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 보니.. 일본에 있는 어떤 유치원 식단을 보니까 뿌리채소가 중요하다고 이것저것 섞여서 밥을 해주는데, 애들이 잘 먹는다고 나오더라구요. 반찬은 잘 익힌 미소와 제철채소로 만든 미소국과 절임채소류 정도인데.. 1식3찬이라도 너무 잘 갖춰진 것 같아서 부러웠어요.
물론, 이걸 아이가 잘 먹는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ㅎㅎ
최근에 시험삼아 우엉을 아주 잘게 잘라서 넣고 밥을 했더니, 모르고 먹더라구요.
연근을 채썰어서 넣으니.. 밥이 찰지고 굉장히 맛있어요. (물론..좀 보라색? 알갱이가 드문드문 보여서.. 애는 하얀밥 달라고는 했지만, 그럭저럭 먹더라구요)
색깔이나 냄새도 별로 안 나고.. 밥에 섞어서 조리하면 좋을만한 채소가 뭐가 있을까요?
반찬을 잘 못하는 엄마라, 김치 외에도 뭐 좀 먹이고 싶어요.
참고로, 곧 5세가 되는 남아, 완전 고기체질이랍니다.