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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만 좀 이상할경우 질문드려요

궁금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3-11-12 01:14:45
결혼할 사람 있어요.
1년이내에 할 계획이구요.
자세히 쓰긴 힘들고.. . . .
간략하게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남친은 정말, 이만한 사람 없다할 정도로 좋은남자에요.
오래사귀었고. 같이 공부하다가 남친만 시험패스.
저는 일반직장. 잘지냅니다...
누나분들 여럿 계신데, 다들 착하세요.
근데 시어머니 되실분 아직 만나진 못했는데.
남친이 저에게 놀래지 않게끔 그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남친이 묘사하는거보면... . .
가족들이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로 고집쌔고 소리지르고
자기생각이 다맞다고 생각하는 독재자같은 스탈이시더라구요.
딸들은 원래 엄마와 친하잖아요..근데 누나들이
몸안좋으신 엄마랑 같이 살고싶어하지 않을정도로,
두손두발 다들고.. . 친밀감이 없대요.
아버지는 약간 경미한 장애가 있으신데 어머니가 그걸 너무
무시하고 폭언을 일삼으셔서 가족들이 다들 아버지편....
여튼 남친이 저보고 당부를 하네요. 자기도 정없고 자식된
도리만 하는정도라고. 결혼할때 어머니가 혼수이야기하거나
무리한거이야기하거나 혼인생활중 저를 괴롭히면
혼자 끙끙앓지말고 무조건 공유해달라구요.
그럼 연은 끊던가 조취를 취하겠다구요.
자기 어머니는 그러고도 남는다고.. .ㅜㅜ
남친말로는, 앞으로 같이 살 사람이 중요하다고... . .
어머니에겐 정이 없는것같고 아버지 이야기하면서는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ㅜㅜ불쌍하게 사셨다고.. . .
여튼 남친은 누님에게 의지하며 자란케이스고 그 누님들은
착하세요. . .
이런경우, 제가 시집가도 너무 고생할까요.. .
남친은 겁먹으라고 일러두는게 아니라 제가 놀라고, 혼자고민 상처
받을까봐 미리 말해두는거니깐 뭐든 공유하고상의하라네요
중간에서 다 정리한다구.. . .
근데 저는 겁이나네요ㅜㅜ 저는 부모님께 사랑 받으며
평범하게 자란케이스에요.
남친은 제게 최고.. . 우리 부모님도 남친 성품 엄청 좋아하세요.. .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10.46.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ㅍ
    '13.11.12 1:17 AM (14.46.xxx.209)

    남핀이 엄마를.잘 알고 커버될것 같으면 차라리.나이요.울엄마 좋은사람이야.절대.그럴 사람 아니야..이렇게 나오눈경우가 미치지요.결혼후 되도록 왕래안하고 남편이 알아서 차단해줘서 잘 사는경우도 봤어요..

  • 2. 조심스럽지만
    '13.11.12 1:26 AM (39.115.xxx.89)

    남자분이 중심 잘 잡고 확실하게 님편에 있어줄것같은 확신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다만 평범한 시모가 아니라니 님이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겠어요. 저희 시모와 비슷한데 다른 점은 남편이 엄마 손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이혼의 위기도 있었어요. 남친이 그 어머니를 이길 수 있을정도로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인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 3. ..
    '13.11.12 1:29 AM (118.42.xxx.32)

    시어머니 싸이코틱하면
    님이 상처받을 일 아예 없진 않겠지만,
    아들이 자기엄마 이상 성격 인정하고, 커트 잘시키고, 자기 가정 소중히 할 경우는 그래도 괜찮을거 같아요.
    근데 자기 아버지에 대한 연민 깊은 것도 마냥 좋은 건 아니라서...
    암튼 시부모가 제일 문제인 집이네요..;

  • 4.
    '13.11.12 1:32 AM (72.213.xxx.130)

    어차피 결혼하면 부딪혀야 하니 '마음고생'할 각오로 하셔야 할 거에요.
    게다가 가족들이 두손 두발 다 든 경우라면 님이 버티기도 쉽지 않구요.
    님에게 잘나 보이는 남자, 엄마에겐 태양이고 그런 자식을 낳은 자부심이 넘쳐날 거에요.
    남편이 막아줘도 무시받고 (남편과 동등한 직업을 가지고 같은 학교 출신이라도 무시당함)
    버틸만한 정신력이 있다며 괜찮아요. 그런데 살아보지 않은 이상 수월하다고 얘기 못하죠.
    그런 시어머니가 내 아이의 할머니가 되는 거니까요.

  • 5. ...
    '13.11.12 1:39 AM (118.42.xxx.32)

    저도 윗분처럼 그게 제일 두려워요.
    그런 시어머니가 내 아이의 할머니가 된다는거..
    아이한테 최대한 영향 안받게 키울 자신 있으시면 결정하세요.

  • 6. ..
    '13.11.12 1:43 AM (72.213.xxx.130)

    님 시어머니가 이상하다고 다들 님 편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내게 이상한 엄마라도
    친구가 너희 엄마 이상해~
    이러면 님은
    맞아, 우리엄마는 정신병원에 가야해.
    그리고 진짜로 정신병원에 보내드릴 수 있다면 과연 정말 가족일까 싶을텐데요.

