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주인이 넘 친절해서 컴플레인을 못걸겠더라고요

순두부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3-11-12 02:24:08
허어..
요즘 몸이 안좋아 병원 다니는 중인지라
점심 무렵 병원 근처에서 밥을 먹곤 해요.
그 중 한 한식가게 맛은 평이하고 위생상태도 썩 좋아보이진않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넘 친절하셔서 거기 매번 가게 되는데요.
오늘 순두부찌개를 시켜 2/3가량 먹었는데
음...
국물에 바퀴벌레가 들어있더군요.
손톱보다 작은 바퀴벌레요.
비위가 상해서 남기고 일어났는데
주인아주머니 예의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맛있게 드셨냐고 하시더군요
손님 몇이 들을법한 거리에 있었고 그 웃는낯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않아
별 소리 못하고 갔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다짐만 하면서..
근 이십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네요. 음식 안의 바퀴...
IP : 175.195.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악
    '13.11.12 2:25 AM (118.44.xxx.111)

    그래도 저같은 작은소리로 할얘긴하고 나오겠어요ㅠㅠ

  • 2. 순두부
    '13.11.12 2:28 AM (175.195.xxx.42)

    그러게요...ㅠㅡㅠ 저 그 음식점에서 자주 먹었는데...
    조리실이 들여다보이는데 얼핏 보기에도 많이 지저분해 보이긴 했어요. 런데 제가 비위가 약한편이 아닌지라 즐겁게 먹었는데 바퀴는 참..아니더라고요

  • 3. 435
    '13.11.12 2:28 AM (222.103.xxx.166)

    서울이면 구청이나.. 식품 위생과에 찌르셔야죠
    다른 손님들이 너무 불쌍해서 원

  • 4. ..
    '13.11.12 3:06 AM (210.221.xxx.86)

    헉,.....바퀴라니.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T-T

  • 5. 헉!!
    '13.11.12 4:21 AM (223.62.xxx.20)

    전 머리카락 까진 봐주겠지만 바퀴는 벌렌데...
    그건 착한게 아니라 식성이 좋은겁니다.ㅠㅠ

  • 6.
    '13.11.12 5:53 AM (87.77.xxx.119)

    원글님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식당 주인이 좋은 사람이라면... 조그맣게 쪽지를 써서 음식 안에 바퀴벌레가 있었단 사실을 알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이런 식의 건전한 비판은 필요한거 같아요. 그럼 그 식당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7. 그건
    '13.11.12 7:15 AM (118.222.xxx.7)

    옆에 주인왔을때 수저로 떠줘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200 결혼했는데 친정큰집설 안온다고 난리난리.. 13 어휴 2014/01/31 7,423
346199 르쿠르제 냄비에 김치 전 해도 되나요? 1 르쿠르제 2014/01/31 1,183
346198 즙 중에서 먹고 효과보신 것 있는지요? 8 ... 2014/01/31 2,143
346197 차례 안지내는 집이라 편하네요 4 ㅁㅁ 2014/01/31 1,692
346196 일*충들이 겨울왕국 띄운다네요 37 좋은영화죽이.. 2014/01/31 5,561
346195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9 영원과 하루.. 2014/01/31 6,069
346194 이런식의 회사는 어떨까요 go 2014/01/31 680
346193 이런게 암내인가요? 15 지금도 2014/01/31 5,378
346192 오뚜기 카레라면 단종됐나요? 2 ,,, 2014/01/31 1,909
346191 30분 마다 울리는 시댁 괘종 ㅜㅜ 9 말랑 2014/01/31 3,006
346190 오늘 눈물나는 사연이 왜이리 많나요 4 이제컴앞에서.. 2014/01/31 2,987
346189 사모님,원장님분위기? 7 사과향 2014/01/31 2,719
346188 뭘 위해 사세요? 잘산다는게 뭐라 생각하세요? 16 .... 2014/01/31 3,753
346187 20년된아파트 7 ... 2014/01/31 2,758
346186 애들과 살기로 했어요... 45 별거녀 2014/01/31 12,833
346185 전세 만기일..묵시적 계약연장..다시 여쭐게요~ 6 ,,, 2014/01/31 1,829
346184 송강호 닮은 꼴 대회라더니 송강호가 나와서 몰카하는거 아닌지 7 ㅎㄷㄷ 2014/01/31 3,767
346183 44사이즈나 55가 작게 나오는 원피스 브랜드 어떤게 있을까요?.. 3 럭키 2014/01/31 3,999
346182 한선교...얘긴 없네요...트윗에선 난린데... 23 뉴스타파땡큐.. 2014/01/30 11,315
346181 혼자서 술 한잔 합니다 8 ㅜㅜ 2014/01/30 1,870
346180 참깨라면 맛있나요? 21 ... 2014/01/30 6,317
346179 오늘 친정가니 너무 좋네요 4 자유 2014/01/30 1,780
346178 식샤를 합시다 1 주인공 2014/01/30 2,227
346177 엇그제 인터넷 검색하다 육성으로 웃었네요. 3 ㅋㅋㅋ 2014/01/30 1,918
346176 홈쇼핑에 갈비찜시켜보신분?? 7 갈비찜 2014/01/3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