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열받는 일이 있어서.. ㅠㅠ

배고팠다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3-11-11 22:08:12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 좀 있어서..

이것저것 손질해서 이번에 원룸 얻어서 독립한다는 친구(A)의 친구(B)에게 좀 줬습니다~

(주방용품, 행거 등)

쓸만하지만,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니 유용하게 쓸 사람에게 주게 되서 나름 뿌듯했는데요..

친구가 그 물건을 전해받은 친구가 고맙다고 일욜저녁에 고기부페에서 밥산다고 해서..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

밥얻어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거절하다가.. 고기 말고도 거기 먹을 거 많다고..해서...

결국 어제 만나기로 하고~

4시쯤 되어서 종로에서 만났는데...

영화를 보자고 그러네요~ 토르 봤습니다... 전 그런 종류의 영화 안좋아하는데..

함께 나온 그 친구(A)의 친구(B)의 여친이 그 영화 재밌다고 1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하면서..

전 생각지도 않은 영화를 보게 되고... 두어 시간을 그렇게 지루하게 앉아있다가..

나와서는... B와 그 여친이 중고서점에 가자고...해서..

제가 친구(A)에게 고기부페는 언제 가냐고 했더니.. 자기네들끼리 점심에 갔다 왔다네요...

이거 뭔가요? ㅠㅠ

저녁먹을 생각으로 나간 사람에게.. 고문같은 영화를 보게 하고..

저녁은 친구가 종로에 있는 식당에서 사줘서 먹긴 먹고 오긴 했는데...

영화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열받아 있는데, 그 B의 여친이라는 여자가...

"남자 주인공 멋있었어요, 영화 너무 재밌었어요!" 막 이랬던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이 밀려와서... 미치겠어요..

 

이런일에 열받지 않고 동요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전 이런 일이 너무 화나고 불쾌해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그렇겠죠...

제 심리상태의 불안정까지 확인하고 나니.. 더 짜증이.. ㅠ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좀 희석되겠지만... 흑~

IP : 59.86.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데이즈
    '13.11.11 10:31 PM (110.70.xxx.83)

    아....정말 저라도 짜증 날것 같아요
    더시 보지 않을 계획이면 따지고 뒤돌아 섰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200 통통 체형(아줌마) 요가복 어디서 구입하세요? 3 요가복 2013/11/13 4,140
319199 총체적부정선거 = 김무성박근혜의 밀약 음모? 3 손전등 2013/11/13 985
319198 엄마에게 석달간의 자유? 휴가를 드리고 싶어요 1 ........ 2013/11/13 604
319197 지하철 노약자석 .. 2013/11/13 498
319196 치아교정이 안좋은건가요? 3 학부모 2013/11/13 2,002
319195 딸아이랑 내마음의 풍금을 봤는데 정말 좋으네요^^ 2 영화 2013/11/13 732
319194 김치 택배 사건인데요.. 11 ^^ 2013/11/13 4,508
319193 생리 기간에 갑자기 고관절 아픈분 계세요? 1 아공 2013/11/13 2,941
319192 박근혜가 추진하는 철도민영화가 매국인 이유 3 나라팔아먹는.. 2013/11/13 2,653
319191 임성한작가 퇴출서명 아고라링크 4 아고라청원 2013/11/13 1,287
319190 고소한 향이 안 나는 깨요 1 깨깨깨 2013/11/13 395
319189 마트 캐셔들 좀 앉아서 계산하면 안될까요? 17 ... 2013/11/13 5,364
319188 아고라에서 임성한 퇴출서명운동하네요 12 한류 2013/11/13 2,376
319187 시슬리 파데 휘또 땡 에끌라~ 5 하이 2013/11/13 2,243
319186 최후의 권력? 저 프로 몬가요? 2 흠흠 2013/11/13 808
319185 이 사진보고 울컥했어요 ㅠㅠㅠㅠ 2 ㅠㅠㅠㅠ 2013/11/13 1,740
319184 오로라 기막히네요 1 .. 2013/11/13 2,994
319183 글 맛~깔나게 잘쓰시는 분들 부러워요 사랑해딸 2013/11/13 461
319182 강남역 토플학원 토플 2013/11/13 1,313
319181 영세상인 카드수수료 11 답답 2013/11/13 3,643
319180 교정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요 교정 2013/11/13 931
319179 스마트폰 음악 다운무료로 받는곳 알려 주세요 별이별이 2013/11/13 707
319178 동대문시장 신발 쇼핑? 3 궁금 2013/11/13 2,106
319177 파마 다시 해얄가요? 2 파마ㅜㅜ 2013/11/13 830
319176 집에서 잃어버린 지갑 -후기 32 까맣게탄속 2013/11/13 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