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열받는 일이 있어서.. ㅠㅠ

배고팠다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3-11-11 22:08:12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 좀 있어서..

이것저것 손질해서 이번에 원룸 얻어서 독립한다는 친구(A)의 친구(B)에게 좀 줬습니다~

(주방용품, 행거 등)

쓸만하지만,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니 유용하게 쓸 사람에게 주게 되서 나름 뿌듯했는데요..

친구가 그 물건을 전해받은 친구가 고맙다고 일욜저녁에 고기부페에서 밥산다고 해서..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

밥얻어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거절하다가.. 고기 말고도 거기 먹을 거 많다고..해서...

결국 어제 만나기로 하고~

4시쯤 되어서 종로에서 만났는데...

영화를 보자고 그러네요~ 토르 봤습니다... 전 그런 종류의 영화 안좋아하는데..

함께 나온 그 친구(A)의 친구(B)의 여친이 그 영화 재밌다고 1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하면서..

전 생각지도 않은 영화를 보게 되고... 두어 시간을 그렇게 지루하게 앉아있다가..

나와서는... B와 그 여친이 중고서점에 가자고...해서..

제가 친구(A)에게 고기부페는 언제 가냐고 했더니.. 자기네들끼리 점심에 갔다 왔다네요...

이거 뭔가요? ㅠㅠ

저녁먹을 생각으로 나간 사람에게.. 고문같은 영화를 보게 하고..

저녁은 친구가 종로에 있는 식당에서 사줘서 먹긴 먹고 오긴 했는데...

영화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열받아 있는데, 그 B의 여친이라는 여자가...

"남자 주인공 멋있었어요, 영화 너무 재밌었어요!" 막 이랬던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이 밀려와서... 미치겠어요..

 

이런일에 열받지 않고 동요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전 이런 일이 너무 화나고 불쾌해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그렇겠죠...

제 심리상태의 불안정까지 확인하고 나니.. 더 짜증이.. ㅠ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좀 희석되겠지만... 흑~

IP : 59.86.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데이즈
    '13.11.11 10:31 PM (110.70.xxx.83)

    아....정말 저라도 짜증 날것 같아요
    더시 보지 않을 계획이면 따지고 뒤돌아 섰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904 집 명의 이전후 계속 거주 가능한가요? 5 일자무식 2013/11/13 683
318903 냉장고 야채칸 야채가 부분적으로 살짝 어는데 수리비 얼마나 나올.. .. 2013/11/13 1,160
318902 전업주부이신 분들 4 에구 2013/11/13 1,704
318901 대전 , 청주 점집이나 철학관좀 알려 주세요.. 2 ... 2013/11/13 5,850
318900 분당 반찬 가게 추천 4 전집 2013/11/13 4,073
318899 좋은 목화솜 이불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3 해리 2013/11/13 2,222
318898 (급질) 진공포장된 소세지 냉동시켜 드셔 보신 분 계시나요? 2 쏘세지 2013/11/13 800
318897 신당동 팥죽 맛집 추천요~ 1 마앗 2013/11/13 827
318896 김진태 후보자 청문회…검찰 중립성 최대 쟁점 1 세우실 2013/11/13 372
318895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데 세탁기가 원인? 5 .... 2013/11/13 1,166
318894 왜곡의 역설 갱스브르 2013/11/13 279
318893 드럼세탁기 40도에 빨면서 옷이 줄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 3 속상한아짐 2013/11/13 6,095
318892 상속자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 8 유일한 낙 2013/11/13 2,121
318891 청담 마스터레벨이면 내신은? 3 어떨지 2013/11/13 2,161
318890 생중계 - 10시부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 2 lowsim.. 2013/11/13 694
318889 임신때 커피우유 많이 드신분 계세요? 11 ... 2013/11/13 8,320
318888 주1회 그룹수업 빠질때 수업료 5 수업 2013/11/13 867
318887 암*이 하는 선배가 오랫만에 만나쟤서요~ 7 2013/11/13 1,687
318886 짠 고추장 구제 열매 2013/11/13 773
318885 고등학생..그리고 수능...무거운 어깨의 아이들에게 2 전에올렸던음.. 2013/11/13 1,152
318884 프뢰벨 몬테소리 고민이요~ 4 2013/11/13 1,238
318883 청계천 '행운의 동전' 4천만원 서울시민 명의 기부 1 세우실 2013/11/13 668
318882 아이 드림렌즈 해보신분... 9 ..... 2013/11/13 1,386
318881 만나고 오면 씁쓸해지는 대학 친구모임..인연을 이어가야하나요? 8 그래보자9 2013/11/13 4,498
318880 수능 213 5 2013/11/13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