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그레와 같은 심정이에요.

지금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3-11-11 17:36:31
응답하라 1994  지난 7회에서 빙그레가 쓰레기랑 만나서 얘기하던 중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자기는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근데 그게 저네요.
빙그래는 그래도 (드라마의 캐릭터일 뿐이지만)  20대때 그런 고민을 했는데
저는 30대 중반인데 정말 뭘 해야 할지,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직장다니다가 어찌하여 퇴사한 후로
정말 뭘 해야 할지,  내가 뭘 하고 싶고 뭘 원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다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5:45 PM (218.55.xxx.123)

    나이 40되기전 그런 고민을 한다는건 그나마 희망이 있네요
    깊고 진지한 고만하시고 결론을 얻으신후 화이팅!
    30중반이란 나이가 부럽네요

  • 2. ..
    '13.11.11 5:46 PM (218.55.xxx.123)

    윗댓글에 이어
    원글님 말한 그 빙그레 장면보고
    속으로 얼마나 울었나몰라요
    나말고도 많은 이가 그러겠구나 싶었어요
    요즘 젊은이들도 안타까웠구요

  • 3. 원글
    '13.11.11 5:54 PM (58.78.xxx.62)

    생각해보면 20대때는 어찌해서 사회생활 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그때도 뭔가를 하고 싶다거나 뭘 원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회사 다니니까 다니는 것이었죠.
    그렇게 30대까지 이어졌는데
    퇴사를 하고 난 후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기혼이고 아이는 없고...
    지금 다시 회사를 들어가 사무직으로 일하자니 들어가도 힘들 뿐더러
    정말 100만원 받고 겨우 들어간다 해도 다행이지만 그렇게 들어가서 얼마나 일할 수 있을까 싶고요.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오래 일해야 하고 수입원이 있어야 할텐데
    그러려면 뭔가를 배워서 기술을 습득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뭘 해야 할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도 없고요.

    1년을 항상 고민하면서 있지만 정말 모르겠어요.

  • 4. ..
    '13.11.11 5:57 PM (220.78.xxx.21)

    빙그레 보면서 부럽더라고요 겉은 유순해 보이는데..그 결단력이요
    솔직히 그 정도 대학에 과라면 아까워서라도 망설이다 그냥 저냥 다니는게 태반일텐데..
    그냥 부러웠어요

  • 5. ..
    '13.11.11 6:11 PM (58.225.xxx.25)

    빙그레가 부러웠던건 저걸 고민하는게 20살이었다는 거예요.
    저는 대학다닐 때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확실히 알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오히려 나이먹은 지금에서야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네요.
    이젠 그렇게 방황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는데....속상합니다.

  • 6. 그러게요
    '13.11.11 6:36 PM (125.138.xxx.176)

    정말 공감 팍팍이네요
    우리아이 고2이고 자기반 애들 대부분 그렇대요
    아직 대학학과 선택이나 갖고싶은 직업도 아직 모르겠대요
    그냥 공부좀 하는애들도 공무원시험이나 볼까..
    한반에 뚜렷한 목표점을 갖고있는애가
    두어명 정도?

  • 7. 원글
    '13.11.11 6:47 PM (58.78.xxx.62)

    지금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 같아요.
    내가 원하는게 뭐고
    내가 잘 하는 건 뭐고
    내가 하고자 하는 건 뭔지...

    저는 지금에서야 이문제로 고민하다 보니까 대학교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가
    저것이다. 싶어요.

    정말 뭘 해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948 제가 이상한 징크즈 만든거겠죠? 섬짓합니다. 징크스 19:13:23 20
1606947 겹반지 두 개와 일반 사이즈 한 개 중에 ㅇㅇ 19:12:03 21
1606946 새엄마 속앓이... 2 ㅇㅇ 19:08:23 299
1606945 친구가 친정으로 자꾸 선물을 보내요 8 이유가 19:01:21 730
1606944 바닥먼지청소하니 제일 깨끗하네요 청소 18:59:46 203
1606943 부산역 선상주차장 잘 아시는 분 3 부산역 18:58:12 66
1606942 베트남 나트랑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 맨 앞 좌석은 고를수있는 방.. 5 음냐 18:55:49 393
1606941 지금 하고있는 일 은퇴후 제2의 직업 계획 있으신분? 은퇴 18:52:55 147
1606940 속초 숙소 추천해주세요 3 4인 18:49:35 204
1606939 8월에 방콕여행 4 더워 18:45:35 306
1606938 남제자와 성관계 후, 성폭행 허위고소한 여교사 5 여교사 18:44:49 919
1606937 월급계산이 잘못되었는데 6 . 18:43:02 385
1606936 거짓말은 아닌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10 ... 18:42:16 480
1606935 국회청원이 안 열려요 6 왜 이래? 18:41:42 204
1606934 샷시 청소업체 써보신 분 .. 18:41:33 79
1606933 사이드 브레이크 채우고 운전했어요 ㅜㅜ 8 세상에 18:37:32 1,186
1606932 동탄 "허위신고" 자백했네요 11 ... 18:36:34 1,321
1606931 긴 머리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 .. 18:35:51 243
1606930 자영업자인데 순이익 300이면.. 9 .. 18:31:52 957
1606929 싸움 후 미안하다고 하면 바로 화풀어야 하나요? 12 ... 18:30:31 610
1606928 고등 아이시험칠때 기도하시는분 계신가요? 6 ........ 18:29:45 308
1606927 어두운색 조금 밝은색으로 염색할 수 있나요? 2 바다 18:20:14 211
1606926 시원하고 이쁜 바지 살 수 있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 미미 18:19:38 281
1606925 성격이 최고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11 ... 18:16:47 1,572
1606924 천공은 이전에도 다른 사람들 1 ㅎㅇㅁ 18:16:36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