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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에 저녁밥 먹고 가면 좀 그런가요?

헌댁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3-11-11 16:02:46

오늘 시댁 제사에요.

남편이랑 저 퇴근하고, 큰 애 학원까지 마치면 저녁 6시...

시댁까지는 1시간 30분거리...

 

남편은 제사라 음식도 많은데 가서 먹자...이러고...

저는 간단하게 집 앞 분식점에서 사먹고 가자... 이러고 있어요...

 

제사 날이라 음식 많으니 가서 챙겨먹는게 당연하겠지만...

첫째, 애들이 집에 오면 굉장히 배고파해요. 둘 다... 어차피 간식이라도 먹여야 해요.

둘째, 제가 배고픈채로 일하는게 싫어요ㅠㅠ 저도 퇴근할때쯤엔 배고파요.

셋째, 가장 큰 이유인데 제사상 차리기 전에 저녁밥 부터 챙겨서 먹고, 설거지 해야한다는게 싫어요ㅠㅠ

 

객관적으로 저 쫌 이기적인가요?

애들만 간단히 간식 주고, 저랑 남편은 시댁가서 저녁밥 차려 먹는게 맞을까요?

아마 저희가 가서 먹는다고 하면 부모님도 안드시고 기다리실거에요...

 

남편한테 톡 날리기전에 82에 한 번 여쭤봅니다...

내용은 나중에 펑 할지도 몰라요. 미래 양해구합니다...^^;;

 

 

 

IP : 112.151.xxx.2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4:04 PM (121.157.xxx.75)

    말씀은 안하셔도 시부모님 기다리실겁니다
    함께 저녁식사 하는거요

  • 2. ...
    '13.11.11 4:05 PM (118.41.xxx.103)

    그거야 원글님이 알아서 할 일이죠.

  • 3. .......
    '13.11.11 4:17 PM (39.117.xxx.6)

    김밥이나,간단히,요기만,하시면되죠,배불리,먹는거보다,,ㅋ 전,밥보면,,또 먹고 싶어져요,,ㅎ

  • 4.
    '13.11.11 4:27 PM (115.136.xxx.24)

    울어머니같은 경우는 먹고 오는 걸 선호하시죠..

    먹을 게 많다고는 해도 밥반찬으로 먹을 건 또 따로 준비해야 하고
    차리고 치우고 하는 것도 일이구요

    체력이 만땅인 분이거나, 며느리를 부리는 게 자연스러운 분이면 같이 먹길 선호하시겠지만
    체력이 떨어지거나, 며느리를 부리는 게 불편해서 본인이 다 하는 분이면
    먹고 오는 걸 선호함.....

  • 5. 요기
    '13.11.11 4:27 PM (121.132.xxx.65)

    하시고 가셔서 제사 끝나고 밥 먹고 오면 되죠.
    제사에 가서 설마 아무것도 안먹고 절만 하고 바로 나오시는건 아니시죠?ㅎㅎ

  • 6. T
    '13.11.11 4:27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어른들은 같이 식사하고 싶어하실 것 같은데..
    저라면 애들만 아주아주 간단하게 먹이고 시댁가서 먹을래요.

  • 7.
    '13.11.11 4:27 PM (115.136.xxx.24)

    다 같이 먹는 건 제사 지내고나서 치울 때 제사음식 밤참으로 간단히 나눠먹으면 되구요...

  • 8. 원글
    '13.11.11 4:35 PM (112.151.xxx.251)

    저녁밥은 제사 지내고 나서 시댁어른들이랑 다같이 저녁밥 먹어요.
    여자들은 남자어른들 다 먹고 일어나면 그때서야 먹고...쳇!(제가 빈정상한 부분이죠ㅋ)

    저희가 가서 먹으면 차리고, 밥먹고, 치우고(아마 여기에 밥반찬 한다고 분주해질꺼고)
    이 과정이 한 번 더 들어가는거에요.

    당연히 제사 끝나면 모두모두 둘러 앉아 밥 먹고, 전 설거지까지 다 하고 와요.

