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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부모님께 잘못하고 사는건가요?

궁금 조회수 : 8,920
작성일 : 2013-11-12 01:21:21

저는 29살이고 직업은 간호사에요.

3년제 전문대 졸업 후  서울에서 자취하고 월급은 고작 200정도밖에 안됩니다.

아직도 월세살이 중이고요.

뒤늦게 학벌 컴플렉스 때문에 올해부터 학사 편입해서  학위 따느라 일년에 학비가 천만원씩 들어요. 제가 번 돈으로 학비 충당하고요.

대학병원에 초반에 1년 다니다 적응 못하고 작은 병원으로 옮겨서 다니다가 지금은 학교 수업 때문에 대학병원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서 돈을 많이 벌지 못해요.

부모님은 지방에서 원룸 건물과 상가 수입 등으로 월 임대료 400정도 됩니다. 아버지 직장 다니시고요.

퇴직하고 한동안 쉬시다가 다시 직장 나가시고 매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 3일 정도 나가셔서 수입이 그렇게 많진 않으셔요. 작은 공장에 관리직이고 월 200 좀 안된다고 들었어요.

600 이면 부모님 사시기에는 충분하신 수입으로 아는데

제가 내려갈 때 마다

다른 집 딸과 비교하며 누구집 딸은 천만원을 엄마에게 줬다. 명품 가방을 선물해줬다. 해외여행을 보내줬다.

누구는 시집 갔는데 시집 갈 때 엄마에게 천만원을 주고 갔다. 예단 예물 스스로 벌어서 갔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저번 주말에 집에 내려갔더니

한숨을 쉬시며

나는 자식 키운 보람이 없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며 키웠으면 내놓는게 있어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군요.

전 솔직히 섭섭해요. 전문대 간호과 온 것도 제가 가고 싶은 학과 4년제는 취업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엄마가 억지로 울고 사정하셔서 원서 써서 간거 였고 부모님 생각해서 학교 참고 다녔고 간호사 된 후 부모님께 손 벌린 적 한번도 없어요.

지방에서 서울 올라 갈 때 자취방 보증금도 하나 안보태주셔서 처음에 고시원에서 시작했어요.

저도 성실히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못다니고 병원을 옮기고 학교가고 하느라 돈을 많이 못모았어요. 삼천 겨우 모았고

아직 학교를 일년 더 다녀야 하고 월수입은 200이고 정말이지 쥐어짜며 살고 있는데

왜 저런 말씀을 저에게 하셔서 가슴에 대못을 박는지

정말 한숨 나와요. 제가 계약직으로 파트로 일하며 학비 충당하며 서울에서 자취하는 거 쉽지 않다고 수백번 천번

말한 것 같은데

항상 하는 말씀은

"엄마는 대학 사회생활 하다가 스스로 돈 모아서 갔고 학교 다니면서도 동생들 용돈은 항상 챙겨줬다."

"아빠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며 동생들 서울오면 다 구경 시켜주고 부모님 용돈이며 생활비 다 부쳐드렸다."

삼십년 전 얘기라고 저렇게 하시는데

믿기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저에겐 불가능한 얘기를 왜저렇게 도돌이표 마냥 하실까요?

전 명절마다 십만원씩 드리고 부모님 생신 마다 십만원씩 드려요. 이것도 솔직히 힘들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하자 싶어 합니다.

제가 더 얼마나 해야 하나요?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 상담하기 부끄러워서 여기다 올립니다.

IP : 112.214.xxx.16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2 1:24 AM (118.42.xxx.32)

    전형적으로 자식 키워 잡아먹고 싶은 부모 유형이네요..--;
    시집가기 전에 키워놓은 값 내놓고 가라 이거죠..
    일종의 보상심리.

  • 2. 2345
    '13.11.12 1:31 AM (222.103.xxx.166)

    딸한테는 돈 받을 생각만 하나봐요
    원글님 전문대 보낸 것도 얼른 취직해서 빨리 돈 갖다 바치라고 보낸 건데..
    원글님이 4년제 다닌다고 수입도 적고 그나마 대부분 생활비랑 학비로 내고 있으니 속이 터지겠네요..
    근데 원글님이 부모한테 맞춰줄 필요는 전혀 없다는 거.
    엄마아빠가 돈이 있는 거고 나는 가난하잖아 드립치세요
    누구네 엄마는 딸한테 집도 사주고 차도 사준다는데 유학도 보내주고 블러블러

  • 3. 2345
    '13.11.12 1:34 AM (222.103.xxx.166)

    돈 받아내야겠다 싶은 자식이 따로 있나봐요
    저 아는 집은
    자식 둘이 일하는데 막내가 첫째보다 월 백만원 더 벌고 대학 휴학하고 일도 몇년 먼저 시작했는데 막내랑 첫째랑 같이 사니까 모든 생활비를 첫째보고 첫째니까 내라 그러더래요 ㄷ ㄷ ㄷ 들들 볶는다고..
    아무튼
    님 엄마아빠가 님 마음에 못 박는게 아니고 님이 님 마음에 박는 거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4. 거리조절
    '13.11.12 1:35 AM (203.152.xxx.5)

    남과 비교하고 못마땅해 하고 부끄러워 하는 부모들 그 버릇 대부분 못고치고 돌아들 가세요.

