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전 저녁밥 대신 떡이나 김밥 어떨까요?

제사날 조회수 : 2,830
작성일 : 2013-11-11 17:17:22

맏며늘이고 맞벌이고 살림 드릅게 못합니다.

암튼 결혼직후 제사 물려받았고

나름대로 재미나게 치러왔어요.

헌데 나이드니 지치고 힘들어요

특히나

친지분들

집에 오는 시간차가 있다보니

저녁상은 꼭 두번씩 차리게 됩니다.

제사음식 벌려놓은것도 정신사나운데

열명 넘는 식솔들 밥상차리고 치우고

너무 정신없어요. 물론 시누이들이 잘 도와줍니다. 그래도 힘듭니다.

그렇게 치우고 제사상 차리고 치우면 10시 넘어가고

다시 술상.

애들이 크니 다음날 등교도 문제입니다. 일단 제가 너무 힘들고요

시어른 주무시고 가시니 다음날 아침까지 업무 계속이고요.

 

해서..

저녁대신 간단한 요기거리로

한켠에 떡, 김밥, 과일 음료 준비해 둘까합니다. 물론 일회용 접시와 나무젓가락도요.

손님들 오기직전까지 지짐이나 부치고 있을까.. 사악한 잔머리도 생각해봤지만

건 아닌것같고요.

시누이 입장이신 분들 댓글 대환영합니다.

의견 좀 내주세요.ㅜㅜ

 

IP : 203.142.xxx.2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5:21 PM (118.221.xxx.32)

    저도 찬성입니다 시누겸 올케입장인대요
    우리 시가도 제사 준비도 바쁜데 주책맞은 남편이랑 형제분들이 놀면서 - 한사람 올때마다
    빨리 밥상 차리라고 하대요 오히려 손님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차라리 제사 시간을 좀 당겨서 8시쯤 하고 바로 식사 하세요
    그리고 그 상에서 술 같이 음복겸 좀 마시고 바로 일어서는게 서로 좋죠
    사실 다들 빨리 하고 가고 싶은데 눈치보는거에요

  • 2. ㅋㅋㅋ
    '13.11.11 5:23 PM (203.142.xxx.231)

    주책맞은..ㅋㅋㅋ 맞아요.
    여자들만 죽어나요.

  • 3. ...
    '13.11.11 5:25 PM (14.46.xxx.209)

    제사시간당겨서 제삿밥을 저녁밥으로...

  • 4. ...
    '13.11.11 5:27 PM (182.222.xxx.141)

    저희 집은 6,70대가 주축이 되서 제사 지내는데요. 그래도 해만 지면 후다닥 지내고 얼른 밥차려 먹어요. 저녁 차려 먹고 다시 제사상 차리는 건 옛날 농경사회 때나 할 일이죠.

  • 5. 제사시간
    '13.11.11 5:27 PM (203.142.xxx.231)

    당기기가 8시전엔 절대 불가고요..
    직장 학교 있어서 다들 배고파 죽을라하더라고요.
    한번은 넘 심술이 나서 저녁 안차리고 벼텼더니 8시 반쯤 제사상 차렸는데
    애들이 불쌍해서리..

  • 6. 우리 영감
    '13.11.11 5:28 PM (203.142.xxx.231)

    10시전에 제사지내면 죽는줄 아는지 8시에 제사지나자니 기절할라 하더군요.
    이왕 법도 따를바엔 정각 12시에 지내자 해서 그나마 좀 땡겨졌지요.

  • 7. @@
    '13.11.11 5:2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 외며느리인데요. 시부모님 제사 지내고 잇는데 해만 떨어지면 제사 지냅니다.
    지내고 그걸로 저녁먹구요. 손님들 입장에서는 일찍 제사 지내고 그걸로 저녁 먹고 빨리 집에 가는게 젤 좋은겁니다.