    당연히 제가 결정하면 되는건데,
    남편이 반대하는 분위기리 딱히 밀어부치지도 못하고 여쭤본거에요ㅜㅜ

  • 9. ...
    '13.11.11 4:46 PM (203.229.xxx.62)

    아이들이 배고파하고 제사 끝내고 먹기엔 허기지고 원글님 제사 준비 하기
    힘들다고 얘기하고 간단하게 드시고 가세요.
    저희 시댁은 명절 제사를 아침 10시 가까이 지내요
    제사 지재고 아침 식사 하려면 11시쯤 돼요.
    몇번은 참았지만 나도 배 고프고 위가 약해서 쓰리기 까지 해요.
    아이도 힘들어 하고요.
    아침 7시쯤 간단하게 밥을 먹이거나 우유라도 한컵 먹여서 데리고 가요.
    남편은 처음엔 안 먹더니 같이 먹어요.
    어떤때는 가볍게 식사 차려서 반공기라도 먹고 가요.

  • 10. 주최측입장
    '13.11.11 4:49 PM (110.70.xxx.10)

    어차피 제사밥먹는데 그전에 또 차리는것 진짜 일입니다. 그저 제사에 집중하게 간식 챙겨드세요.

  • 11. 저라면
    '13.11.11 4:58 PM (58.78.xxx.62)

    차안에서 먹을 음식을 사가지고 출발 하겠어요.
    김밥이든 빵이든 뭐든.
    아예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가면 시간이 걸리지 않나요?
    아무리 못해도 한시간, 한시간 반은 걸릴텐데 의외로 그렇게 시간 소비하는게 많아서요.
    시댁까지도 한시간 반은 가야 하신다면서요.

  • 12. 저녁
    '13.11.11 5:09 PM (203.142.xxx.231)

    드시고 오시면 감사하죠.
    저 맞벌이..
    손님들 일시에 오는것도 아니고 올때마자 상차리고 치우고
    다시 제삿상.
    진빠집니다.

  • 13. 당연히
    '13.11.11 5:36 PM (211.178.xxx.40)

    저녁 드셔야죠. 제사때까지 언제 기다려요.

    저희는 당연히 저녁 먹고 제사 후에는 비빔밥 비벼서 한술 뜨고 말아요.
    게다가 배고픈채로 준비하면 더 성질나고...ㅎㅎ

  • 14. ...
    '13.11.11 5:37 PM (118.221.xxx.32)

    시어머니가 준비하시는거면 아들이 가서 먹어주는게 좋고요
    혹시 형님이 준비하는거면 먹고 가야죠 괜히 상 한번 더 차리게 하는건 민폐임

  • 15. 밖에서
    '13.11.11 5:38 PM (211.178.xxx.40)

    사드신다잖아요. 원글님이...

    그렇게 하세요.

  • 16. 애들은
    '13.11.11 5:56 PM (211.210.xxx.62)

    간단하게 먹이고 어른들은 가서 먹는걸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17. 어차피
    '13.11.11 6:21 PM (141.223.xxx.32)

    저녁은 제사 지내고 먹는게 불문율이고 원글님 배고프시면 간단히 요기하고 가는 게 좋겠는데요.
    아마도 남편께서는 조금이라도 일찍 가서 면을 세우고 싶은거고 원글님은 조금이라도 천천히 가고 싶은거 아닐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가면 열심히 하지만 서둘러 가고 싶은 마음은 안들더라고요. 젊은 시절엔 남편이 그런 제안하면 안좋아 했지만 지금은 같이 먹고 가요.

  • 18. noran
    '13.11.11 6:23 PM (110.70.xxx.145)

    맏며느리 입장인데요, 제발들 식사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하루종일 제사 음식하고 또 저녁준비 따로하려면 정말 힘들어요.

  • 19. 원글
    '13.11.11 6:28 PM (117.111.xxx.82)

    집 앞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 출발합니다.
    다들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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