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지못하는결혼생활

jdjcbr 조회수 : 5,024
작성일 : 2013-11-11 22:39:12

저 밑에 남편분이 쓴글보니
저희집이랑 뭔가비슷해요

저도남편보다학벌좋고 남편보다 직업좋은데..
까칠하고잘난남자들만만나다가
지금남편은 공부는 조금 못했어도 털털하고 편안해서 결혼까지 가게된건데

결혼생활은 연애랑은다르더라구요
털털하고편안하다고 느꼈던 그의성격은 둔감하고 센스없는거였고
적절한배려를 전혀못하더군요
거기다 남편의친구들,직장동료들..
같은한국에사는건데도 제 주위 남자들과는 너무나큰차이가나더라구요
게다가 대화도 너무 안통하구요

반면 연애때 까칠하다고싫어했던 똑똑한남자들
결혼생활들어보니, 예민하고까칠하긴하지만
부인에게 그만큼 섬세한배려와사랑을주더라구요
대화상대로도 완전 재미있구요..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거고 꼬인건지

한가지확실한건
남편에게 애교나 사랑스러운 마음은 거의다사라졌구요
남편이절사랑하는지어쩌는지 전혀안느껴지고
저에게의존하는 나약한면에 짜증이나고
사람 복장터지게하는 둔감함, 가끔 교양없는면까지..
저도 밖에서 남들이보면 남편 갈구는 악처로 보이겠지요.

애정결핍으로 속은 썩어문드러져가고
말랑말랑 살캉살캉했던 내 내면은 어디론가 증발했고
신경질적이고 날카롭고 사나워진 매력없는 여자만 남아있네요.
IP : 39.7.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1 10:41 PM (121.188.xxx.144)


    진짠가요
    우리남편은
    까칠해서
    이혼하면
    편안한 사람
    만나고
    싶었는데

  • 2. .....
    '13.11.11 10:56 PM (203.226.xxx.166)

    원래 사람은 손해보는 관계라고 느껴지면
    짜증이 나는듯~ 님만 그런게 아니구요...

  • 3. T
    '13.11.11 10:59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여요.
    까칠하다고 싫어했던 똑똑한 남자와 결혼하셨다면
    인간미가 있네 없네.. 싸가지가 있네 없네 하면서 싫어하셨을거에요.
    물론 둔감하고 센스없는 남자를 털털하고 성격 좋은거라고 생각하셨을거구요.
    안가본 길이 항상 더 부러운 법이죠.

  • 4. ......
    '13.11.11 11:19 PM (72.213.xxx.130)

    님 남편 잘못이 아니네요. 님이 그렇게 착각을 했고, 콩깍지가 떨어져나갔기 때문. 님의 욕심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어요.

  • 5. 원래
    '13.11.11 11:25 PM (223.62.xxx.87)

    결혼전에 반했던 장점이 결혼후에는 단점이 된대요

    죄송하지만
    님의 욕심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어요.222

  • 6. 그리고
    '13.11.11 11:36 PM (223.62.xxx.87)

    제목을 바꿔야 할듯

    사랑받지 못하는 결혼생활->사랑하지 않는 결혼생활

  • 7. 으악
    '13.11.12 12:25 AM (175.223.xxx.53)

    저는 까칠 한 남편과 살아요
    술 담배 안 하고 자기 관리 철저히 하는 사람
    자기 자신 만 사랑 하는 스타일
    이런 사람이랑 사니
    제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저는 늘 50점이네요 ㅠ
    저도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ᆢ

  • 8. jdjcbr
    '13.11.12 1:02 AM (175.223.xxx.137)

    네 맞아요
    사랑받는느낌이없다보니
    저도 전혀 사랑하지않는것같아요
    코고는소리도 너무듣기싫고
    가래뱉는소리도 너무싫구요

    적절한 센스나배려가없는 털털함은 이제 사양하고싶어요..
    댓글들처럼
    제 착각이 문제였네요

  • 9. 324
    '13.11.12 1:09 AM (222.103.xxx.166)

    주말부부라던가 거리를 두시는게 나을듯..

  • 10. 결혼전 좋았던 장점이 그대로
    '13.11.12 1:51 AM (175.125.xxx.192)

    결혼 후에도 이어지면서 잘 살고있는 부부도 많아요.
    너무 단정 짓지는 말아 주세요.

  • 11. 결혼은
    '13.11.12 6:53 AM (118.222.xxx.7)

    상대적인 것도 있죠.
    님이 편한 남자를 둔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모르는거고
    그 예민했지만 잘산다는 남자들도
    님을 만났으면 까탈스러운 사람이 될수있는거죠.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야..

  • 12. 세누
    '13.11.12 10:30 AM (14.35.xxx.194)

    네이웃의 아내라는 드라마 보세요
    남의 남편과 아내는 다 좋아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남편에게 불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41 적자라며 임직원 611명 늘린 코레일, 철도파업은 합법! 4 손전등 2013/12/23 833
333740 오늘 JTBC 뉴스 예고, 선전포고!!! .JPG 21 ㅁㅇㅎ 2013/12/23 4,670
333739 저도 변호인 본 후기와 극장 분위기 전해요.(스포있을수도..) 6 ... 2013/12/23 2,433
333738 서래마을 빌라 살기 어떤가요? 7 ㅇㅇ 2013/12/23 6,887
333737 연말 모임인데 갓난 아이가 있는 경우 7 모임 2013/12/23 1,162
333736 밥하고 보온 안하고 바로 끄시나요? 19 맛없어요 2013/12/23 7,418
333735 뭔짓은 못할.. 2013/12/23 1,180
333734 컬투 공연이라는 걸 보고나서... 8 어허... 2013/12/23 3,067
333733 아파트 어느 지역 인가요? 2 일산댁 2013/12/23 2,141
333732 경찰 ‘철도노조 검거’ 전국 일제 검문검색 17 1계급특진 2013/12/23 1,354
333731 변호인의 배우 곽도원 트윗 33 어쩜좋아 2013/12/23 10,442
333730 변호인 조민기씨 10 변호인 2013/12/23 4,258
333729 병원서.. 1 .. 2013/12/23 607
333728 싱가폴 다녀오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 2013/12/23 977
333727 지방에서 올라갈건데 서울에 살기 좋은 자치구 추천 좀 해주세요~.. 4 서울상경 2013/12/23 804
333726 고양이한테 세균이 옮았어요 9 길냥이 2013/12/23 5,403
333725 자기애가 강해서 자기 만족도가 높다며 늘 자랑하는 동생 7 들만족 2013/12/23 2,192
333724 아직 친허지 않은 어린사람에게 존댓말... 8 k. .. 2013/12/23 1,747
333723 21세기 학생대백과 (서울문화사)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4 fdhdhf.. 2013/12/23 667
333722 ”연제욱, 매일 새벽 사이버사 작전 보고 받았다”…청와대 개입의.. 세우실 2013/12/23 908
333721 뚱딴지 같지만 궁금해서 두리 이혼했나요? 2 세밑 2013/12/23 2,410
333720 생일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초등5남아 2013/12/23 1,275
333719 변호인을 두번 봤는데요.. 6 디테일 2013/12/23 2,079
333718 지방 소도시 변호인보고왔어요~ 1 지방 작은 .. 2013/12/23 1,026
333717 통나무집 추천 바래요 밤비 2013/12/23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