/11/13 701
318916 50대 유명시인 겸 교사, 학교서 여제자 성추행 '충격' 2 수컷들은 왜.. 2013/11/13 1,625
318915 고등학교 졸업하고 외국 대학 보내신분 계신가요 1 . 2013/11/13 626
318914 뉴스타파 - 국정원의 소송전쟁 (2013.11.12) 유채꽃 2013/11/13 543
318913 남녀**교라는 종교..이제혼란이와요 40 2013/11/13 18,592
318912 유명레스토랑에서~ 12 시골아줌마 2013/11/13 2,615
318911 [단독] "오줌 자주 싸니까 물 마시지 마" .. 2 세상에나 2013/11/13 1,916
318910 휴롬으로 만든 오렌지쥬스는 시판오렌지쥬스랑 맛이 같나요? 10 123 2013/11/13 3,014
318909 검찰 "김학의 무혐의"에 피해여성 ".. 4 ,,,, 2013/11/13 1,671
318908 日, 교과서에 '위안부문제 법적 종결됐다' 기술 4 세우실 2013/11/13 298
318907 심리적으로 억압이 많이 된 사람의 경우에...제가 뭘 원하는지 .. 9 pooo 2013/11/13 1,860
318906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하나요? 9 소쿠리 2013/11/13 1,037
318905 따뜻하고 품질좋은 밍크털(융) 레깅스 어디서 살까요? 3 북실북실 2013/11/13 2,567
318904 시골 농산물 판매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12 .. 2013/11/13 3,883
318903 축하문자라도 보내야겠죠? 5 할th있어 2013/11/13 1,309
318902 30평대에서 줄여서 ㅠ 20평대 이사해보신분 계시나요 5 나이스코디 2013/11/13 2,599
318901 싱크대대리석상판 연마 해야할까요? 총알부족 2013/11/13 9,329
318900 사주 팔자 잘 맞으시던가요...? 14 에스프레소S.. 2013/11/13 5,497
318899 장터 팥이 싼편인가요 8 ?? 2013/11/13 768
318898 아파트 매매시 근저당설정과 국세지방세 2 시밀란 2013/11/13 3,656
318897 저의 겨울 필수품목은 인조양털조끼예요.. 11 강추 2013/11/13 2,800
318896 기본 건강검진 어디가 제일 저렴한가요? 4 궁금 2013/11/13 1,243
318895 점심제공인데 밥값안주려는 사장님. 19 방금 밥먹고.. 2013/11/13 4,002
318894 집사고 팔 때 세금 얼마나 내야 하나요 2 네네체켄 2013/11/13 1,868
318893 7,8개월 정도 남아 키우는 집 방문시 선물은요? 7 뭘 살까요 2013/11/13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