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주인이 넘 친절해서 컴플레인을 못걸겠더라고요

순두부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3-11-12 02:24:08
허어..
요즘 몸이 안좋아 병원 다니는 중인지라
점심 무렵 병원 근처에서 밥을 먹곤 해요.
그 중 한 한식가게 맛은 평이하고 위생상태도 썩 좋아보이진않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넘 친절하셔서 거기 매번 가게 되는데요.
오늘 순두부찌개를 시켜 2/3가량 먹었는데
음...
국물에 바퀴벌레가 들어있더군요.
손톱보다 작은 바퀴벌레요.
비위가 상해서 남기고 일어났는데
주인아주머니 예의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맛있게 드셨냐고 하시더군요
손님 몇이 들을법한 거리에 있었고 그 웃는낯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않아
별 소리 못하고 갔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만 하면서..
근 이십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네요. 음식 안의 바퀴...
IP : 175.195.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악
    '13.11.12 2:25 AM (118.44.xxx.111)

    그래도 저같은 작은소리로 할얘긴하고 나오겠어요ㅠㅠ

  • 2. 순두부
    '13.11.12 2:28 AM (175.195.xxx.42)

    그러게요...ㅠㅡㅠ 저 그 음식점에서 자주 먹었는데...
    조리실이 들여다보이는데 얼핏 보기에도 많이 지저분해 보이긴 했어요. 런데 제가 비위가 약한편이 아닌지라 즐겁게 먹었는데 바퀴는 참..아니더라고요

  • 3. 435
    '13.11.12 2:28 AM (222.103.xxx.166)

    서울이면 구청이나.. 식품 위생과에 찌르셔야죠
    다른 손님들이 너무 불쌍해서 원

  • 4. ..
    '13.11.12 3:06 AM (210.221.xxx.86)

    헉,.....바퀴라니.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T-T

  • 5. 헉!!
    '13.11.12 4:21 AM (223.62.xxx.20)

    전 머리카락 까진 봐주겠지만 바퀴는 벌렌데...
    그건 착한게 아니라 식성이 좋은겁니다.ㅠㅠ

  • 6.
    '13.11.12 5:53 AM (87.77.xxx.119)

    원글님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식당 주인이 좋은 사람이라면... 조그맣게 쪽지를 써서 음식 안에 바퀴벌레가 있었단 사실을 알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이런 식의 건전한 비판은 필요한거 같아요. 그럼 그 식당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7. 그건
    '13.11.12 7:15 AM (118.222.xxx.7)

    옆에 주인왔을때 수저로 떠줘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266 미테광고요 6 2013/11/14 1,550
319265 역삼동 살기 어떤가요? 2 역삼 2013/11/14 2,021
319264 헛개나무열매 어디서 구입하나요 3 .. 2013/11/14 1,362
319263 "대선개입 지시 하셨습니까?" "여기.. 7 오마이 2013/11/14 1,617
319262 분당수내무지개논술학원 1 유탱맘 2013/11/14 2,114
319261 감사합니다 14 . 2013/11/14 1,939
319260 컴퓨터질문** 보안을 요구하는곳만 들어가면 지렁이글자가 나와요 7 지렁이글자 2013/11/14 795
319259 호주사람들 어때요?? 11 인터내셔날 2013/11/14 2,841
319258 왜 저는 몰입하지 못하는 걸까요 1 2013/11/14 1,118
319257 44사이즈 겨울코트 사려는데 옷브랜드 추천 부탁 드려요~ 2 코트 2013/11/14 5,001
319256 파리 한인들 분노, 김진태 퇴출 서명운동 2 light7.. 2013/11/14 878
319255 아이허브 같은 계정 같은 카드 다른 주소 세금 내나요? 2 아이허브주문.. 2013/11/14 1,892
319254 최영도-김우빈 키가 187이네요 15 대세는 영도.. 2013/11/14 6,267
319253 캐나다 이민, 8억으로 가능한가요? 30 ........ 2013/11/14 42,251
319252 주말에 속초 여행오시는 분들 중 3 속초댁 2013/11/14 1,618
319251 남의 집 오가는것도 조심 6 2013/11/14 3,586
319250 저희 시터분이 폐렴환자를 간호하시게됏어요 7 고민앤걱정 2013/11/14 1,800
319249 ems 트랙킹 넘버가 뜨긴 하는데 추적이 2 청구 2013/11/14 845
319248 헬스 가깝고 우중충한 곳, 약간 거리 있고 상큼한 곳 어디 갈까.. 4 ... 2013/11/14 1,307
319247 제주도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4 sldd 2013/11/14 6,478
319246 뮤직톡에 음악 저장해서 듣고 계시는분?? 음악 2013/11/14 371
319245 테이-사랑은 향기를남기고 1 ........ 2013/11/14 982
319244 깁스한 아이 상의 어떻게 입혀요? 5 급질문 2013/11/14 2,009
319243 통째로 외워버릴 영어 다이얼로그 추천해 주세요 10 해볼라고 2013/11/14 3,789
319242 상속자들에서 명수 엄마친구 대사가 무슨 얘기에요? 2 오아리 2013/11/14 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