    님 인생 잘 챙기는 게 1순위.
    그러기 위해서 부모형제라도 거리조절, 성의조절 잘 하셔야 할 거여요.

    내 인생이 재미나야 세상이 행복한 법 아니겠어요.
    인생은 길지만 진리는 단순하더라구요....인생 항로 잘 개척하세요. 화링!!! ^^

  • 5. ...
    '13.11.12 1:36 AM (118.42.xxx.32)

    님한테 세뇌하듯 매번 하는 얘기.. 그거 거의 뻥이고 거짓말이 클걸요..
    지식한테도 저리 돈돈거리고 뜯어내기 바쁜 분들이, 자기 부모 형제한테 뭐 그리 애틋하게 해줬을까요..
    몇번은 해줬을 수도 있지만, 아마 해준거보다 도로 돌려받은게 훨씬 많을걸요?-_-;

  • 6. ..
    '13.11.12 1:37 AM (61.103.xxx.169)

    진짜 너무 한거 아니에요..ㅠ
    저희 오빠도 29살인데 장사하는데
    저희 아빠는 돈한푼 안받고 하루종일 일해주시는걸요..
    부모님은 200정도되는 연금으로 생활하시고
    오빠 인건비 하나도 안들고 아빠엄마가 다 도와주셔서 돈벌고 있는데요..
    29살이면 아직 어린 나이 아닌가요..

  • 7. 설마
    '13.11.12 1:39 AM (125.142.xxx.216)

    부모님 말을 사실로 믿는건 아니시죠...?

  • 8. 원글이
    '13.11.12 1:39 AM (112.214.xxx.165)

    신경을 안쓰고 싶은데 집에 내려갔다오면 한동안 계속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학교 과제하느라 내일 출근인데 밤새고 있는데 힘들 때 꼭 이럴 때 꼭 엄마아빠가 한 말들이 생각나서 머리에 가슴에 콕 박혀요. 바보같죠....고향집은 넓은집에 꾸며놓고 살고 저는 타지에서 누추한 원룸에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맞아요. 비교하는 거 학창시절부터 심했어요. 제 친구나 주변에선 본 적도 없는 얘기를 세뇌시키듯 반복하셨어요. 고 3인데 동생 밥도 차려주고 부모님 옷 다림질도 하고 과외 한 번 안하고 약대 간 아이 얘기...아직도 기억나요.

  • 9. ...
    '13.11.12 1:42 AM (211.246.xxx.92)

    살림밑천으로 자식 낳고 기르는 사람들..
    여전히 있어요ㅠㅠ

  • 10.
    '13.11.12 1:46 AM (223.33.xxx.97)

    부모라해도. 똑같진않나봐요
    주변보문. 자식한테 뭐라도 해주려는 부모
    해준거·없으면서 자식도리 운운하는. 부모
    후자는 자식이고생. 제시모가 이런케이스에요
    혼자 저리 타지에서 ㄱ‥생하는데
    신경쓰지. 말고. 님인생 가세요

  • 11. 00
    '13.11.12 1:47 AM (94.211.xxx.40)

    참.. 저도 부모지만 부모 마음이 정말 다 같지 않네요.
    글만 봐도 화가나요.

    위에 댓글처럼 내 친구 누구는 부모가 시집갈 때 혼수 해준다고 몇 천만원 모아놨다더라,
    유학보내주고 어학연수 보내주고 박사까지 시켜줬다더라
    하면서 똑같이 하세요.