  • 7. ..
    '13.11.12 1:56 AM (175.223.xxx.92)

    윗분 뭐래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가족이라고 무조건 편들어주고 감싸주는게 능사는 아니죠.

  • 8. 알고는
    '13.11.12 1:58 AM (223.33.xxx.66)

    결혼 마셨음~ㅡ
    연애 오래했고
    시모성격 별난거 몰랐어요
    결혼준비하며. 참배려없다는 생각하고 고민
    결혼후 후회해요
    신혼초는 이혼소리 해가며별거도했고
    화병에 우울증에
    지금은 뒤집어진 이후로 덜하지만
    그성격 어디가나요??
    사람인생 성격 다버리게 돼요

  • 9.
    '13.11.12 2:27 AM (95.112.xxx.101)

    괜찮을거같아요!
    남친분도 마음의 각오가 다 되있는거같고,,
    그 할망구 자식들한테 다 버림받겠네요
    뿌린데로 거두는 법

  • 10. ...
    '13.11.12 2:47 AM (59.15.xxx.61)

    내 이야기가 여기 써 있네요.
    누나 여럿인 것
    시어머니 별난 것
    시아버지 불쌍한 분...어쩜...

    그런데 울 시어머니는 신혼 때
    저에게 별나게 트집 잡고 억지 부리신 적이 있는데
    아들이 마누라 감싸고 나오니
    쏙 들어가셨어요.
    저 더러 대놓고...내가 너와 틀어지면 아들이 싫어할테니
    억지로라도 너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나...
    꽤 정치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아들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시니
    아들이 싫어할 일은 안하셨어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결혼 후에 어떻게 나오실지 몰라요.
    남편만 확실한 내편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 11. ...
    '13.11.12 3:11 AM (112.150.xxx.194)

    시모도 시모지만
    그동안 당하고?사신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커서 예상외로 아버님 문제로 트러블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조심스레 듭니다.
    자식까지 손발 다 들정도면 어머니야 말안해도 뻔하지만
    여지껏 기못펴고 사신 아버지에 대한 불쌍함과 죄송스러운 마음,어머니에 대한 반사적 심리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독 아버지한테만 감정적 과잉상태를 가질수도있다는 생각이요.

    하지만 쓰신글로만 봐서는 장담할수없는 노릇이고
    더군다나 남자친구가 말은 저리하지만 실제로 눈앞에 일이 닥쳤을때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모를일이구요.
    평소에 불합리한 일을 당했다던가할때 어떤식으로 일처리를 하는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말한대로 남자친구가 커버만 확실하게 한다면야 어느가정이든 문제는 있기마련이니깐 헤쳐나갈수있을듯싶어요.

  • 12. ㅇㅇㅇ
    '13.11.12 8:40 AM (175.212.xxx.141)

    내 동생이면 때려서라도 정신차리게 했겠지만 뭐..이런 자리라도 ㅈㅇ 하고싶으면 하는거죠 어쩌겠어요
    저희엄마가 저 결혼할때 한 말이...여자팔자 남자가 정하는거 아니고 시어머니 성품이 정한다!! 였습니다
    남편이 다 막아는 주겠죠
    그래서요?
    다 거기까지인거고요
    그 여자가 내 시어머니고 내남편의 엄마고 내 아이의 친할머니인건 빼도박고 못하는 사실이란게 더 중요한겁니다
    막아줘요? 뭘 어떻게 막아주는데요 ㅎㅎ
    예를들어서 나한테 전화해서 지랄을 해싸면 그건 어떻게 막아줄건데요? 자기엄마 손목이라도 묶어놓을랑가--;
    전번을 지운데도 아들딸에게 전번 내놓으라고 또 지랄할테고 그럼 남편마음 지옥일테고 집에와서 그 영향은 또 나랑 내 아이가 고스란히 받을테고..
    이런 수순입니다
    남편이 막아주는건 한계가 있어요
    비정상 시모는 어떻게든 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시모는 온가족이 인정한 미친ㄴ이라 쳐요
    님 남친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제가 봤을땐 효자남편들의 시어머니 사랑과 비슷해 보이네요
    님 남친은 엄마 아빠만 역전됐을뿐 여기서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복장터지는 효자남편이랑 다를게 없어요
    제가 제 친구들에게 절대 결혼하면 안되는 남자 첫순위로 얘기하는게 지엄마불쌍하다고 우는 남자네요
    세상에 자기부모 애틋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어요?
    그걸 오직 자기 부모만 세상에 더없고 그게 안쓰럽고 애닳아서 약혼자앞에서 울기까지 하는 인간은 영 글러먹었다고 말하죠
    정신차리라고 해봤자 결혼하겠지만 참..이렇게 대놓고 알려주는 남자와 결혼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13. ..
    '13.11.12 8:56 AM (72.213.xxx.130)

    시험패스 했다는 걸 보니, 전문직일 가능성이 큰데 일반직장인이라면 욕심 낼 만하죠.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

  • 14. 반댈세
    '13.11.12 3:01 PM (183.102.xxx.33)

    그 시어머니때문에 지옥 경험할수 있어요 제딸이면 안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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