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못하고 산만한 18개월 아이 발달치료 필요할까요?

평온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3-11-11 17:14:57

딸인데 18개월됐어도 엄마, 아빠도 못해요.

울때만 '으음마' 비슷한 소리를 내며 울고요.

엄청나게 산만하고 쉴새없이 움직이고 주로 사람한테 '치댄다'고 하지요.

늘 엄마한테 매달리고 끌고다니고 깔아뭉개고 여기저기 기어올라가고

1초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문화센터에 두달째 다녀 봤는데

다른 애들은 두어달 다니면 좀 앉아서 수업도 듣고 하는데

우리애는 1초도 앉아있지 않고 수업은 전혀 상관없이 혼자 돌아다니네요.

전혀 통제도 안되고 말귀는 별로 알아듣는 것 같지도 않고

할머니는 가끔 뭐 시키면 한다고 하시는데

엄마 말은 전혀 안들어요.

그냥 늦는거라고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발달치료를 받는게 나을런지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건지...

돌보기 너무 힘들고 이맘때 애기들 너무 이쁘지 않냐고들 하는데

진짜 늘 엄마한테 매달려 있거나 날뛰거나 둘 중 하나이니...

제가 우울증온것같아요.

IP : 211.204.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워리
    '13.11.11 5:24 PM (203.11.xxx.82)

    저희 애도 18개월때는 말 똑바로 못했는데

    24개월 즈음부터는 문장으로 말을 너무너무 잘해서 매일 어린이집 선생님이 막 웃었어요.
    낮잠 잘때 선생님 나 피곤해 자야겠어요. 이불 좀 깔아주세요. 하고
    밥 먹는 것도 ㅇㅇ이는 고기랑 국물만 먹을래요. 엄마 이 국은 맛이 없어. 그냥 물 말아줘 에휴 하고 ㅎㅎㅎ

    지금 삼십개월인데 혼자 알아서 기저귀 가리기 시작해서 젓가락질도 혼자 연습하고 있어요. 구석에서 매일 젓가락질 몰래 연습하고 있... ㅋㅋㅋ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딸도 그맘때는 문센가서 난리난리에다가 저 때리고 할퀴고 짐승이 따로 없었습니다ㅠㅠㅠㅠ

  • 2. 18개월
    '13.11.11 5:24 PM (39.7.xxx.248)

    아이 기질마다 성향도 다르고 발달 속도도 아이마다 달라요. 평온님 발달센터 가시기 전에 월령별 아이 발달 단계 관련 책부터 읽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18개월 에너지 넘치는 아이 키울때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저도 그런 아이 키워봐서 잘 알아요. 힘내시고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 3. 돈워리
    '13.11.11 5:27 PM (203.11.xxx.82)

    그래서 저도 진짜 발달센터 알아보려고 했어요.

    남편이랑 저랑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상하다 얘가 정상은 아닌거 같다 생각했거든요.

  • 4. 걱정마세요~
    '13.11.11 5:32 PM (1.236.xxx.42)

    저의 조카 여자아인데...너무너무 정신없고 체력 좋아 가만있질 않았어요. 말도 엄마 소리외에 아빠도 잘 안하고...심지어 남과 눈 마주치지도않고 엄마외엔 가지도 않아 친정엄마 엄청 걱정했어요. 저희도 말은 못했지만 자페 아닐까도 걱정하고...근데 2돌 전후로 모두 좋아지고 그냥 힘든 스탈 여자아이예요. 기다려보세요.

  • 5. 상담한번
    '13.11.11 5:38 PM (125.186.xxx.4)

    저희애도 유난해서 주위에 애키워본사람들 자문구했지만 다들 크면 나아진다였어요 나이한살 한살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엔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받고있어요 언어소통되고하니 애도 차분해지고 저도 한결 편해졌어요 센터나 소아정신과가서 속시원히 상담해보셨음 해요

  • 6. .....
    '13.11.11 5:42 PM (119.82.xxx.241)

    대학병원 발달클리닉이나 재활의학과, 소아정신과 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다들 크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내아이는 아닐수도 있어요.
    가서 체크 받아보고 단순하게 늦고 산만한거면 기다리면 되고
    아님 빨리 치료 시작하는게 나아요.

  • 7. 이말도. 저말도 맞아요
    '13.11.11 5:58 PM (121.134.xxx.86)

    발달센터가서
    엄마가 아이랑 놀아주는 법, 언어자극 주는 법
    이런거 배워오세요.

    전 애가 혼자 두면 알아서 말 배우는 줄 알았거든요.
    제 아이 중 하나는 그게 되는데
    다른 아이는 그게 안 되는 아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41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2,006
333640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81
333639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42
333638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92
333637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20
333636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51
333635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33
333634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86
333633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78
333632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24
333631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14
333630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93
333629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603
333628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49
333627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3
333626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51
333625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30
333624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3 미미 2013/12/23 2,463
333623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85
333622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84
333621 엄마탓은 아니라는 육아서 1 괜찮아 2013/12/23 1,145
333620 77개 중대 7000여 명을 동원.... 4 헐....... 2013/12/23 1,783
333619 변호인 예매표 대량 취소 발생;;;;;.jpg 25 현장구매강추.. 2013/12/23 10,841
333618 초5 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을 원하는데요.. 2 dd 2013/12/23 1,607
333617 실존주의? 3 포기NO 2013/12/23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