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열받는 일이 있어서.. ㅠㅠ

배고팠다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3-11-11 22:08:12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 좀 있어서..

이것저것 손질해서 이번에 원룸 얻어서 독립한다는 친구(A)의 친구(B)에게 좀 줬습니다~

(주방용품, 행거 등)

쓸만하지만,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니 유용하게 쓸 사람에게 주게 되서 나름 뿌듯했는데요..

친구가 그 물건을 전해받은 친구가 고맙다고 일욜저녁에 고기부페에서 밥산다고 해서..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

밥얻어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거절하다가.. 고기 말고도 거기 먹을 거 많다고..해서...

결국 어제 만나기로 하고~

4시쯤 되어서 종로에서 만났는데...

영화를 보자고 그러네요~ 토르 봤습니다... 전 그런 종류의 영화 안좋아하는데..

함께 나온 그 친구(A)의 친구(B)의 여친이 그 영화 재밌다고 1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하면서..

전 생각지도 않은 영화를 보게 되고... 두어 시간을 그렇게 지루하게 앉아있다가..

나와서는... B와 그 여친이 중고서점에 가자고...해서..

제가 친구(A)에게 고기부페는 언제 가냐고 했더니.. 자기네들끼리 점심에 갔다 왔다네요...

이거 뭔가요? ㅠㅠ

저녁먹을 생각으로 나간 사람에게.. 고문같은 영화를 보게 하고..

저녁은 친구가 종로에 있는 식당에서 사줘서 먹긴 먹고 오긴 했는데...

영화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열받아 있는데, 그 B의 여친이라는 여자가...

"남자 주인공 멋있었어요, 영화 너무 재밌었어요!" 막 이랬던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이 밀려와서... 미치겠어요..

 

이런일에 열받지 않고 동요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전 이런 일이 너무 화나고 불쾌해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그렇겠죠...

제 심리상태의 불안정까지 확인하고 나니.. 더 짜증이.. ㅠ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좀 희석되겠지만... 흑~

IP : 59.86.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데이즈
    '13.11.11 10:31 PM (110.70.xxx.83)

    아....정말 저라도 짜증 날것 같아요
    더시 보지 않을 계획이면 따지고 뒤돌아 섰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634 아들 임신 중인데 계속 딸이 좋다는 시어머니 17 섭섭 2014/01/10 3,248
340633 뭐죠 이 떨림은? 2 ... 2014/01/10 1,120
340632 아파트 청소도우미는 어떻게 구해야하나요? 3 예화니 2014/01/10 2,090
340631 주변에 보면 착한데 안 만만한사람 있나요? 14 울고싶어 2014/01/10 21,540
340630 닥터마틴 부츠인데 살까요. 말까요.. 5 ㄷ이거.. 2014/01/10 1,544
340629 연하장을 보내고 싶은데 구정 전후 보내면 황당할까요? 5 질문 2014/01/10 945
340628 캠프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비중1 2014/01/10 417
340627 30대부터 성욕이 남여 역전된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 2014/01/10 26,628
340626 꽃누나에서 김희애가 먹은 아이스크림 4 아이스크림 2014/01/10 2,724
340625 미국직구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2 dd 2014/01/10 937
340624 영어 동화책을 읽을때.. 3 영어 2014/01/10 964
340623 김용림 "며느리 미워하면 내 아들이 괴로워" .. 7 현명하시네 2014/01/10 5,024
340622 중앙대 총장 ”학교 복지기관 아냐…간접 고용 더 효율적” 2 세우실 2014/01/10 814
340621 왜 뚱뚱한 여자일수록 자궁에 혹이 더 많이 생길까 diet 2014/01/10 1,731
340620 리스이신 분들.. 식욕 왕성하지 않으세요? 8 식욕 2014/01/10 3,572
340619 소비자 뇌 현혹시켜 주머니 열게 만든다 홈즈 2014/01/10 1,048
340618 층간소음 전혀없는 아파트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30 층간소음 2014/01/10 13,522
340617 생명보험 법인사업부는 궁금 2014/01/10 511
340616 전지현씨 목소리가.. 26 너목들 2014/01/10 13,733
340615 보수수구세력이 보는 친노무현성향의연예인들 5 집배원 2014/01/10 2,158
340614 남편 도시락 싸주려고 밤새고 있어요 4 졸려 2014/01/10 2,714
340613 2014년 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10 656
340612 식비는 재래시장.백화점 마트 이 세곳 이용에따라서도 차이 .??.. 8 ... 2014/01/10 1,982
340611 현대차, 미국 충돌 테스트에서도 에어백 안터져…정말 괜찮은건가 2 호구 탈출 2014/01/10 928
340610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별로인가요? 3 ........ 2014/01/10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