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못하고 살찌고 돈없어서 ..입을옷이 없어요..어찌할까요? ㅠ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13-11-11 14:43:29

 

 정말 저도 넘 한심한데 이 고리를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1. 갑자기 올해 늦봄부터 엄청 살이 많이 쪘어요...그래서 작년 옷이 안맞아요..

 

 2. 애들 뒤치닥거리 + 저의 게으름 + 몸이 힘들어서..(살찌니까 몸이 더힘들고 귀찮아져요)

     옷정리를 못해서 방에 그냥 쌓아만두고 엉망이에요..  그래서 입을 옷을 못찾아요...

 

  3. 쌓아둔옷 말고 서랍장에는 다 짝은옷 투성이에요. 근데 살빼면 입겠다고 못버려서

      서랍장 가득가득 옷은 많은데 맞는옷이 없어요...

 

결국 1 2 3 때문에 입을옷은 없는데 옷을 사자니 ..돈도 별로없네요..ㅠ

그러다보니..서너가지 큼지막한거 싸구려로 사서 그것만 돌려입고있어요..ㅠ

 

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옷도정리하고 살도정리해야할텐데..이제는 정말 막바지에 찬 느낌입니다..심각해요..

날씨는 마구추워지는데 작년 패딩도 작고..그 외옷은 찾지도 못하고..새로사자니 돈이없고..

아..정말 한심한데..어떻게 정리를 시작하면될까요? 옷정리 살정리 다 필요합니다..

 

IP : 220.93.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3.11.11 2:48 PM (14.39.xxx.217)

    다이어트 하면 유행 지나서 옷 다 못입어요. 그니까..

    1. 옷장정리해서 작은 옷은 다 버리세요.
    2. 기본 아이템 위주로 필요한 옷, 정리해서 다시 사세요. SPA브랜드가 싸요.
    (고무줄 바지 + 롱티 / 원피스 + 레깅스 조합으로 사서 입으면 다이어트 할 때 좋아요.)
    3. 다이어트를 하세요. 거창하게 말고 그냥 식사량만 30% 정도 줄이는 걸로...

    그리고 힘내세요.

  • 2. 윗님..
    '13.11.11 2:53 PM (220.93.xxx.6)

    넘 감사하네요..따뜻한 격려..ㅠ
    휴..정말 살을 뺄수있을지..정말 옷정리를 할수있을지..
    엄두가 안나네요..이젠 정말 더이상 물러날수가 없는데...ㅠ

  • 3. 정리부터
    '13.11.11 2:54 PM (122.35.xxx.66)

    제가 딱 그 심정, 그 상황으로 옷을 움켜쥐고 있었어요.
    무려 10년을 움켜쥐고 있던 청바지도 있었답니다. 가장 날씬하던 23 인치 때 바지를 못버렸지요.
    심리적으로 힘들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살도 찔수있어요, 단지 조속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부작용만 심해질 수 있으니 다이어트 생각은 당분간 마시고요.
    이 체중에서 더 찌우지는 말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먹고 튼튼하게 유지하자.. 하는 생각으로 사세요.
    그리고 떄가되면 건강해진 몸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

    당연히 그러려면 옷들을 다 버려야 한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잘 정리해서 기증하세요.
    내가 못입는 옷들 빨리 순환시키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어요.
    일단 장을 비우고. 그 때 부터 하나씩 기본 아이템부터 구입하세요.

    버릴 때 좀 작아도 당장 입어야 할 것들은 몇 개 남겨놓으시고
    옷 한 벌 사면 나머지도 버리는 식으로 하면서 정리하세요.
    정리하다 보면 내가 가진 옷의 80% 는 버릴 것들일 거에요.

    일단 정리를 해보면 막막했던 상황들에서 해결점이 보일거에요.
    정리가 안되고 안끝날 것 같던 상황들이 정리하면서 점 점 더 긍정적으로 변해간답니다.
    일단 버리세요. 옷 뿐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대부분 그런 상황일 테니 내가 가진 80%는
    필요없는 것이다 생각하시고 버리고 정리하세요.

    홧팅.

  • 4. 몸이
    '13.11.11 2:56 PM (121.147.xxx.125)

    우선 귀찮고 기운 없으면

    밥을 반으로 줄이는 다이어트 해요.

    이렇게 하면 무조건 살 빠집니다. 단 밥대신 라면이나 빵을 안드셔야죠.

    적당히 살이 빠진 후 운동으로 더욱 빼나가시면 좋을 듯해요.

