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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란 분 참...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3-11-11 20:40:01

결혼 3년차인데..

늘 이해가 안가요.

 

본인은 참 본인이 착하고 예의 바르고

며느리 쿨하게 대해주는 척 말을 해요.

 

3년동안 있었던 일 생각하면 치가 떨리구요

그중에서 신혼초에는 시어머니 분노조절 안되는거랑.

본인 막말이며 성격 있는거 자랑하는것..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는것 때문에.

합가 했다가 이혼선언까지 하고 집안이 난리가 났었죠

 

분가는 했지만 전 화병으로 1년 반을 정말 지옥처럼 보냈어요.

그래도 외아들에 홀시모라 인연 안끊고. 지내고 있고.

 

한두달에 한번씩 잠깐 보는걸로.. 지금은 그럭저럭 ㅇ이어나가고 있어요.

 

다혈질 성격이 뭐가 자랑인가요?

본인 동생 ( 시이모들) 성격 대단한것도 이야기 하고.

 

정말 짜증나는건.

워낙에 시이모들.. 시조카들하고 정말 둘도 없는 사이들이라

어찌나 친한지( 저도 여자 형제 많지만 저런식으로 똘똘 뭉치진 않아요.)

정말

시이모 시조카 돌잔치 다 챙기길 바래요.

 

큰시이모 딸이 첫 애 낳았을때도 가보라고 해서

가봤고. 돌잔치 오라고 해서 그땐 갔어요.

그땐 올해 8월에 큰 시이모의 딸 둘째 돌잔치도 오라고 하더만요..

8월 그 한여름.

저는 친정도 멀고.. 남편과 주말부부 해가며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입덧에 더위 타서 잠도 못자고 땀줄줄 흘리고

괴로워 죽겠는데...

시모한테 매달 생활비 조금이라도 드리고.. 하는데 임신 내내 반찬 한번 해준적 없어요

추석날 갔더니.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끓여드리고.  설거지도 시모가 안도와주길래

알아서 했네요.. 이러니 가기 싫죠.

합가할때 그래도 저는 시모한테 반찬이며 이것저것 다 해드리고 시모 밥한번 안하셨거든요

저 들어오자마자.

 

이번에는

다른 시이모 딸 첫 애 돌잔치라고 또 오라고 하네요.

전 대답 안하고 남편이 알았다고 했는데..

안가려고 중이에요.

8개월차에 몸도 무겁고.. 더이상 그 집 시이모들 얼굴도 뵈기 싫고 그래요.

 

늘 받는 사람은 늘 받으려고만 하지.

베풀지는 않나봐요.

그러면서도 무엇때문에 본인이 최고의 시어머니라 생각하는건지.

 

애기 낳으면

본인은 아프다고 애기는 못 안을것 같다나..ㅡ.ㅡ

봐 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조차 없어요.

 

전 친정 멀고 지금 친정엄마고 아프셔서

아기 낳고 산후조리원 2주만 있다가 바로. 저 혼자

애기 봐야 하거든요.

그런것도 묻지도 않아요. 산후조리는 어떻게 할꺼냐 어쩌냐.

 

외아들인데도..

챙기는걸 한번도 본적도 없고

결혼전에도.. 전화해보면

아침에는 자느라 아들 아침 한번 안챙겨주고.(시어머니는 평생 집에 있었고 남편이 생활비 드렸대요.)

저녁에는 시이모들 집에 놀러 가 있어서.. 남편 알아서 혼자 챙겨 먹고...

그러면서도.

늘 만나면

내가 얘( 남편) 키울때 힘들었다는둥

 

알거든요.

남편 대학교 알아서 다니고 그때부터

아르바이트 학교 병행해서 집에 생활비 줬다는거.

그런데도..

저런말 하는것 보면 참 생각이 있느건지 없는건지

 

신혼초에 이유없이 감정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하는것 보면 그런 인성에 성격이라는거 알면서도.

정말 만나고 싶지도 보기도 싫어요..

 

그놈의 돌잔치는 왜 자꾸 부르는지.

 

아기 낳고. 그 전에 들어갈 돈도 많아 짜증나는데

거기까지 불러대는지 정말 화딱지 나요.