  • 12. 토닥토닥
    '13.11.12 1:51 AM (118.44.xxx.111)

    육백버는 부모가 이백버는딸한테 그러심 안되죠;;
    지금까지 잘 해오셨어요. 앞으로도 잘되실거예요.
    공부열심히 하세요. 근데 대학원은 대학병원다닐때 다니면 학비면제 혹은 감면되는거 아시죠?
    계속 공부하실생각이라면 힘드셔도 대학병원으로 가시고
    방통대같은데서 학사마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독학사도 많이 하더라고욪
    어쨌든 힘내세요!!!!!!
    아직 이십대인데 이십대에 천만원씩 부모께 뭐해드리는사람들 별로 없어요. 신경쓰지마세요

  • 13. ㄷㄷㄷ
    '13.11.12 1:51 AM (222.103.xxx.166)

    전문대 나와서 월세살이하면서 돈 부쳐드리기 힘들다고
    전세금이라도 달라고 님이 먼저 떼써보세요~

  • 14. 원글이
    '13.11.12 1:59 AM (112.214.xxx.165)

    부모님께 모진 말 하고 싶지만 엄마가 스트레스에 치명적인 지병이 있으셔서 모진 말 하면 재발할까봐 무서워서 그렇게도 못하겠어요. 그냥 제가 참고 살아야겠죠.
    지금 다니는 대학병원에 시간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근무 수가 많아지면 학교를 못다녀서 파트타임으로 있어요.다행히 학교 시간도 윗선에서 배려해주셔서.... 내년에 정규직 전환될거고 다니면서 계속 공부는 대학원까지 할 생각이고요...윗분들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혼자 있을 땐 돈이 문제가 아닌데....부모님 말만 들으면 왜이리 비참해지는지... 그냥 부모님과는 같이 안사는 게 답인 거 같아요.

  • 15.
    '13.11.12 3:03 AM (112.150.xxx.194)

    자식이 이정도만 커도 업고 춤을 출텐데.....--;;

  • 16. 제가..
    '13.11.12 3:03 AM (121.181.xxx.203)

    제일 시러하는 부류들이네요..
    자기들이 어느정도 기반잡고 살면서도..자식등골 못빼서 안달내는 스타일의 부모님이시네요...
    그냥 무시하시면 될듯요.....
    월 600이면 충분히 아끼고 삽니다..

  • 17. 남보다 더한 부모
    '13.11.12 3:09 AM (182.226.xxx.58)

    욕심이 하늘을 찌르시네요.
    서울 올라와 원글님 스스로 그렇게 살아가면 월수입 그 정도에 전세방 보증금 정도 보태줘야 부모죠.
    적반하장도 대단하십니다.
    원글님 잘 하구 계시구요.
    부모라고 해서 다 좋은 부모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시고 앞으로 원글님 가정 이룰 것만 생각하세요~

  • 18. ..
    '13.11.12 3:14 AM (59.20.xxx.6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훌륭하세요. 누군 딴집 부모랑 비교못해서 그러고 있나요. 원글님. 신경쓰지마시고 지금처럼 잘 지내세요 객지생활에 몸 상하지마시구요.

  • 19. ..
    '13.11.12 4:17 AM (210.221.xxx.86)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내딸이면 그 힘들게 번돈 줘도 안받을거 같은데 도와주진 못할망정....
    저도 부모지만 이해불가네요.

  • 20. . .
    '13.11.12 4:26 AM (211.234.xxx.196)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계세요! 부모님 말에 주눅들지 마시고 지금처럼 하세요. 스트레스심하면 안보는것도답이네요.

  • 21. 친부모
    '13.11.12 5:27 AM (218.150.xxx.165)

    맞나요? 이쁜딸내미 거처하는방 고시원 그런데 얻어주고싶을까요? 원룸있고 수입그정도되면 전세방이라도얻어줘야 ....앞으로는 원글님이 조르세요. 정말 이상한부모네

  • 22. 무시
    '13.11.12 6:05 AM (119.203.xxx.233)

    꼭 가야할때 아니라면 집에 가지 마세요. 어머니 지병도 있으시다는데 뭐라고 대꾸했다가 부작용만 커질 수 있으니 부모님 말씀하시는 것 그냥 흘려들으시고 지금 하시는 일에 집중하세요. 내가 내 앞가림 잘 하며 사는 것이 알고 보면 제일 큰 효도 아닌가요?

  • 23. ..
    '13.11.12 7:00 AM (61.35.xxx.105)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집에 뭐하러 자주 내려가요. 핑계대고 내려가지 마세요.

  • 24. hanna1
    '13.11.12 8:19 AM (99.236.xxx.247)

    부모님 자주 뵙지 마세요..스트레쓰 받아요.형편이 이러니 자주 못내려가겠다하고,,님이 여유있을떄까지 최대한 적게 만나세요..부모님 나쁘네요..특히 엄마...