  • 8. ..
    '13.11.11 5:31 PM (118.221.xxx.32)

    뭘 기절까지요
    자기들이 해봐야~ 힘든걸 알죠
    친정에선 제삿날 저녁은 남자들끼리 우르르 나가서 해결하고 들어오게 습관 들였어요

  • 9. 프린
    '13.11.11 5:33 PM (112.161.xxx.78)

    좀 그러네요
    제사같은날 전 부치면서 제사상 올릴거 미리빼고 전 먹고 대충 떼우다 제사밥 먹는거지 뭘 두번 차리세요
    출출하다 하면 전주세요
    원래 전 제사지내기전에 맛있게 먹는거죠
    하루이틀 할것도 아니고 너무 고대게 하지 마세요
    저희는 작은집이고 큰집으로 어려서는 할머니댁으로 제사지내러 갔지만
    유치부 이하나 미리 밥주지 그이상은 그냥 전먹으면서 기다리는거죠
    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
    어른이면 대충 떼울줄도 참을줄도 알아야죠

  • 10. 기절?
    '13.11.11 5:33 PM (119.64.xxx.121)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사도 시대에따라 바뀌어야하지않을까요?
    처음엔 저항이 예상되나 그거 어차피 극복해야합니다.

    가족들과 잘 상의하세요.
    이래저래 애들도 배고프고 솔직히 맞벌이하는 내가 제일 힘들다.
    시누이들 도와줘도 내가 책임지고 해야하니 시간좀 앞당기자.

  • 11. 간큰 남편이네요
    '13.11.11 5:43 PM (211.178.xxx.40)

    팔순이고 양반타령 하시던 제 친정아버지도 8시 제사 지내다 급기야는 바로 윗대 빼놓곤 안지내시던데...
    시대에 넘 뒤떨어졌네요.

    8시로 땡기자고 하세요. 아님 니가 지내라고 큰소리 치시기!

  • 12. 저는
    '13.11.11 5:44 PM (125.130.xxx.111)

    잡채나 전종류를 넉넉히 해서 제수용 따로 챙겨놓고 자유롭게 먹게해요. 아 묵과 간장도 샅이. 밥과 국까지 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 13. ....
    '13.11.11 5:52 PM (218.55.xxx.123)

    이런 고민 자체가 부럽네요
    저희집은 12시 땡해야 지내는거
    당겨지내자고 겨우 설득해서
    시아버님이 많이 양보해주신게 11시에요
    시계보고 기다리고 있다가 11시 땡 해야 지냅니다
    당신께선 시대에 맞춰주셨다 생각하십니다
    제사 좀 합쳐달라 말씀드렸다가
    작은아버님까지 반대하시는 바람에 물거품 ㅠㅠ
    7시에 저녁 제대로 차려먹고 11시 제사후 밤참 야무지게 비벼드시고
    친척들 1시에 일어나십니다
    아버님, 작은아버님은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내려가시고요

    다시말하지만. 일찍 지내는 집들 너무 부러워요

  • 14. ㅇㅇ
    '13.11.11 5:52 PM (122.37.xxx.2)

    그냥 떡이나 내놓으시고 근본적으로 제사시간을 좀 앞당기도록 하심이 어떨까요? 저의 경우에는 암것도 내놓지 않습니다. 명절도 아닌 평일 제사에 어떻게 두세번 상을 차리나요????

  • 15. 218님
    '13.11.11 5:56 PM (203.142.xxx.231)

    토닥토닥..
    넘 힘드시겠습니다. ㅠㅠ

  • 16. ㅇㅅ
    '13.11.11 6:01 PM (203.152.xxx.219)

    제사를 없애야지 뭐하는 짓임.. 먹고 살기 바쁘고 공부하기 힘든 학생들 데리고 귀신놀이 ㅠㅠ
    저도 맏며늘이고 제사 명절 합해서 9번씩 지내다가 명절 빼고 나머지는 다 없애버리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제사만 합해서 한번 지냅니다..
    그것도 힘들어죽겠구만요.. 뭐 저까지만 지내고 제 다음대는 안넘겨줄랍니다
    넘겨줄 사람도 없고.. 저는 외동딸밖에 없고..
    저희 시동생네 애들이 남자애들인데 걔들은 또 뭔죄여요.. 없애버려요..

  • 17.
    '13.11.11 6:02 PM (115.139.xxx.40)

    제사상 차리기 전까지는 걍 밥을주지 마세요
    우리는 제삿날은 걍 늦게먹어요

  • 18. 그댁 영감님
    '13.11.11 6:03 PM (173.164.xxx.237)

    그냥 한번 기절시키세요.
    다음날 학교도 가고 출근도 해야하는데 밤10시 제사를 고수하시면 어쩌나요.
    산업사회로 바뀌면 제도도 따라서 바꾸어야죠.