 

인생을 왜 자기 위주래도

저렇게  사는지.

자식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은건지..

 

IP : 116.120.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이
    '13.11.11 8:52 PM (117.111.xxx.10)

    저도 옛날에 이기적인 홀시아버지 몇년 모시고 살아봐서 글쓰신분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답이없는 관계.
    그냥 혼자 스스로 털어버리고 스트레스 풀어야 하는
    수밖에 없어요.
    8개월이면 너무 힘드실텐데 힘들다고 못가겠다고
    하세요.
    시어머님 한테는 제일 귀하고 가까운 사람이
    아들과 며느리, 곧 태어날 손주인데 왜 그걸 모를까~~

  • 2. ㅇㅅ
    '13.11.11 8:58 PM (203.152.xxx.219)

    그놈의 돌잔치 에휴
    가려면 자기 조카손주니 시어머니 본인이 가셔야죠..

  • 3. ...
    '13.11.11 9:06 PM (118.42.xxx.32)

    자기포장과 착각 속에 사는 사람이네요.
    자기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 모르고, 자기가 나쁜 사람이라는거 인정하기도 싫고 그런 심보죠.
    제 입으로 자기자랑 하는 사람치고, 그 말이 진실인 사람 못봤어요.
    완전 자기 위주로 살고, 자기 챙기고 수발하라고 하다못해, 자기 친정까지 챙기라고 야단인거 같은데, 확 그 말 무시하고 가지마세요.
    어차피 님이랑 님 남편(자기 자식인데도..) 챙기지도 않고, 자기랑 자기친정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사람을 호구처럼 왜 챙겨요..
    저런 사람들은 자식을 이용해먹는데 능해요.
    말로는 부모가 널 얼마나 아끼는줄 아냐 어쩌냐 해가면서..
    시어머니랑 그 일가에 바칠 돈 아끼고 모아서 님 애기낳을 준비 하세요.
    돈갖다 바쳐도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더 왕비노릇하려들고 당연하게 여깁니다.
    자식이 호구면 며느리도 같이 종으로 부리려는 시부모들 있어요. 가까이하지 마세요.

  • 4. ..
    '13.11.11 9:09 PM (39.118.xxx.94)

    원글님처럼 친정도 멀고 시댁 도움도 받기 어려운 댁에 가서
    몇시간이라도 아기돌봐주는 봉사가 하고싶네요
    힘드시겠어요..토닥토닥~~~

  • 5. ...
    '13.11.11 9:26 PM (39.7.xxx.53)

    시어머니가 포악한 성질 드러내고
    자기 성격 있다고 얘기하는건,
    니네 함부로 까불지 마라 위협하는 차원이구요.
    동물로 치자면 육식동물같은 사람이 저래요.
    님남편은 글보니까 부모한테 순종적이고, 완전 초식동물같은 성격일거 같은데요,
    저런 사람들 특히 눈치 빠르고 사람 가려대하거든요.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에요.
    어림도 없다 하는 자세로 나가면 아무리 포악하다 하더라도 난리치면서도 한풀 꺾일 거에요.
    극단적으로 자식이 연끊겠다고 하면 아쉬운게 님네일까요? 해달라고 요구만 많은 시어머니일까요?
    정 경우없이 나오면 모든 요구 다 끊고 돈 오갈일 다 끊으세요. 아쉬우면 그래도 또 연락올겁니다. 자기가 지금 큰소리칠 입장이 아니라는걸 모르는 시어머니네요. 잘해주신것도 없는 분들이 오히려 더 저러더라구요.

  • 6.
    '13.11.12 1:02 AM (122.36.xxx.75)

    성격하는건아직 철이 덜 든거에요
    사춘기 애들 중 노는애들이 성격쎄다는걸 자랑삼아 말하는 심리라생각하세요
    내세울게 그거밖에 없고 나 한가닥하니 조심 하란 경고지요
    님기준을정하고 할 수 있는것만하세요
    저희시모도 막말잘하는데 첨엔 네네했어요 가만있으니 쫓아다니며 막대하더군요
    저도홧병생기고 그뒤로 할말하고 사니 오히려 조심하시네요
    물론 첨엔 난리났었지만 욕먹는다고 큰일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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