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주인이 넘 친절해서 컴플레인을 못걸겠더라고요

순두부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13-11-12 02:24:08
허어..
요즘 몸이 안좋아 병원 다니는 중인지라
점심 무렵 병원 근처에서 밥을 먹곤 해요.
그 중 한 한식가게 맛은 평이하고 위생상태도 썩 좋아보이진않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넘 친절하셔서 거기 매번 가게 되는데요.
오늘 순두부찌개를 시켜 2/3가량 먹었는데
음...
국물에 바퀴벌레가 들어있더군요.
손톱보다 작은 바퀴벌레요.
비위가 상해서 남기고 일어났는데
주인아주머니 예의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맛있게 드셨냐고 하시더군요
손님 몇이 들을법한 거리에 있었고 그 웃는낯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않아
별 소리 못하고 갔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만 하면서..
근 이십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네요. 음식 안의 바퀴...
IP : 175.195.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악
    '13.11.12 2:25 AM (118.44.xxx.111)

    그래도 저같은 작은소리로 할얘긴하고 나오겠어요ㅠㅠ

  • 2. 순두부
    '13.11.12 2:28 AM (175.195.xxx.42)

    그러게요...ㅠㅡㅠ 저 그 음식점에서 자주 먹었는데...
    조리실이 들여다보이는데 얼핏 보기에도 많이 지저분해 보이긴 했어요. 런데 제가 비위가 약한편이 아닌지라 즐겁게 먹었는데 바퀴는 참..아니더라고요

  • 3. 435
    '13.11.12 2:28 AM (222.103.xxx.166)

    서울이면 구청이나.. 식품 위생과에 찌르셔야죠
    다른 손님들이 너무 불쌍해서 원

  • 4. ..
    '13.11.12 3:06 AM (210.221.xxx.86)

    헉,.....바퀴라니.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T-T

  • 5. 헉!!
    '13.11.12 4:21 AM (223.62.xxx.20)

    전 머리카락 까진 봐주겠지만 바퀴는 벌렌데...
    그건 착한게 아니라 식성이 좋은겁니다.ㅠㅠ

  • 6.
    '13.11.12 5:53 AM (87.77.xxx.119)

    원글님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식당 주인이 좋은 사람이라면... 조그맣게 쪽지를 써서 음식 안에 바퀴벌레가 있었단 사실을 알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이런 식의 건전한 비판은 필요한거 같아요. 그럼 그 식당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7. 그건
    '13.11.12 7:15 AM (118.222.xxx.7)

    옆에 주인왔을때 수저로 떠줘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763 헐...박근혜가 프랑스 기업인들 앞에서 한 연설이... 16 나라팔아먹지.. 2013/11/13 2,803
319762 방송 관계자분 계실까요? 2013/11/13 585
319761 로봇청소기 질렀어요 10 힘들다 2013/11/13 2,254
319760 김진이 뭔가....해줄줄 알았습니다!ㅋ 7 백토 2013/11/13 3,220
319759 이런 결혼조건이라면 허락하시겠어요? 46 결혼 2013/11/13 11,787
319758 국정원.. 표창원, 뉴스타파등에 무차별 '소송전' 11 국민협박 2013/11/13 1,395
319757 탑층 지역난방 7 ... 2013/11/13 2,570
319756 1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3 450
319755 인천공항 청소부 사건 3 참맛 2013/11/13 3,071
319754 휴대폰으로 82쿡 할때 로그인칸에 닉네임설정방법 1 로그인 2013/11/13 521
319753 식기세척기 따로 구매할수도 있나요? 1 2013/11/13 503
319752 [긴급속보] 롯데,강민호에게 80억+a 제시 10 야구팬 2013/11/13 1,727
319751 리브 슈라이버(Liev Schreiber) 2 무비팬 2013/11/13 1,056
319750 일반폴더폰은 싸게 살 방법이 없나요? 4 일반폴더폰 2013/11/13 1,046
319749 허리아픈사람 접영해도되나요 6 조언바래요 2013/11/13 3,112
319748 여동생 결혼식... 꼭 한복 입어야 할까요? 13 ** 2013/11/13 2,782
319747 잠이안와서 2 끄적끄적 2013/11/13 619
319746 아울렛 질문드려요(여주,파주) 4 궁금 2013/11/13 1,490
319745 저 요즘 밤에 82하는데 재미붙여서 폴고갱 2013/11/13 718
319744 생명란 요리 어떤걸 할 수 있나요 도대체 2013/11/13 2,227
319743 이유없이 멍이 자주 드는 분 계신가요? 5 ... 2013/11/13 3,248
319742 1 ... 2013/11/13 462
319741 사는게 힘들어 눈물도 안나요 10 엄마 2013/11/13 4,206
319740 불쾌한 인간 극복하는 법 훈수 주세요 9 극복 2013/11/13 2,333
319739 아이가 넘 순둥이어서 속상해요...유치원친구 심부름도 하나봐요... 5 속상한 밤 2013/11/1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