  • 19. 안 그래도
    '13.11.11 6:07 PM (203.142.xxx.231)

    밥 안주고 버텨봤어요.
    배 고픈 어르신들이 서둘러서 8시 반쯤 상 차린적 있더랬는데 애들이 불쌍해서..
    떡이라도 사놓으려고요.

  • 20. 올엄마
    '13.11.11 6:08 PM (121.161.xxx.115)

    종부인데 바닷가라 그런지 회 사다놓으시던가
    돼지머리 눌린것 또는 수육 좀 맞춰놓으시고
    술조금과 곁 들여 드시게한후 제사지내시고 밥차리고
    그러더군요

  • 21. hide
    '13.11.11 6:20 PM (59.24.xxx.111)

    10시전에 제사 지내면 죽는줄 안다는 말씀.........................ㅠㅠㅠ...여기 .....있어요..울 신랑...11시에 하자고 해도 안된다고 합니다.......원글님...토닥토닥..우리 힘내요...ㅠㅠ

  • 22. 아니
    '13.11.11 7:03 PM (211.178.xxx.40)

    12시에 지내는 거 아님 의미없구만 왜 11시는 되고 8시는 안되는지...
    암튼 남자들 지놈들이 상차리는 거였으면 벌써 없어졌을 문화!

  • 23. ㅡㅡ
    '13.11.11 8:03 PM (202.14.xxx.161)

    저녁드시고 아홉시쯤 오라고하셔서 열시하고 12시안에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00 서울시내에서 벽화 그리는 분들 어디가서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7 자연환경 2013/11/12 980
319499 패션 감각 없는 뇨자 겨울 패딩좀 봐주세요 6 패션ㄱㅈ 2013/11/12 2,107
319498 크리스마스 용품 살까 말까 고민중이네요. 3 행복이 2013/11/12 854
319497 아무래도 나정이 남편은 순천에서 올라 온, 뻐스 회사 사장 아들.. 14 ..... 2013/11/12 3,676
319496 무화과 넘 맛있네요 ㅎㅎ 9 무화과 2013/11/12 1,856
319495 아이가 군대에서 다쳤어요 21 ... 2013/11/12 3,521
319494 주방 가위, 힘좋고 가격 적당한 것 알려주세요 13 요리 고수 2013/11/12 2,137
319493 에일리, 잘못한게 없다는 분은 뭡니까,,,? 99 .... 2013/11/12 14,725
319492 민주당 지지율 9.6%. 1년전 통진당보다 낮아... 15 여론조사 2013/11/12 3,815
319491 응사에 칠봉이 유연석.초기에 나온 영화 알려드릴게요 2 칠봉이 2013/11/12 1,655
319490 오리털잠바를 입다 저녁에 벗으면 제가 오리가 되어 있어요 ㅠㅠ 4 초짜 2013/11/12 2,093
319489 노원구인데요,여학생 갈 자사고는 어디가 좋을까요? 2 드드 2013/11/12 2,422
319488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6 견과류 2013/11/12 4,745
319487 수학여행은 왜 가는걸까요.. 9 음... 2013/11/12 2,088
319486 생중계-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 국회보건복지위 문형표 내정자 lowsim.. 2013/11/12 568
319485 결혼기념일 저녁 어디로 가지... 5 .... 2013/11/12 1,399
319484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의 도배비용은 누가 부담해야하나요? 9 도배비용 2013/11/12 2,304
319483 선생이 슈퍼갑인것같아요 23 하여간 2013/11/12 4,012
319482 생애 최초 해외여행 이요 8 여행 2013/11/12 1,485
319481 이 시즌에 이런가방 괜찮나요? ... 2013/11/12 602
319480 윤석열 “당장 사표낼 계획 없다…이런 수사, 죽을 각오해야 18 제2, 제3.. 2013/11/12 2,602
319479 익명 보장 된다면 솔직히 쓰고 싶어요. 18 교원능력개발.. 2013/11/12 4,779
319478 김진태 “파리 시위대가 통합진보당 해산하라고 하면 사과하겠다” .. 19 세우실 2013/11/12 1,703
319477 누가 와서 자고 가는거 불편한거 맞죠? 7 손님 2013/11/12 1,977
319476 압력솥 휘슬러vs실리트. 뭐가 더 좋은가요? 9 압력솥 2013/11/12 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