  • 5. 일단
    '13.11.11 2:58 PM (203.142.xxx.231)

    작아진 옷은 다 버리세요. 홀가분하게요.. 정 아까우면 상태좋은거..내년 봄쯤에 입을거 1~2개 남기시고요.
    살빼는 건..
    제가 젤 효과본 식단인데요. 물론 웨이트 겸했지만요.
    하루에
    밥은 100%현미밥+검정콩
    반찬은 두부, 찐 달걀, 닭가슴살, 꼭 넣으시고
    더불어 야채류(피망, 브로컬리, 토마토 등등 입에 맞는걸로) 첨가하시고
    양파! 양파 꼭 드세요.
    하루 세끼 배 터지지 않게 그러나 허기지지도 않게 드시고
    계란은 찐게 싫으면 수란으로라도 꼭 드세요.
    밥 먹고 눕지말고 동네 한바퀴라도 도시고
    절대로 체중은 재지마시고
    다만 매일 아침 샤워하시고 난뒤 거울로 전신 스캔 꼭 해보세요.^^

  • 6. 감사해요
    '13.11.11 3:05 PM (220.93.xxx.6)

    윗분들 조언 다 감사해요ㅠ 진짜 상황이 힘드니까 스트레스땜에 더 먹고
    그래서 살찌니까 더 안움직이고..그러다보니 정리도못하고..완전 악순환이었어요.
    나중에 마트가서 빈박스부터 주어와야겠어요.

    윗님 10년전 청바지..저두있어요..ㅠ 저는 처녀때도 26-27인치였지만..-_-;;

    이제 진짜 결단하고 다시 일어서야할꺼같아요. 정리하다보면 또 자책할꺼같아요..ㅠ
    이렇게 옷을 왜많이샀었니..하면서..

    하여간 다시 시작해볼께요.

  • 7. 그냥
    '13.11.11 3:07 PM (220.76.xxx.244)

    아무거나 제일 작은거, 오래된거 몇개 들고나가서 버리세요.
    저도 정말 못버리는 체질..
    버리는게 제일 먼저입니다.
    집안 분위기, 중요하거든요.
    빈 자리가 보여야 좀 살만할겁니다.
    맘 먹고 세 개만 버리고 오자 이 심정으로 정리부터 시작하세요.
    버리러 왔다갔다 하면 살도 빠집니다.

  • 8. ^^
    '13.11.11 3:15 PM (202.31.xxx.191)

    틈나는대로 버럽니다.
    비싸게 사서 아까운 것들도 큰 맘먹고 버려야해요. 그래야 홀가분해져요.
    살빼서 새로운 옷 사입으면 됩니다.

  • 9. .....
    '13.11.11 3:15 PM (58.126.xxx.209)

    작은 옷중에서 아직 몇번 안입어서 깨끗한 옷이나 좀 값나가는 옷은 82장터에 파세요. 물론 가격을 비싸게 말고 5000원 10000원 이런식으로 싸게요. 그럼 그냥 버리는것보다 옷장에 걸어두는것보다 훨씬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적지만 모으신 돈으로 spa브랜드 세일할때 옷장만해서 입으세요. 요즘 편의점 택배도 보내기 쉬워요.
    사진찍고 글올리고 연락하는게 살짝 귀찮긴 하지만 이런 활동들을 하면 몸을 움직이게 되니까 나태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구요. 그리고 이렇게 버리기 시작하니까 집안에 안쓰지만 쓸만한거 정리하고 팔게 되더라구요.
    물론 젤 처음은 역시 작은 옷중에 낡은 옷들 버리기부터 시작하세요. 장터은 한달에 글 네번밖에 못올리니까 글하나에 여러개를 파세요.

  • 10. 다들
    '13.11.11 3:20 PM (175.210.xxx.26)

    너무너무 좋아보이세요
    글쓴 님도 화이팅.

  • 11.
    '13.11.11 3:23 PM (115.92.xxx.4)

    그리고 바지나 이런거 수선집 가면 허리 1인치 정도는 늘릴수 있어요
    좋아하는 바지는 이렇게 좀 수선해서 입으시구요

    입으실 수 있는 옷은 수선 등으로 정리해서 입고
    내가 5kg이상 빼야 입을거 같은 옷들은 정리하세요
    5kg 정도 빼야 한사이즈 정도 줄어드는데 (66->55)
    막상 이렇게 다이어트 하는게 어렵더라구요.
    살 빠져야 반사이즈 정도 빠지고
    그러면 좀 헐렁하게 입고 그러죠

  • 12. 따뜻한격려
    '13.11.11 3:30 PM (220.93.xxx.6)

    다 너무감사드려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자포자기였는데 용기가 나는듯해요 흑..
    정리한다고 또 끄집어냈다가 다 못끝내고 또 산처럼 쌓아버리면 어떡하나 걱정도되지만
    시작안하고 걱정만하는것도 이제 그만둘래요.