  • 25. ...
    '13.11.12 8:33 AM (125.177.xxx.90)

    계모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집에 아예 가지 마세요 ㅜㅜ

  • 26. 안쓰러워요
    '13.11.12 10:05 AM (112.154.xxx.73) - 삭제된댓글

    어찌 부모가그런지.., 힘드시겠지만 거리두고 살수밖에요
    그래도 님이 야무지셔서 잘사실거같아요. 힘내세요

  • 27. 세누
    '13.11.12 10:13 AM (14.35.xxx.194)

    원글님 진짜 착한 딸입니다
    가급적 집에 가지 마세요
    안그래도 힘들게 직장 학교 다니고 있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저리시는지...진짜 이해 안가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있는 간호사 되세요~~~

  • 28. ,,
    '13.11.12 11:35 AM (1.224.xxx.195)

    돈 더 달라는 소리겠죠

  • 29. 원글이
    '13.11.12 1:19 PM (112.214.xxx.165)

    댓글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힘든 내색 그것조차 엄마에게 치명적인 스트레스가 될까봐 아무 내색을 안하고 살았어요. 4년 전에 제가 한번 병원 일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한 적이 있는데 그 사건 얼마 후 며칠 후에 엄마가 병을 얻으셨거든요. 그래서 너무 무서워요. 아버지도 퇴직 후에 경한 우울증을 앓으셔서 지금도 우울증과 불면증 약을 드시고 계셔요...저희 집은 자식들이 고민 같은 건 절대 안털어놔요.ㅠ일종의 금기 같은 거죠...저한테 남들과 비교하고 서운한 내색 비추실 때마다 그냥 힘들다 정도로만 말했고요. 천성이 독하지 못해서 대학병원에서 소위 태움...못버티고 나온 후로 죄책감도 너무 컸고...이제야 간호사로서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노력 중인데....성공하려면 부모님은 좀 멀리하는게 낫겠지요.감사합니다.

  • 30. ㅇㅇ
    '13.11.12 3:46 PM (118.131.xxx.162)

    우리 부모님인줄 알았네요.
    울엄마도 예전부터 늘 그 소리예요.
    친구 딸은 결혼할때 결혼자금 지가 벌어서 다하고 심지어
    엄마한테 모은돈이 몇천만원인데 다 주고 갔다.
    너도 그래야 된다.
    저만 보면 돈돈돈.
    오빠는 결혼한지 3년만에 지방에 땅까지 샀을정도로 경제적으로 별 불편 없는데도
    어떻게든 용돈 주고 싶어서 전전긍긍 좋은 반찬 해줘서 보내고
    오빠네는 부모님한테 반찬 하나 안해주는데...

  • 31. ....
    '13.11.12 6:23 PM (58.124.xxx.155)

    기대치를 확 낮추게끔 행동하시면 됩니다. 저라면 아주 한동안 집에 내려가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을 거에요. 전화받아도 바쁘다고 끊어버리고요. 그러다보면 그냥 한번씩 오는 것, 전화만 받아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슬픈 일이지만 정신적으로 성숙치 못한 사람은 길들이는 수밖에 없어요.

  • 32. 답답..
    '13.11.12 8:57 PM (118.219.xxx.150)

    여전히 자식한테 바라는 부모들이 있죠

    열심히 살아주는게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일인지 모르고..

    부모님은 여지껏 그리 살아오신분들이라 안고쳐진답니다.

    저도 비슷한 부모님+ 가부장적인 환경 에서 살아오다가 벗어나듯 결혼했어요.

    결혼 이후론 잘 연락 안합니다.

    부모님께서 서운해하시는데.. 전 만날때 마다 갑갑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능력한 아버지로 인한 어머니의 돈에 대한 집착 때문인 것 같은데..

    저도 사랑으로 품고 싶지만.. 항상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네요.

  • 33. 희한하네요.
    '13.11.12 10:22 PM (175.117.xxx.31)

    참 자기 앞가림 잘하는 딸인데 부모님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벌이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600이나 생긴다면서 ..여느 부모같으면 자식한테 원조도 해주지 싶네요...원글님 참 열심히 사시는데 넘 하시네요..어머니가.

  • 34. ...
    '13.11.12 10:54 PM (1.228.xxx.47)

    부모도 다 부모가 아니라는걸 요즘 많이 느껴요
    월세사는 딸 전세로 옮기라고 돈 좀 줘도 좋을텐데
    받을 생각만 하니... 정말 기본만 하고 사시고
    결혼자금 알뜰히 모으세요

  • 35. 반대로
    '13.11.13 12:44 AM (220.120.xxx.223)

    님이 엄마 그럴때마다
    저도 부러운거 있다고 하세요

    자식 고생하지말라고 집 다 잡아주고
    다니고 싶은 학교 등록금 걱정없이 죄다 다니게 해주고
    친정 빵빵해서 돈걱정은 커녕
    배경좋아 결혼 잘하는 친구들 너무너무 부럽다 하세요

    200벌어서 학비까지 힘드니까
    수업료만 대달라고 해보셔도
    충분히 도와주실수 있는 형편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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