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맘대로 '응답하라 1994'

84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3-11-11 19:35:12

학교 수업중

교수님 : "다들 지난번 과제는 실행해보았나?"
         "남학생들뿐만 아니라 여학생들도 모두 참여해 보았기를 바란다"
         "17세기 이전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성 역할은 어쩌구 블라블라....."
         "콘돔의 기능적 효과와 콘돔이 가져온 사회문화적 변화 어쩌구 블라블라....."
         "자! 그럼 모두 과제를 책상 위에 올려놓길 바란다"

삼천포 : (옆에 앉은 해태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가방에서 ㅋㄷ을 꺼낸다)

해태   : (하숙집 친구들에게 폭풍 굴욕을 당한 본인을 나몰라라한 삼천포가 얄미운듯 살짝 흘겨보며 나즈막히)
         "니는 친구도 아녀!" 라며 한맺힌 응어리를 풀어낸다.


길가 

빙그레(알바를 하고 돌아가는 길.. 멀리서 방송국에서 나온 듯한 스탭들과 그를 구경하는 인파가 몰려있다.
다가가서 잠시 구경을 하는 빙그레. 뭔가 깊은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언제나와 같이 tv를 켜는데 그전의 공허함과는 다른 느낌이 빙그레의 가슴 속에
채워지는데....
비로소 빙그레의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번저가고..)

 


====

아흐 어려워 글 아무나 쓰는거 아니네;;
ㅅㅅ매니아로 찍힌 해태를 위해 써봤는데 어렵네요잉.


전 빙그레+나정이 조합 같아요.
앞으로 드라마 전개를 유추해 본다면...

결국 주인공은 빙그레. 응사는 빙그레의 성장드라마였던 것이다.
의대를 자퇴하고 평소 자신의 유일한 취미였던 tv보기에서 자신이
원했던 것을 찾아나가는 빙그레. 결국 빙그레는 pd가 되어 이름을 알린다.

어릴적 부터 자신의 마음 속 깊이 내제되어 있던 강한 아버지에 대한 반항과 컴플렉스는
사춘기와 초기 성인기를 거치며 많은 내적 갈등과 성장을 가져다 준다.
쓰레기를 흠모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나 그것은 제작진의 트릭.
쓰레기를 통해 강한 남성을 동경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지만
결국 건강한 자아발전으로 승화시킨다.


유난히 빙그레의 방관자적 시선이 드라마 내내 풍겨지는 것이 회를 거듭하고
드라마 뒤로 갈 수록 빙그레의 자아 찾기를 보여주며 빙그레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집에서 tv보는 모습이 전부였던 방황하는 빙그레는 pd가 되고
현실에서 나정이 집이 상암동인데 상암동은 방송의 메카로 불릴만큼 방송국이
밀집해 있는 지역임.

칠봉이는 극중에서 눈치 빠르고 센스 있기로 최고인데 칠봉이가 결혼식 날짜를
월드컵 경기 날짜로 잡을리 없음.

해태는 사실 엄청난 순정파여서 첫사랑에 실패한 후(극중 잠시 나왔던 고향 여친)
그녀만 그리워하며 여자를 멀리 하고 일에 매진한 결과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음.(이건 사심 포함ㅋㅋ)

대략 요롷게.ㅋㅋ


 

IP : 39.118.xxx.14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218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504
    326217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107
    326216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53
    326215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840
    326214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406
    326213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72
    326212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836
    326211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115
    326210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63
    326209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51
    326208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797
    326207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42
    326206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57
    326205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800
    326204 롯데리아 치즈스틱~~ 1 치즈가쭈욱~.. 2013/11/29 1,929
    326203 저열한 매카시즘에 항거하는 박정희의 명문글 -펌- 4 박정희의 명.. 2013/11/29 519
    326202 어제 상속자들 이민호 눈물연기.. 12 .. 2013/11/29 3,405
    326201 영화평론가들의 선택은..'설국열차' '관상' 영평상 3관왕 1 작품상 2013/11/29 1,057
    326200 겨울철 보일러 온도 얼마에 맞춰놓으세요? 2 무적로보트 2013/11/29 28,042
    326199 이제보니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11 주적 2013/11/29 915
    326198 친정집 김장김치가 이상해요~ 14 속상해 2013/11/29 3,881
    326197 구매대행에서 문제 생기.ㅠㅠ 어찌하나요? 4 앵두입술 2013/11/29 1,118
    326196 제가 박신혜라는 사람을 좋아하나 봅니다 14 ... 2013/11/29 2,937
    326195 전현무 같은 남자 좋지 않나요? 22   2013/11/29 4,276
    326194 저는 무교인데 주변에 기독교인들에대해서 4 아름9730.. 2013/11/29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