    용기주셔서 다시한번감사해요..흑..언니없는데 친정언니들같으세요.

    살도빼고 집도 정리좀해볼께요..항상 이사 막 온집.. 아니면 이사이제 갈 집..같은데 깨끗하고 정리된 집에서 좀 살아보고 싶어요..

  • 13. 매일매일
    '13.11.11 4:13 PM (222.106.xxx.161)

    정리보다는 버리기가 우선이예요.
    버리기가 안되면 정리가 안되죠. 매일매일 무조건 집히는대로 2~3개씩 갖다 버리세요.
    갖다 버리는게 은근 귀찮죠? 그래도 청소는 못해도 버리기는 해야합니다.
    쓰레기 쌓아 놓고 살지 마시고 오늘 청소기도 안돌리고 걸레질도 안했어도 안쓰는 물건이나 재활용등 쓰레기는 한봉지씩 매일매일 꼭 버리세요.
    버려야 수납공간이 남고 정리할 공간이 생깁니다.

  • 14. ...
    '13.11.11 5:27 PM (125.128.xxx.116)

    작은 옷 버리기 뭣하면 상자에 넣어 치워버리세요. 그리고 쬐끔만 살 뺐을 때 입을 만한거 걸어두고 그걸 목표로 살을 빼세요. 그 동안 입을 패딩 정도는 사셔야되겠네요. 얼어 죽을수는 없으니까요...패딩이 작아졌다는 건 살이 많이 찌셨다는 뜻인데...살은 저도 많이 빼 봐서 아는데 저녁을 안 먹거나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저녁 6시에 적당히 드시고 그 옷 한번 쳐다 보고 참으세요. 담날 아침에 달라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 15. ...
    '13.11.18 3:26 AM (211.234.xxx.89)

    저랑 똑같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73 외국인들 선물 정말 좋았던거 공유 좀 해주세요. 21 그럼 2013/12/22 20,816
333372 민주당은 뭐합니까? 23 ........ 2013/12/22 1,659
333371 우리도 철도 보이콧 해요... .. 2013/12/22 832
333370 지금 철도노조 강제진압하는중에 우연이 아니겠지요. 8 ... 2013/12/22 2,067
333369 82쿡 맘들 좀 도와주세요. 웁스4128.. 2013/12/22 586
333368 베충이들하고 그만 노시고 사진보세요 1 ... 2013/12/22 1,556
333367 전에 없던 박정희 신격화가 왜 요즘 갑자기? 3 호박덩쿨 2013/12/22 870
333366 긴급 생중계 -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상황 - 경향신문사 4 lowsim.. 2013/12/22 1,071
333365 급 급 !! 제목 3 정신 2013/12/22 1,050
333364 공부 지독히 안하더니 내 이럴줄 알았다 82 ... 2013/12/22 20,743
333363 칼갈이 추천 부탁드려요 4 칼갈이 2013/12/22 1,284
333362 말투를 바꾸고 싶어요...ㅠㅠ 말투둑 2013/12/22 988
333361 알자지라, 박근혜는 아직도 사이버 전쟁 중 3 light7.. 2013/12/22 673
333360 그 분 ...계실 땐. 13 그냥 2013/12/22 1,394
333359 속이 좁은거 어린거는 어떻게 할수가 없나요? 4 속이 2013/12/22 1,343
333358 <속보>민주노총 강제진입 작전 시작 16 나쁜새퀴들 2013/12/22 1,551
333357 보일러 예약설정 관련 문의 3 보일러 예약.. 2013/12/22 2,798
333356 불광cgv 변호인 일요일 현황 4 2013/12/22 1,811
333355 콩으로 만든 요거트도 있네요. 1 ... 2013/12/22 924
333354 허지웅 싫어했는데 이런 말은 공감이 됩니다 영화 변호인 관련 75 소탐대실 2013/12/22 14,650
333353 키톡에 올라온 요리비결인데요. 너무 좋아서 많은 분이 보시라.. 10 ... 2013/12/22 4,008
333352 아이 둘셋 키우시는 분들 시끄러워서 정신없진 않으세요? 7 드림 2013/12/22 1,391
333351 먹을때 냄새맡는사람들 왜그러는거죠?ㅜㅠ 3 o 2013/12/22 1,800
333350 모임에 이런 사람 어찌해야죠? 2 제가탈퇴? 2013/12/22 1,495
333349 초6아이 코에 블랙헤드..어떻게 없애줄까요 5 55 2013/12/22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