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지못하는결혼생활

jdjcbr 조회수 : 4,975
작성일 : 2013-11-11 22:39:12

저 밑에 남편분이 쓴글보니
저희집이랑 뭔가비슷해요

저도남편보다학벌좋고 남편보다 직업좋은데..
까칠하고잘난남자들만만나다가
지금남편은 공부는 조금 못했어도 털털하고 편안해서 결혼까지 가게된건데

결혼생활은 연애랑은다르더라구요
털털하고편안하다고 느꼈던 그의성격은 둔감하고 센스없는거였고
적절한배려를 전혀못하더군요
거기다 남편의친구들,직장동료들..
같은한국에사는건데도 제 주위 남자들과는 너무나큰차이가나더라구요
게다가 대화도 너무 안통하구요

반면 연애때 까칠하다고싫어했던 똑똑한남자들
결혼생활들어보니, 예민하고까칠하긴하지만
부인에게 그만큼 섬세한배려와사랑을주더라구요
대화상대로도 완전 재미있구요..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거고 꼬인건지

한가지확실한건
남편에게 애교나 사랑스러운 마음은 거의다사라졌구요
남편이절사랑하는지어쩌는지 전혀안느껴지고
저에게의존하는 나약한면에 짜증이나고
사람 복장터지게하는 둔감함, 가끔 교양없는면까지..
저도 밖에서 남들이보면 남편 갈구는 악처로 보이겠지요.

애정결핍으로 속은 썩어문드러져가고
말랑말랑 살캉살캉했던 내 내면은 어디론가 증발했고
신경질적이고 날카롭고 사나워진 매력없는 여자만 남아있네요.
IP : 39.7.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1 10:41 PM (121.188.xxx.144)


    진짠가요
    우리남편은
    까칠해서
    이혼하면
    편안한 사람
    만나고
    싶었는데

  • 2. .....
    '13.11.11 10:56 PM (203.226.xxx.166)

    원래 사람은 손해보는 관계라고 느껴지면
    짜증이 나는듯~ 님만 그런게 아니구요...

  • 3. T
    '13.11.11 10:59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여요.
    까칠하다고 싫어했던 똑똑한 남자와 결혼하셨다면
    인간미가 있네 없네.. 싸가지가 있네 없네 하면서 싫어하셨을거에요.
    물론 둔감하고 센스없는 남자를 털털하고 성격 좋은거라고 생각하셨을거구요.
    안가본 길이 항상 더 부러운 법이죠.

  • 4. ......
    '13.11.11 11:19 PM (72.213.xxx.130)

    님 남편 잘못이 아니네요. 님이 그렇게 착각을 했고, 콩깍지가 떨어져나갔기 때문. 님의 욕심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어요.

  • 5. 원래
    '13.11.11 11:25 PM (223.62.xxx.87)

    결혼전에 반했던 장점이 결혼후에는 단점이 된대요

    죄송하지만
    님의 욕심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어요.222

  • 6. 그리고
    '13.11.11 11:36 PM (223.62.xxx.87)

    제목을 바꿔야 할듯

    사랑받지 못하는 결혼생활->사랑하지 않는 결혼생활

  • 7. 으악
    '13.11.12 12:25 AM (175.223.xxx.53)

    저는 까칠 한 남편과 살아요
    술 담배 안 하고 자기 관리 철저히 하는 사람
    자기 자신 만 사랑 하는 스타일
    이런 사람이랑 사니
    제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저는 늘 50점이네요 ㅠ
    저도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ᆢ

  • 8. jdjcbr
    '13.11.12 1:02 AM (175.223.xxx.137)

    네 맞아요
    사랑받는느낌이없다보니
    저도 전혀 사랑하지않는것같아요
    코고는소리도 너무듣기싫고
    가래뱉는소리도 너무싫구요

    적절한 센스나배려가없는 털털함은 이제 사양하고싶어요..
    댓글들처럼
    제 착각이 문제였네요

  • 9. 324
    '13.11.12 1:09 AM (222.103.xxx.166)

    주말부부라던가 거리를 두시는게 나을듯..

  • 10. 결혼전 좋았던 장점이 그대로
    '13.11.12 1:51 AM (175.125.xxx.192)

    결혼 후에도 이어지면서 잘 살고있는 부부도 많아요.
    너무 단정 짓지는 말아 주세요.

  • 11. 결혼은
    '13.11.12 6:53 AM (118.222.xxx.7)

    상대적인 것도 있죠.
    님이 편한 남자를 둔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모르는거고
    그 예민했지만 잘산다는 남자들도
    님을 만났으면 까탈스러운 사람이 될수있는거죠.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야..

  • 12. 세누
    '13.11.12 10:30 AM (14.35.xxx.194)

    네이웃의 아내라는 드라마 보세요
    남의 남편과 아내는 다 좋아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남편에게 불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970 중 3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6 아람맘 2013/11/13 2,023
318969 샵밥에서 700불정도 구입시 관세 궁금합니다 1 관세 2013/11/13 1,773
318968 50살이 넘어서 처음 요가를 시작했어요. 10 ㅠ.ㅠ 2013/11/13 4,041
318967 밴드스키니 바지 많이들 입으시나요? 1 호호 2013/11/13 1,436
318966 구가의서 마지막에 어떻게 끝났어요? 2 재미 2013/11/13 696
318965 집 보고 왔어요... 조언 부탁 2 maybe 2013/11/13 1,840
318964 에일리, 당당한 행보 멋지다.. 14일 멜론뮤직어워드 참석 9 참맛 2013/11/13 2,750
318963 사회성 관련해서 도와주세요.. 7 절박한마음 2013/11/13 1,262
318962 입원실 빈침대 9 명란젓 2013/11/13 2,624
318961 씨스타 실물 보신 분 계세요..??? 3 sjc 2013/11/13 4,786
318960 아래 카드사절만두집 보고 11 세차 2013/11/13 2,063
318959 지마켓 결제에 12개월은 무이자 되는데 3 웃긴경우 2013/11/13 714
318958 루비반지 여주인공들 4 ee 2013/11/13 1,874
318957 상속자들에서 찬영이는 사배자가 아닌가요? 12 티비쇼 2013/11/13 8,927
318956 겨울패딩 춥네요 2013/11/13 837
318955 페이스북 공유하는거 좀 가르쳐주세요.. 1 .. 2013/11/13 573
318954 5살 남아 천식진단받고 호흡기치료기 사야할까봐요 4 Drim 2013/11/13 1,782
318953 오로라 어저께 행동에 속시원하다고 대리만족하시는 주부님들 많으.. 5 오로라공주 2013/11/13 2,178
318952 정청래의원이 박근혜씨라는 말은 극존칭 써 준거라고... 9 부메랑 2013/11/13 1,217
318951 김주하 무혐의, 시어머니 협박 '혐의없음'…부부 폭행 혐의 조사.. 아이구야 2013/11/13 1,545
318950 알려주세요 남자조연배우 이름요 7 오잉꼬잉 2013/11/13 930
318949 교복위 패딩 1 .. 2013/11/13 1,135
318948 샐러드할때 위에 뿌리는 꽃처럼 생긴 풀? 이름이? 5 기억이 안남.. 2013/11/13 1,215
318947 오늘 뭐 입으셨어요? 이제 겨울옷 입나요? 5 오늘 2013/11/13 1,809
318946 지금 농협인터넷뱅킹 안되나요? ,, 2013/11/13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